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3/17(월) 반포한강시민공원에서 본 봄까치꽃
어제
청계산에서 못 들은
봄소식이 그리워
午後의 한가한 틈을 타
한강시민공원을 찾았는데
뜻 밖의 횡재.
봄까치꽃(개불알꽃)이
꽃 잔디처럼 滿開하여 언덕을 장식.
그런데
토종식물인 줄 알았더니
귀화식물이었구나.
봄까치꽃이여!
배달9205/개천5906/단기4341/서기2008/3/17 이름 없는 풀뿌리 라강하
이름없는풀뿌리
▶식물명=봄까치꽃 ▶속명= 큰개불알꽃. 개불알풀. 개불꽃. 지금초(地錦: 땅 비단). 전생파파납(田生婆婆納) ▶과명=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현삼과 ▶학명= Veronica persica, ▶개화기= 5~6월, 남부지방 따뜻한 양지쪽에선 2월에도 개화함. ▶생육상= 두해살이 풀. ▶분 포 지= 길가나 빈터의 볕이 잘 들고 약간 습한 곳, 봄까치꽃은 학명 Veronica persica의 persica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서아시아 또는 유럽 원산의 귀화식물이다. 귀화식물이란 원래 우리나라에서 살지 않던 것이 사람이나 수입 물자에 묻어 들어와 우리나라에 정착한 식물을 말한다. 길이 10~30㎝. 줄기는 부드러운 털이 있으며 밑 부분이 옆으로 자라거나 비스듬히 서고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마주나고 윗 부분 잎은 어긋난다. 모양은 세모꼴이나 달걀모양세모꼴이고 길이와 나비가 각각 1~2㎝이며 가장자리에 4~7개의 톱니가 있다. 꽃은 5~6월에 하늘색으로 피며 양지바른 곳에선 2월에도 꽃을 피운다 잎겨드랑이에 달리고 작은 꽃자루는 길이 1~4㎝이다. 꽃받침은 길이 6~10㎝로서 4개로 갈라진다. 큰 개불알꽃은 개불알풀에서 맺는 꽃의 이름이다. 하고많은 이름 중에 큰개불알꽃이라는 우스꽝스런 이름은 꽃이 커서 그 이름이 붙여진 것이 아니라 꽃보다 씨앗이 크고 꽃이 진 후에 맺힌 씨앗의 모양이 개[犬] 불알을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니 아이러니 하다. 아닌게 아니라 개불알꽃의 크기는 약 8~9㎜의 작은 꽃이다. 밀월식물로 어린순은 나물로 먹으며 뿌리는 중풍 요통 등의 약으로 쓰인다. 본래 큰개불알꽃이라 불리웟으나 이름이 너무 상스럽다 하여 봄까치로 명을 바뀌였다. 참고로 개불알꽃은 복주머니난의 또다른 이름이다. 2008/03/17 19:13:38
김휘태
그래도 저는 개불알풀이 왠지 더욱 정감이 가더군요... ^^ 2008/03/19 22:57:04
풀뿌리
그렇지요? 저야 이름없는 풀뿌리이지만 이름있는 풀뿌리들에겐 그에 맞는 이름을 붙여주어야겠지요? 자운영처럼 군락을 이루어 핀 모습이 들여다 볼 수록 조물주의 오묘함을 느낍니다. 배달9205/개천5906/단기4341/서기2008/3/20 이름 없는 풀뿌리 라강하 2008/03/20 07:49:10
박원
큰개불알풀 참 정겹지요.
해가 뜨는 시간에만 피더군요. 흐리거나 저녁이면 꽃잎을 닫아버리고... 2008/03/25
'03내가본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면산 일대와 고향에서 본 요즈음의 봄냄새 (2008/03/30) (0) | 2015.07.23 |
---|---|
08/3/23(일) 봄비 내리는 우면산의 비가(悲歌) (0) | 2015.07.23 |
겨울 우면산의 야생초목 (2007/12/23 Amour Secret / Helene) (0) | 2015.07.23 |
꽃향유가 만발한 우면산 (2007/10/13) (0) | 2015.07.23 |
성은모가 본 10월 3주의 야생화 열매 (0) | 2015.07.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