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보아도 경탄스런 삼각산 숨은벽
(1) 오랜만에
작년에는 자주 왔었지!
효자리 국사당에서 느릿느릿 오르다보면
어느덧 고압적으로 앞을 막아서며
거부하는 듯도 하지만
그러나 이내 포근한 품으로 반겨주던 너!
(2) 그래도 친숙한
해골바위에서 빨래판으로 인도하던
당김줄은 제거.
아쉽지만 빨래판은 못 오르고
한 번도 못 가본 어항바위 오름.
어항에서 바라보는 인수봉은 또 다른 모습.
아슬아슬한 숨은벽 능선을 지나다
마당바위에서 휴식.
장쾌한 숨은벽을 마주하다 효자리 원점회귀.
배달9206/개천5907/단기4342/서기2009/07/04 이름 없는 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1. 8부능선 조망처에서 본 노고산 방향
2. 해골바위 초입에서
3. 해골바위
4. 빨래판을 오르려다 포기하고 내려오시는 산님
5. 처음 오른 어항바위
6. 빨래판 바위와 주변 조망
7. 생명력
8. 돌양지꽃, 은꿩의다리
9. 설교벽, 숨은벽, 백운대
10. 숨은 능선
11. 숨은 능선의 털중나리
12. 아! 숨은벽 사랑은 흐르는 물에도 뿌리를 내립니다.
세상의 시인들이
′사랑′이라는 낱말 하나로
수많은 시를 쓰듯이..
살아가는 동안
행여 힘겨운 날이 오거든
′사랑′이라는 낱말 하나로
길을 찾아 가십시오.
시인들의 시처럼
길이 환하게 열릴 것입니다.
사랑은 마음 속에
저울 하나를 들여 놓는 것
두 마음이 그 저울의
수평을 이루는 것입니다.
한쪽으로 눈금이 기울어질 때
기울어지는 눈금만큼
마음을 주고받으며
저울의 수평을 지키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꽃처럼
고운 날도 있지만
두 사람의 눈빛으로 밝혀야 될
그늘도 참 많습니다.
사랑한다면 햇빛이든
눈보라든 비바람이든
폭죽처럼 눈부시겠고
별이 보이지 않는 날,
스스로 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느 날,
공중에서 떨어지는
빗방울처럼 아득해질 때
당신이 먼저
그 빗방울이 스며들 수 있는
마른 땅이 된다면,
사랑은 흐르는 물에도
뿌리 내리는 나사말처럼
어디서든 길을 낼 것입니다.
서로 사랑하십시오.
보물섬 지도보다 더 빛나는
삶의 지도를 가질 것입니다.
세월이 흐를수록 당신이 있어
세상은 정말 살만 하다고
가끔은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아름다운 날이 올 것입니다.
- 좋은글 中에서 - | 박원 | | 숨은벽 일반인이 오르는 곳은 아닌가 봅니다. 동료들이 가자고 하면 지레 피해버린 곳입니다. 잘 지내시지요? 2009/07/12 15:01:42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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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름없는풀뿌리 | | 화백님의 구력이면 충분히 오를 수 잇는 곳이라 생각됩니다만... 2009/07/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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