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의 틈
(1) 틈
돌아보면 항상 어려움은 있었다.
그러나 용케도 돌파하여 왔다.
무언가 틈이 보였고
누군가 도움을 주었고
무엇보다도 노력과 염원이 있었다.
(2) 장마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긴 장마의 와중에도
하늘은 잠깐 그 컴컴한 휘장을 젖혀준다.
검은 장막의 틈 사이로 오~ 오~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그들의 도움과 노력과 염원.
몇 컷 담아오다.
배달9210/개천5911/단기4346/서기2013/07/16 이름 없는 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1. 장마의 틈으로 살아 돌아온 풍경
2. 물 오른 노루오줌과 왕갈퀴, 낭아초의 청초함
3. 부처꽃과 원추리와 나비의 호위를 받고 있는 왕부들
4. 헤픈 웃음 터트리는 왕원추리
5. 깨끗한 바람주는 왁달밭
6. 만개한 참나리, 하늘말나리
[달뿌리풀 hragmites japonica 한국중국일본 화본과 여러해살이 8-9월개화]
[네가래 Marsiles quadrifolia L. 한국 네가래과 여러해살이 8-9월개화]
[물수세미 Myriophyllum verticillatum 북반구온대지방 개미탑과 여러해살이 50cm]
7. [속새] 수생식물관에서...
8. 고운 옷을 입은 자주괭이밥과 금불초
9. 망각의 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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