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통사에서 망월사를 찾아 가는 도봉 연가
(1)산행계획
08/09/12(금)
추석 연휴 맞이하여 도봉산 산행 계획.
[우이동-원통사-우이능선-도봉주릉-신선대-
Y계곡-포대능선-망월사-원도봉]으로 定.
(2)우이동-원통사-우이암
[07:15-09:00, +105=105분, +2.8=2.8km]
몇 번 와본 길이지만
우이 입구에 [출입금지 우이령구간]이 고압적인 자세로 노려본다.
우이령을 넘어 상장으로 가는 길을 거부하기에
불수사도북 종주자들에게 곤혹스러운지도 모르겠다.
도선이 창건한 유서 깊은 원통사(圓通寺)에 잠시 머무름.
암굴 속의 羅漢殿,
이성계가 기도한 相公巖,
고즈넉한 요사채등 가람의 配置가
높다랗게 내려다보는 牛耳巖群의 그늘 아래 정갈하다.
(3)우이암-도봉주릉-신선대
[09:00-10:45, +105=210분, +2.2=5.0km]
우이암에서 바라보니
두꺼운 雲霧가 가득 차 있어서 眺望이 별로인데
오히려 희미한 커튼 뒤의 들쭉날쭉한 실루엣이 神秘感을 자아낸다.
오봉, 우봉은 본채 만채 곧바로 주릉에 달라붙어
칼바위, 주봉, 뜀바위와 놀이하기에 좋다.
신선대 直壁을 기어 오르니 대학생인 듯한 한 무리의 학생들이 반겨주다.
(4)신선대-포대능선-망월사
[10:45-12:30, +105=315분, +1.9=6.9km]
우람한 자운봉,
굽이치듯 용트림하는 도봉주릉상의 뜀바위, 주봉, 칼바위,
Y계곡으로 함몰하여 간 포대능선은 사패능선으로 이어지고
따가운 가을볕을 맞으며
즐거이 땀 흘리우며 오르는 산님들도 드문 오늘이 더 없이 좋다.
(5)망월사-원도봉(+망월사역)
[12:30-13:20-13:50, +50=365분+30=395분, +1.7=8.6km+1.5=10.1km]
포대능선의 끝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 아래 도달하니
망월사 방향을 가리키는 이정목이 반겨주다.
여기도 도토리가 우수수 떨어지는 가운데
잘 다듬어진 登路로 스님 한분이 오르신다.
나옹, 만공의 숨결이 스민 망월사도 유서 깊은 절이다.
境內를 둘러보고 떡바위, 엄홍길 거주지를 거쳐 下山.
약 10km, 6시간 소요.
배달9205/개천5906/단기4341/서기2008/9/12 이름 없는 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1. 원통사에서
1-1) 원통사 오르는 길에 본 우이암
1-2) 우이암 아래 원통사
1-3) 산문을 지나니 쑥부쟁이와 장대여뀌(가시여뀌)가 마중하고...
2. 우이암에서
2-1) 우이암 발 아래
2-2) 원통사의 부처인 우이암
2-3) 우이암에서 조망
3. 도봉주릉에서
3-1) 잠시 내 친구가 되어 준 새
3-2) 현란한 털며느리밥풀꽃
3-3) 가을색
3-4) 칼바위능선과 물개바위
3-5) 주봉
4. 신선대에서
4-1) 신선대 오르기 전 맞이한 미역취, 골무꽃
4-2) 신선대 직벽과 신선대에 오른 학생들
4-3) 뜀바위, 주봉, 칼바위로 이어지는 주릉
4-4) 자운봉
5. Y계곡에서
6. 포대능선에서
6-1) 포대능선의 새로운 느낌
6-2) 여기서 남쪽지방에서 극성을 부린다는 중국매미 발견
6-3) 삼불감시 초소 직전 우회 망월사로
7. 망월사에서
8. 하산길에
8-1) 떡바위와 엄청난 크기의 말벌집
8-2) 누리장나무 향연
8-3) 사위질방
8-4) 가을이 내려오는 중
8-5) 엄홍길의 족적
8-6) 박수의 굿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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