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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종의 정감록 산책] (37) ‘고구려비기’ 에서 만난 ‘정감록’

[백승종의 정감록 산책] (37) ‘고구려비기’ 에서 만난 ‘정감록’ ‘정감록’의 일부인 ‘감결’에는 역대 왕조의 수명을 논한 대목이 있다.“곤륜산의 내맥(來脈)이 백두산에 이르고, 그 원기가 평양에 이르렀다. 그러나 평양은 이미 천년의 운수가 지나 그것이 송악으로 옮겨졌다. 송..

08 鄭監錄 산책 2015.08.11

[백승종의 정감록 산책] (35) 고대의 비결 ‘고경참’은 ‘정감록’의 모태

[백승종의 정감록 산책] (35) 고대의 비결 ‘고경참’은 ‘정감록’의 모태 서기 10세기경이 되자 천년을 버텨온 신라 왕조도 명이 다했던지 온갖 문제가 터져 나왔다. 국정은 기강을 잃었고 각지에는 호족들이 들고 일어나 국토가 분할되었다. 생산에 종사하던 대다수 민중의 마음도 신라..

08 鄭監錄 산책 2015.08.11

[백승종의 정감록 산책] (18) 18세기 유랑지식인들 정감록을 퍼뜨리다

[백승종의 정감록 산책] (18) 18세기 유랑지식인들 정감록을 퍼뜨리다 ‘정감록’이 역사의 표면으로 떠오른 것은 1730년대였다. 그것도 차별의 땅 서북지방에서였다. 정감록은 조선왕조의 멸망을 예고해 조야(朝野)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것인데, 금지령 속에서도 재빨리 전국 각지로 번져 ..

08 鄭監錄 산책 2015.08.11

[백승종의 정감록 산책] (12) 변산에서 만난 정감록과 미륵신앙 / 금산사

[백승종의 정감록 산책] (12) 변산에서 만난 정감록과 미륵신앙 ●부안행 버스 속에서 남사고는 먼젓번 내게 보낸 편지에서 이렇게 말했다.“내 책 ‘남격암’을 살펴보게나. 부안엔 호암(壺岩)이 있고 그 아래 변산 동쪽은 몸을 숨기기에 정말 적합하구나라고 했지.” 나는 이 기회에 변산의 길지를 직접 찾아 나서기로 했다. 서울서 부안까지는 고속버스 편을 이용했다. 서울남부터미널을 출발한 버스는 3시간쯤 지나 삼례를 지난다. 이 때부터 드넓은 호남평야가 눈앞에 가득하다. 지도를 꺼내 살펴보니 부안은 김제 만경평야의 서남쪽 끝에 있다. 그곳은 곡창지대이면서도 서해바다에 연해 있다. 며칠 전 우연히 부안 출신의 한학자 한 분을 만났는데, 그는 예부터 ‘생거(生居) 부안’이란 말이 있다고 자랑했다. 농수산물이 풍족..

08 鄭監錄 산책 2015.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