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만한 느림보 동물은 왜 100m 땅굴을 팠을까[멸종열전]기자2024. 5. 10. 06:00 (9) 메가테리움런던자연사박물관의 메가테리움 골격. 공룡이 전시되기 전까지 메가테리움은 이곳 최고 인기 전시물이었다. 런던자연사박물관백악기 후기 몽골에는 매우 희한한 모습을 보이는 거대한 공룡이 살고 있었다. ‘낫 도마뱀’이라는 뜻의 이름이 붙은 테리지노사우루스가 그것이다. 몸길이 10m, 체중 3~5t으로 추정되는 테리지노사우루스는 티라노사우루스보다도 훨씬 키가 큰 공룡이었다. 낫 도마뱀이라는 뜻의 이름이 붙은 이유는 1m까지 길게 자라는 앞발톱 때문이다. 육식공룡에서 출발하였지만 초식공룡으로 진화한 테리지노사우루스는 발톱을 낫처럼 사용하여 풀을 베어 먹었다. 커다란 덩치와 낫처럼 생긴 기다란 발톱 덕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