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정도전 三峯集 530

357)정도전 삼봉집 제8권/ 부록(附錄) /제현의 서술/정삼봉 시문 서(鄭三峯詩文序)

정삼봉 시문 서(鄭三峯詩文序) 홍무 18년(1385, 우왕11) 9월에 나는 황제의 명령을 받들고 고려국(高麗國)에 사신으로 와서 객관(客館)에 거의 달포나 머무르면서 성균사성(成均司成) 정종지와 더불어 많은 토론(討論)을 하였다. 종지는 순박하고 독실한 자질로 많은 학식이 있어서 일찍이 과..

356)정도전 삼봉집 제8권/ 부록(附錄) /제현의 서술/정종지 시문록 발 갑자 가을 [鄭宗之詩文錄跋 甲子秋]

정종지 시문록 발 갑자 가을 [鄭宗之詩文錄跋 甲子秋 ] 삼봉 도자(三峯道者) 정종지는 뜻을 세운 것이 대단히 높았으니 그가 학문하는 데 연구하여 밝히는 것은 포은(圃隱 정몽주(鄭夢周)의 호)과 같고, 저술하는 것은 도은(陶隱 이숭인(李崇仁)의 호)과 같았으니, 은미(隱微)한 말을 분석하..

355)정도전 삼봉집 제8권/ 부록(附錄) /제현의 서술/삼봉에게 줌[贈三峯] -정몽주

삼봉에게 줌[贈三峯] -정몽주 나라를 돕고 세상을 바로잡으려던 계획 다 틀렸으니 / 輔國匡時術己疎 어려서 나온 나 머리털 하얗게 센 것을 슬퍼하네 / 自嗟童習白紛如 숨어 있는 우리 삼봉과 뉘라서 비교할 것이냐 / 三峯隱者誰能似 처음에 세운 그 뜻 평생 변함없이 지키는구나 / 不變平..

354)정도전 삼봉집 제8권/ 부록(附錄) /제현의 서술[諸賢叙述] /정삼봉 금남잡제 서 병진 [鄭三峯錦南雜題序 丙辰]

정삼봉 금남잡제 서 병진 [鄭三峯錦南雜題序 丙辰] 연성(連城)의 구슬은 곤강(崑岡 곤륜산(崑崙山))이라 해서 항상 나는 것이 아니고, 천리마(千里馬)는 기야(冀野 말이 많이 나는 기주(冀州))라고 항상 나는 것이 아니다. 하늘이 주는 성품을 타고난 생물(生物)로서는 사람보다 더 귀한 것..

351)정도전 삼봉집 제7권/ 습유(拾遺) / 전(箋) /공양왕조에 우군총제사를 사양하는 전

공양왕조에 우군총제사를 사양하는 전 신미 봄[恭讓朝辭右軍總制使箋 辛未春 ] 《고려사(高麗史)》 본전(本傳)에 보인다. 신이 남에게 비난 듣는 일은 이루 다 아뢰기 어렵고 전하께서 잘 아시는 것만을 가지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전하께서 신에게 삼군도통제부 우군총제사(三軍都統制府..

350)정도전 삼봉집 제7권/ 습유(拾遺) / 표(表) /신우가 사시를 청하는 표 을축 5월[辛禑請賜諡表 乙丑五月]

신우가 사시를 청하는 표 을축 5월[辛禑請賜諡表 乙丑五月] 《고려사》 신우전(辛禑傳)에 보인다. 아래도 같다. 시호를 주는 것은 진실로 충성을 권장하는 방법이요, 어버이를 나타내는 것은 효도하는 근본이 됩니다. 이에 어려운 간청을 드려 성상의 귀를 시끄럽게 합니다. 생각하옵건대 ..

349)정도전 삼봉집 제7권/ 습유(拾遺) / 시(詩) / 평창군(平昌郡)|

평창군(平昌郡) 《여지승람(輿地勝覽)》에 보인다. 중국에 갔던 서기(書記)1)는 지금 어디 와 있나 / 中原書記今何方 쓸쓸한 옛고을 높은 산 밑이로세 / 古縣蕭條舊山角 땅도 좁구나, 문앞에서야 수레가 엇갈리는데 / 地到門前容兩車 하늘도 낮다, 재 위에 겨우 세 자쯤 떨어졌네 / 天低嶺上..

348)정도전 삼봉집 제7권/ 진법(陣法) /다섯 가지 수비하는 것[五守]

다섯 가지 수비하는 것[五守] 1. 적병이 정예하면 수비한다. 2. 아군의 구원 부대가 장차 오게 되어 있으면 수비한다. 3. 성이 튼튼하고 모든 준비가 있으면 수비한다. 4. 적의 군대를 해이하게 하려면 수비한다. 5. 적의 변동하는 모양을 보려면 수비한다. 五守 一。敵兵銳則守之。 二。我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