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여행과산행길

15년 만에 찾은 서울 南山 한바퀴 (2010/05/15) 그리고 광화문 광장

이름없는풀뿌리 2015. 7. 17. 13:06
15년 만에 찾은 서울 南山 한바퀴 (1) 약 15년 만에 서울 살던 때 가끔 찾았던 남산. 한양 환도 후 맘 뿐 찾지 못하다가 오늘 근 15년 만에 많이 변했을 남산 둘러보기로... 10/05/15(토) 당초 성수에서 응봉산, 독서당공원, 남산까지의 탐방을 계획했으나 아버지 뵈러 내일 고향 서천행 예정으로 전철로 버티고개역으로 이동, 국립극장 앞 남산타워 입구에서 출발하기로 변경. (2) 우거진 숲 오래 전 본 일본 우에노(上野) 공원의 부러웠던 우람한 수목들이 여기 한양 한복판 공원에도 국제적으로 자랑해도 좋을만큼 꽉 들어찼다. 걸맞게 각양각색의 외국인들이 눈에 띄게 많다. (3) 남산타워 여기도 온통 외국인 세상. 그리고 전망처엔 파리 에펠탑에서 본 것처럼 사랑의 사연을 적은 열쇠 꾸러미 몇 십 만개가 전망 난간대를 새까맣게 메움. 봉수대에도 봉수 리허설 재연. (4) 식물원터 결혼 전 데이트하던 곳, 그리고 내가 고시공부하던 국립도서관이 그리워 서측으로 내려옴. 그런데 식물원은 철거되어 소나무밭으로 변하고, 도서관은 교육청 연수관 간판을 달고 있고, 안중근의사 기념관은 리모델링 중이어서 접근을 허락하지 아니하는데 "일일부독서 구중생형극"이란 경귀를 새긴 비석만이 공사 가설 울타리 너머로 오랜만에 보는 나에게 고개를 내밀고 반갑게 눈짓한다. 변하지 아니한 것은 분수대 주변 기화요초이다. 세월이 무섭긴 무섭다. (5) 남산 북측 산책로 그런데 거기서 내려오다 보니 동국대와 국립극장까지 연결되는 남산 북측 산책로가 보여 청계천으로 내려가려던 계획 변경. 길옆에 시냇물을 조성하고 온갖 토종 야생화를 장식하여 도심 속에 심심산골의 정취를 베풀어줌. 남산 주변에 사는 사람들은 참 좋겠다. (6) 다시 오리라 남산 한바퀴 [국립극장-남측산책로- 남산타워-봉수대- 안증근기념관-북측산책로-동국대] 남산 한바퀴 약 10여km, 4시간 다음엔 [북악산-인왕산]을 둘러보리라. 배달9207/개천5908/단기4343/서기2010/05/15 이름 없는 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1. 버티고개에서 국립극장으로 가는 도중 언덕의 황새냉이, 별꽃 2. 국립극장 앞 정취 3. 남측 산책로변 금낭낭자 4. 남측 산책로변 화살나무꽃, 팥배 그리고 조망, 성벽 5. 졸방제비 성벽길 그리고 성벽을 가른 연륜 6. 끊어지지않을 사랑 7. 팔도의 봉수 집하처 남산 봉수대 8. 식물원은 없어지고 분수대 앞의 야생화만 지키고 있다. 9. 시냇물이 흐르는 북측산책로 변 빈카와 괭이밥 그리고 피나물, 꽃마리 10. 2010/05/08(토) 찾은 광화문 광장에서

 

 

 

 

 

비비아나추억이 또오르는 노래와 역시 추억이 밴 남산의 모습
모두 감동 스럽게 듣고 보고 갑니다.  2010/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