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여행과산행길

추석날의 가을 햇볕 (2009/10/03)

이름없는풀뿌리 2015. 7. 16. 16:06
추석날의 가을 햇볕 (1) 어른들 09/10/03(토) 젊은 시절 농사도 지으며 邑內에 이름 석자대면 알만하셨던 어른들. 그런데 지금 허리 펴기도 어렵고 젊은 시절의 모든 것 자식들에 쏟아 붓고 이제 잔가지 몇 개 남은 언저리에서 그나마 희미해져가는 記憶을 붙잡으며 사시는 어르신들을 보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생각게 한다. (2) 미래의 삶 동글동글한 山들이 너른 들녘 너머에 散在한 어느 동산 아래 남향받이의 채전을 거느린 집터에 본채는 한식과 양식을 조합한 형태로 짓고 별채는 아궁이에 불 지피는 구들장을 가지고 창호지문과 흙벽을 지닌 한옥 지붕이어야겠지? 아내와 난 채전을 가꾸고, 책도 읽고, 시도 쓰고, 朝夕으로 뒷산에도 오르고, 때론 멀리 旅行도 떠나고,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길고 긴 먼 산행길도 떠나고, 邑內 문화원에라도 나가 漢文이라도 가르치는 그런 삶은 정녕 꿈으로만 그칠 것인가? 배달9206/개천5907/단기4342/서기2009/10/03 이름 없는 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개머루 1) 서천 2) 판교 낙상홍 3) 아차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