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사산과 내사산을 잇는 하늘길 탐방기③대성문-형제봉
(북한산성입구-중성문-행궁지-남장대지-대성문-형제봉-하늘길-삼청각)
(5) 대성문(620m)-전위봉(육봉)-제1형제봉(형봉)-제2형제봉(아우봉)
(13:10-14:30, +80=290분, +2.3=8.5km)
대성문을 내려오는 길은
보현봉을 크게 우회하는 길로 대체로 무난한데
단풍까지 아름다워 오늘 산행은 참 잘했다는 생각.
일성사로 들어가는 삼거리에 다다르니 이정목이 나타났는데
(북악공원지원센터2.7, 정릉탐방지원센터2.3, 대성문 0.7, 일성사0.5km)로
어디에고 형제봉 표시는 없다.
주위에 물어도 모른단다.
북악공지방향이 맞을 거라 생각하며 방향을 잡아 前進한다.
맞을거라 생각하며 편안한 마음으로 내려가니
커다란 봉우리가 나타나 형제봉임을 직감.
그런데 오르고 보니 웬걸, 앞에 다른 봉우리가 보인다.
아무래도 형제봉의 전위봉인듯...
오른 전위봉(肉峰)을 내려가 예의 그 봉우리를 오르는데
느닷없이 岩峰으로 변하며 가파른 위세.
하지만 그 제1형제봉(형봉)에 올라(14:00) 지나온 길을 바라보니
보현봉을 중심으로 우측으로 칼바위능선이 스러져가고,
좌측으로 비봉능선의 실루엣이 뚜렷하고,
그 앞으로 사자능선이 평창동과 구기동을 갈라치며
불타오르는 단풍이 파고드는 모습이 확연하게 조망된다.
가파른 제1형제봉(형봉)의 급경사를 내려오니
다시 완만한 능선길이 이어지며
제2형제봉(아우봉)이 나타나는데(14:30)
그 또한 兄 못지않게 가파름이 대단하다.
육봉에서 형봉, 이어서 아우봉으로 이어지는
곤두박질치고 뻗뻗이 쳐드는 비알이 대단하여
장딴지가 딴딴하게 당겨오고 발가락이 뒤틀리기까지 하여
등산화 속에서 발가락을 제 위치에 진정시키는 꼼지락거림을 하며
피곤한 다리를 살살 달래어 그들 3봉의 꼭두에 올라서니
지나온 길의 조망뿐만 아니라 앞의 북악과 인왕, 남산이 성큼 다가선다.
배달9209/개천5910/단기4345/서기2012/10/28 이름 없는 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5-1) 대성문에서 700m내려온 첫 번째 갈림길(일성사 들어가는 길)까지의 풍광
5-2)내려가며 본 보현 안테나봉과 칼바위능선의 변화
5-2) 첫 번째 봉(육봉, 형제봉 전위봉)에서 바라본 보현, 비봉능선
5-3) 대성문에서 1.9km내려온지점(그럼 대성문에 표기된 형제봉1.8km는 誤記?)
(여기서는 1봉(육봉)-2봉(형)-3봉(아우)거리를 0.5로 보아 1.8+0.5=2.3km로 표기)
5-4) 제1형제봉(형봉)에 올라 뒤돌아 본 보현-칼바위 라인
5-5) 제1형제봉(형봉)에서 본 사자능선 아래 평창동
5-6) 제1형제봉(형봉)에서 본 가야할 길( 북악이 드디어 성큼 다가오고)
5-7) 제2형제봉(아우봉)에 올라 뒤돌아 본 보현-칼바위 라인
5-8) 제2형제봉(아우봉)에 올라 뒤돌아 본 제1형제봉과 보현.
5-9) 제2형제봉(아우봉)에서 본 비봉능선/사자능선/평창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