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성 대적점’ 자세히 포착한 사진 공개
서울신문 | 입력 2011.05.04 16:06 | 수정 2011.05.04 16:16 [서울신문 나우뉴스]
목성의 대적점(大赤點)을 보다 자세히 나타낸 우주사진이 최근 공개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1977년 발사된 보이저 1호(Voyager 1)가 수집한 정보를 최근 다시 최신식 디지털 기술로 구현한 이미지를 공개했다. 특히 이 사진에는 진한색 타원형으로 나타난 '목성의 소용돌이' 대적점이 보다 뚜렷하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NASA는 "이 사진은 1979년 3월 4일 보이저 1호가 목성의 185만km 떨어진 지점에서 36분간 머물며 촬영 한 것"이라면서 "그 어떤 사진보다 대적점에서 벌어지는 복잡하고 다양한 대기의 움직임과 목성의 아름다움을 자세히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천문학계에 따르면 대적점이 이처럼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는 것은 가스로 이루어진 목성의 특성 때문. 목성은 고체의 표면이 없기 때문에 지구처럼 태풍이 얼마 간 육지에 상륙한 뒤 에너지를 잃고 약해지는 현상이 일어날 수 없다.
사진=NASA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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