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찾은 五峯과 41년만에 開放된 우이령
(1) 어제
사람들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타인에게서 도움을 받기도 하고,
때론 도움을 주기도 한다.
도움을 받고 평생을 고맙게 여기며
아름다운 交流를 지속하는 이도 있고
도움을 준 쪽은 아무런 私心이 없는데
주어야 될 의무감에 지레 겁먹고 교류를 끊어버리는 이도 있다.
심지어는 도움을 주었슴에도
원수이상으로 핍박과 위해를 가해오는 사람도 있다.
참으로 이상한 현상이지만
배은망덕(背恩忘德)이란 말이 있는 것을 보면
古來로 있어 왔고 나 자신에게만 일어나는 일은 아닌 것 같다.
現在의 나의 경우
대부분 후자의 인간관계가 많았던 것 같다.
즉, 그리 성공적 삶이라 볼 수 없다고 보는데
時代를 탓하기에 앞서
스스로의 人格과 덕망의 부족을 반성해 본다.
(2) 오늘
오늘 도봉의 숨은 진주인
여성봉과 오봉을 오르면서 생각해 보았다.
지속되는 인간관계,
이해타산이 아닌 진정한 인간교류를 맺을 친구를 찾아
追憶과 腦髓의 迷路를 뒤적거려 보았다.
인간은 어차피 사회적 동물이다.
흔히 피붙이 말고 아무런 이유 없이
걱정해 주는 3사람만 있으면 성공한 인생이라 했다.
과연 나에게 3사람은 관두고 하나라도 있다 할 것인가?
얼마 前 지인의 상갓집에 갔다.
거기 앞을 줄지어 무더기로 장식한
수많은 유명 인사들의 연이어 들어오는 조문 화환을 보고
상주의 교제범위에 경탄하며 거기 온 사람들은 감탄사를 연발했다.
생각해 봤다.
그 분이 만약 불행에 처했을 경우
거기 生化로 장식한 조문 화환을 보낸 수많은 사람 중에
전화 한 통화라도 줄 사람이 몇이나 될까?
물론 그 분의 인간교제의 量과 質을
함부로 논위함은 잘못이지만
사업상 관계라면 많지 않으리라 본다.
41년 만에 開放된 우이령을 찾은 人波의 면면을 보니
그래도 산을 닮아서인지 善하게 보인다.
그러나 그러한 배반의 世波에 찌든 나의 마음은 오그러드었는지
곁을 지나는 그들에게 스스럼없이
“안녕하세요? 란 인사조차 건네 일 수 없었다.
[송추-입구-여성봉-오봉-오봉샘길-우이령-우이령정상-우이동로터리]
4시간여, 황원호 과장 동행.
배달9206/개천5907/단기4342/서기2009/07/11 이름 없는 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1. 우이령 길
2. 오르며 본 여성봉
3. 신비로운 여성봉
4. 여성봉 고스락
5. 섬처럼 떠있는 백운대 인수봉
6. 오봉 조망
7. 오름길의 오봉
8. 오봉 근처의 은꿩의다리
9. 자운대 방향
10. 내림길에 본 오봉
11. 우이령 계곡
12. 누리장
13. 개쉬땅
14. 우이령은 인사인해, 대부분 맨발
15. [서울 우이동 - 장흥 교현리]전체 4.5km
16. 08/05/31본 사방탑에 모여든 사람들
17. 오봉 전설
18. 우이령 정상의 대전차 장애물 용치
19. 정상에서
20. 우이측 초입 안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