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각나무(비단나무)
(1) 아파트
대한국민 半數 이상이 사는 공간.
요즘 아파트는 시설도 좋고 造景도 좋다.
이 집에 3년여 살며 오늘에야 발견한 나무.
등잔 밑에 보배가 있었다.
그 것도 내 사는 棟 입구에 서있는
두 그루의 아름다운 나무.
멀리보다 가까운 곳부터 잘 챙길 줄 알아야함을
새삼 다시 自覺하며...
(2) 노각나무(비단나무)
노각나무(korean mountain camellia)
속씨식물 쌍떡잎식물강 물레나물목 차나무과 노각나무속
아시아 동부와 북아메리카 동부가 원산지이다.
동백꽃같이 화려한 꽃과 껍질이 벗겨지는 줄기 모양이 보기 좋아
온대지역에서 관상용으로 심고 있다.
이중에서도 교목인 일본노각나무(Stewartia pseudocamellia)가 특히 아름답다.
이 식물은 키가 15m까지 자라고 수피(樹皮)가 붉은 빛을 띠며 잘 벗겨진다.
흰 꽃은 크고 가운데에 색깔이 선명한 주황색 수술이 있다.
스테와르티아 말라코덴드론(S. malacodendron)은
흰 꽃에 자주색 수술이 달리고 키가 3.5m 정도 되는 관목이다.
미국에서 자라는 또다른 종으로는 스테와르티아 오바타(S. ovata)가 있다.
이 식물도 관목이고 주로 애팔래치아 산맥 남쪽에서만 자란다.
아시아에는 좀 작은 꽃이 피는 교목인
스테와르티아 세라타(S. serrata), 스테와르티아 모나델파(S. monadelpha),
스테와르티아 시넨시스(S. sinensis) 등이 자란다.
우리나라에는 노각나무(S. koreana)가 지리산에서 자라고 있다.
꽃은 하얀색으로 6~7월에 피며 10월에 오각형의 삭과(蒴果)가 열린다.
일본노각나무와 함께 정원에 심고
꽃과 껍질이 벗겨지는 줄기의 모양을 감상하기도 한다.
배달9210/개천5911/단기4346/서기2013/07/01 이름 없는 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노각나무
(쌍떡잎식물 물레나물목 차나무과의 낙엽활엽 교목.)
학명 : Stewartia koreana
분류 : 쌍떡잎식물 물레나물목 차나무과
분포지역 : 한국(전남·전북·경남)
서식장소 : 산 중턱 이상
크기 : 높이 7∼15m, 잎 길이 4∼10cm, 나비 2∼5cm, 꽃대 길이 1.5∼2cm
1. 분포지역
우리나라 특산식물인 노각나무의 천연분포지 중 가장 북단에 위치하는 곳이 소백산이다.
이 소백산 집단은 지구상의 노각나무속(Stewartia속) 식물 중
가장 온도가 낮은 곳에 자생하는 집단으로
최저 -27℃이하의 저온에서도 죽지 않고 생육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노각나무속 식물이 추위에 견딜 수 있는 범위가
-15℃정도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그 집단은
추위에 대단히 강한 유전인자를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안타깝게도 이미 미국에서 우리나라 소백산 노각나무 집단의
종자를 채집하고 추위에 강한 신품종을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 강산에 자생하는 모든 식물은 오랜 세월동안
우리의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진화해온 중요한 자연유산이다.
이를 잘 보전하고 지속가능하도록 이용하는 것이야 말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중요한 의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2. 특성
충청도 이남의 산지에서 높이 15m까지 자라는 낙엽성의 큰키나무이다.
수직적으로는 해발 200~1,200m까지 생육하고,
지리적으로는 우리나라에만 분포하는 특산식물이다.
나무전체의 형태는 둥근 타원형으로 자라며 줄기는 매끈매끈하고
적갈색 또는 황갈색의 얼룩무늬가 발달한다.
잎은 서로 어긋나기하며 꽃은 6~7월에 백색으로 피고
열매는 10월에 황적색으로 익는다.
생태적으로 토양이 비옥하고 습기가 많으며
서늘한 기후 조건을 유지할 수 있는 계곡과 사면부에 생육하고 있다.
번식은 종자로 하는데 일반적으로 발아하는 기간이 2년이 걸리므로
저온처리 등의 발아촉진처리를 한 후 파종하여야 한다.
3. 쓰임새
용재와 관상용으로 쓰인다.
노각나무의 목재는 특히 목기(木器)를 만드는 소재로 매우 유명한데
이는 목재의 단단함과 가공성이 박달나무, 물푸레나무 등과 같은
반열에 속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또 조경수로서 노각나무는 한마디로 품격 있는 나무라고 평가할 수 있다.
나무껍질은 얇으면서도 알록달록한 무늬가 독특하고 아름다우며
줄기는 곧고 바르게 자라 전체적으로 둥근 타원형의 단정한 느낌을 줄뿐만 아니라
6~7월에 개화하는 동백꽃 모양의 흰색 꽃과
가을의 붉은 단풍도 좋은 볼거리가 된다.
주로 공원이나 정원의 관상수로 이용하여도 좋지만
나무수명이 300년 이상을 자라는 장수하는 나무이기 때문에
각종 행사 등의 기념식수용으로도 손색이 없는 나무이다.
4. 유래 및 전설
"노각나무"는 나무껍질이 꽃사슴의 뿔과 같다는 의미로
녹각(鹿角)나무라고 부르던 것이 “노각나무”가 되었다고 하는 주장이 있다.
또 그 나무껍질이 마치 비단을 수놓은 듯이 아름답다고 하여
“비단나무” 또는 한자로 “금수목(錦繡木)”이라고도 부른다.
5. 정리
노각나무는 소박하면서 은은한 꽃,
비단결 같이 아름다운 껍질과 가장 품질 좋은 목기(木器)를 만들 수 있는 나무다.
번거로움을 싫어하고 낯가림이 심하여 사람이 많이 다니는 야산에서는 거의 만날 수 없다.
아름드리로 자랄 수 있는 큰 나무이나
깊은 산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 옆에 자태를 숨기고 조용히 살아간다.
세계가 공통으로 쓰는 학명에 'koreana'라는 지역이름이 들어간
순수 토종나무이니 더욱 우리의 정서에 맞을 것 같다.
그러나 이 나무는 아직까지 값어치만큼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는다.
찬바람이 몰아치는 겨울 산의 나목(裸木)은 나무마다의 모습을 그대로 들어 내놓는다.
대부분의 나무들은 어서 봄이 돌아와 앙상한 뼈대에 볼 품 없는
겨울 줄기가 나뭇잎에 감추어지기를 손꼽아 기다린다.
그러나 노각나무는 주위의 다른 나무들과 달리
아름다운 몸매자랑에 짧은 겨울 해가 원망스럽다.
곧바르게 쭉쭉 뻗은 줄기에 <노각나무 수피>
금빛이 살짝 들어간 황갈색의 알록달록한 조각 비단을 이어 두른 것 같은
그녀의 피부는 누가 보아도 황홀하지 않을 수 없다.
비단 조각 부분 부분을 찬찬히 뜯어보면 갓 돋아난 사슴뿔을 보고 있는 듯도 하다.
그래서 나무 이름은 처음에 녹각(鹿角)나무라 부르다가
노각나무가 된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
또 다른 이름 금수목(錦繡木)도 비단을 수놓은 것 같다는 뜻이다.
아예 비단나무라고 부르는 지방도 있다.
어쨌든 이 나무껍질의 아름다움은 나무나라 제일의 섹시한
‘피부 미목(美木)’임은 아무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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