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白頭大幹

백두대간(白頭大幹)의 산과 강 /오원

이름없는풀뿌리 2015. 7. 29. 11:10

원문출처 : 오원의 산 이야기
 원문링크 : http://blog.chosun.com/ahn5one/3110000
           <목요연재> 오원의 산 오르記

 

 

백두대간(白頭大幹)의 산과 강 


- 삼각산(三角山) 서울의 진산(鎭山)이다 - 

 

글 사진 | 오원

 

한국을 대표하는 산 열둘(12)과 산줄기를 모았고

산줄기줄기 사이를 흐르는 물의 큰 갈래 열둘(12)과

작은 물줄기들을 모아놓았습니다.

 

산줄기를 연결하면 백두대간(白頭大幹)이 되고

여러 정맥이 되겠습니다.

 

①백두대간(白頭大幹)

②장백정간(長白正幹)

③낙남정맥(洛南正脈) ④청북정맥(淸北正脈) ⑤청남정맥(淸南正脈)

⑥해서정맥(海西正脈) ⑦임진북예성남정맥(臨津北禮成南正脈)

⑧한북정맥(漢北正脈)

⑨낙동정맥(洛東正脈)

⑩한남금북정맥(漢南錦北正脈) ⑪한남정맥(漢南正脈) ⑫금북정맥(錦北正脈)

⑬금남호남정맥(錦南湖南正脈) ⑭금남정맥(錦南正脈) ⑮호남정맥(湖南正脈)

모두 15개.

 

나라 안의 모든 산들은 백두대간과 끈이 닿아 있습니다.

끈끈하게.

한반도의 등줄기, 백두대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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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름은 옛이름이 많음으로

지금의 어느 곳을 가르키는지 곰곰히 살피면서

이 여름 한낮의 더위를 잊어보시지요.

山렐루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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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 조종(祖宗) 열둘


1

삼각산(三角山)

서울의 진산(鎭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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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백두산(白頭山)

《산해경(山海經)》에는 이를 불함산(不咸山)이라 하였고

《당서(唐書)》에는 이를 태백산(太白山)이라 하였다.


3

원산(圓山)

관북(關北)의 단천(端川), 이성(利城), 북청(北靑), 홍원(洪原), 함흥(咸興),

삼수(三水), 길주(吉州), 명천(明川)과 육진(六鎭) 및

관서(關西)의 강계(江界)와

폐사군(廢四郡 우예(虞芮)ㆍ여연(閭延)ㆍ무창(茂昌)ㆍ자성(慈城))의

여러 산들이 여기에 근원한다.


4

낭림산(狼林山)

관북의 정평(定平), 영흥(永興), 고원(高原)과

관서의 영원(寧遠), 맹산(孟山), 은산(殷山), 성천(成川), 강동(江東), 삼등(三登),

양덕(陽德)의 여러 산들이 여기에 근원한다.


5

두류산(頭流山)

관북의 안변(安邊)과 영동(嶺東)의 이천(伊川) 서쪽 경계 및

해서(海西)의 곡산(谷山) 동쪽 경계의 여러 산들이

여기에 근원한다.


6

분수산(分水山)

관북의 안변과 영동의 흡곡(歙谷), 통천(通川), 회양(淮陽), 고성(高城),

관동의 이천(伊川), 평강(平康), 철원(鐵原), 안협(安峽), 금성(金城),

김화(金化), 낭천(狼川) 및

경기 북쪽의 삭녕(朔寧), 연천(漣川), 영평(永平), 가평(加平),

포천(抱川), 양주(楊州), 고양(高陽)의 여러 산들이

여기에 근원한다.


7

금강산(金剛山)

관동의 양구(楊口), 인제(麟蹄), 간성(杆城), 양양(襄陽)의 여러 산들이

여기에 근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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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오대산(五臺山)

관동의 강릉(江陵), 삼척(三陟), 정선(旌善), 영월(寧越), 춘천(春川),

홍천(洪川), 평창(平昌), 원주(原州), 횡성(橫城)과

호서의 제천(堤川)과 기보(畿輔)의 지평(砥平), 양근(楊根)의 여러 산들이

여기에 근원한다.


9

태백산(太白山)

영남의 봉화(奉化), 예안(禮安), 안동(安東), 영천(榮川), 순흥(順興),

풍기(豐基), 예천(醴泉), 용궁(龍宮), 문경(聞慶), 함창(咸昌),

영양(英陽), 영해(寧海), 영덕(盈德), 진보(眞寶), 동래(東萊)와

영동의 울진(蔚珍), 평해(平海), 호서의 영춘(永春), 단양(丹陽),

청풍(淸風), 충주(忠州), 연풍(延豐)의

여러 산들이 여기에 근원한다.


10

속리산(俗離山)

영남의 상주(尙州), 금산(金山), 개령(開寧), 선산(善山), 지례(知禮), 고령(高靈), 성주(星州),

합천(陜川), 거창(居昌), 산청(山淸), 삼가(三嘉), 의령(宜寧), 진주(晉州), 초계(草溪)와

호서의 황간(黃澗), 영동(永同), 보은(報恩), 청산(靑山), 회인(懷仁), 문의(文義), 청주(淸州),

청안(淸安), 괴산(槐山), 음성(陰城), 호남의 무주(茂朱)의 여러 산들이

여기에 근원한다.


11

장안산(長安山)

영남의 안의(安義), 함양(咸陽)과

호남의 운봉(雲峯), 장수(長水), 남원(南原), 임실(任實)의 여러 산들이

여기에 근원한다.


12

지리산(智異山)

호남의 구례(求禮)와

영남의 단성(丹城), 하동(河東), 곤양(昆陽), 사천(泗川), 고성(固城), 함안(咸安),

진해(鎭海), 창원(昌原), 칠원(漆原), 웅천(熊川), 김해(金海)의 여러 산들이

여기에 근원한다.

 

 

[주 1]원산(圓山) : 함경남도의 개마고원(蓋馬高原)이나 이 고원의 최고봉인 해발 2522미터의

북수백산(北水白山)을 가리키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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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강>

 

물의 조종(祖宗) 열둘


[1]

한강(漢江)

그 근원이 셋이니, 하나는 강릉 오대산의 우통(于筒)에서 발원하고

하나는 회양 금강산의 만폭동(萬瀑洞)에서 발원하며

하나는 보은 속리산의 문장대(文藏臺)에서 발원한다.

달천강(達川江)은 문장대의 서쪽에서 흐르기 시작하여 복천(福泉)이 되어서 북쪽으로 흘러

충주에 이르고 다시 단월(團月)의 서북을 경유하여 한강으로 흘러든다.

신연강(新淵江)은 만폭동의 서남쪽에서 흐르기 시작하여 명연(鳴淵)이 되어

홍천강(洪川江)과 합쳐지고

다시 굴운천(窟雲川)을 지나 남쪽으로 흘러 용진(龍津)이 되어서 한강으로 흘러든다.

임진강(臨津江)은 그 근원이 문천(文川)의 노령(蘆嶺)에서 시작되는데

남쪽으로 영풍(永豐)의 고현(古縣)에 이르고 다시 사천(沙川)을 지나 오두(鰲頭)에 이르러서

조강(祖江)에서 한강과 합쳐진다. 그리하여 오대산, 설악산, 금강산의 서쪽 지방과

철령(鐵嶺), 분수(分水), 쌍령(雙嶺), 운악(雲嶽), 불곡(佛谷), 왈롱(曰籠) 이남 지방과

대관령, 백복산(百福山), 태백산(太白山) 이서 지방과 조령, 죽령, 속리산 이북 지방과

피반(皮盤), 상당(上黨), 칠현(七賢), 백운(白雲), 광교(光敎), 수리(修理), 안남(安南),

문수(文殊) 이동 지방과 서울의 모든 물들이 이 강으로 흘러든다.


[2]

예성강(禮成江)

그 근원이 수안(遂安)의 언진산(彦眞山)에서 발원하며,

남쪽으로 흘러서 흑석탄(黑石灘)이 되고

성천(成川)을 지나 미라산(彌羅山) 동방포(東方浦)에 이르러서

벽란도(碧瀾渡)가 되는데,

수룡산(秀龍山), 성거산(聖居山), 천마산(天磨山)의 서쪽 지방과

총수산(葱秀山), 멸악산(滅惡山), 운달산(雲達山) 이동 지방의 모든 산의 물이

이 강으로 흘러든다.


[3]

대진(大津)

그 근원이 셋이니,

하나는 양지(陽智 지금의 경기도 용인 지역)의 곡돈현(曲頓峴)에서 발원하고

하나는 청양(靑陽)의 백월산(白月山)에서 발원하며

하나는 공주의 차령(車嶺)에서 시작된다.

돈곶진(頓串津)은 백월산에서 시작하여 북쪽으로 여양(黎陽)을 경유하여

왕자산(王子山)에 이르러 승선천(昇仙川)을 지나 북쪽으로 행담도(行擔島)로 들어가서

공진(貢津)과 만난다.

미륵천(彌勒川)은 차령의 동쪽에서 시작하여 북쪽으로 덕평향(德坪鄕)을 경유하여

온정천(溫井川)을 지나서 단포(丹浦)가 되어 팔당(八堂)의 서쪽에 이르러서 돈곶진과 만난다.

그리하여 광교산(光敎山), 성륜산(聖倫山) 이남과 칠현산(七賢山), 성거산(聖居山) 이서와

차령, 각흘산(角屹山), 사자산(獅子山), 오서산(烏棲山), 가야산(伽倻山) 이북의

모든 산의 물이 이곳으로 흘러든다.


[4]

금강(錦江)

그 근원이 장수산(長水山)의 수분치(水分峙)에서 나와서,

서쪽으로 흘러 용암(龍巖)에 이르러서 송탄(松灘)이 되고

옥천(沃川)에 이르러 강경(江景)을 거쳐 옥구(沃溝)를 지나 용당진(龍塘津)이 된다.

그리하여 장안산(長安山), 성수산(聖壽山), 마이산(馬耳山), 주취산(珠翠山) 이북과

상당(上黨), 피반(皮盤), 황악(黃岳), 대덕(大德) 이서와

망이(望夷), 차령, 각흘 이남의 모든 산들의 물이 이 강으로 흘러든다.


[5]

사호(沙湖 영산강(榮山江))

그 근원이 담양(潭陽)의 용천산(龍泉山)에서 나와서, 남쪽으로 흘러

원율천(原栗川)이 되고 작천(鵲川)을 서남쪽으로 지나서 곡강(曲江)이 되어

용포(龍浦)에 와서 머문다.

그리하여 내장산(內藏山), 백암산(白巖山), 추월산(秋月山), 용천산(龍泉山) 이남과

옥천산(玉泉山), 무등산(無等山), 중조산(中條山), 여점산(呂岾山) 이서와

반등산(半登山), 취령산(鷲嶺山), 불갑산(佛岬山), 군니산(君尼山) 이동과

화악산(華嶽山), 덕룡산(德龍山), 쌍계산(雙溪山), 월출산(月出山) 이북의

모든 산의 물이 이리로 흘러든다.


[6]

섬강(蟾江 섬진강(蟾津江))

그 근원이 진안(鎭安) 마이산의 중대(中臺)에서 나와서, 전주의 웅치(熊峙)에 와서

쌍계(雙溪)의 물웅덩이를 지나면서 용연(龍淵)이 된 뒤 남쪽으로 흘러서

두적강(斗赤江)으로 들어간다.

그리하여 성수산, 마이산, 소치산(掃峙山), 모악산(母岳山) 이남과

내장산, 금성산(金城山), 설산(雪山), 무등산 이동과

억불산(億佛山), 주월산(舟越山), 도솔산(兜率山), 백운산(白雲山) 이북과

장안산(長安山), 여원산(女院山), 주치산(走峙山), 지리산 이서의

모든 산들의 물이 이 강으로 흘러든다.


[7]

낙동강(洛東江)

그 근원이 안동의 태백산(太白山) 황지(黃池)에서 발원하여, 산을 뚫고 흐르기 때문에

그 이름을 천천(穿川)이라고도 한다.

천연대(天淵臺)를 경유하여 탁영담(濯纓潭)이 되고 다시 가야천(伽倻川)을 지나

박진(朴津)이 되어 진강(晉江)과 만난다. 그런 다음 호포(狐浦)를 지나

월당진(月堂津)이 되어 다시 흩어져서 삼차하(三叉河)가 된다.

금호강(琴湖江)은 그 근원이 청송(靑松)의 보현산(普賢山)에서 나와서

하빈(河濱)의 고현(古縣)을 경유하여 서쪽에서 낙동강과 서로 만나며,

황둔강(黃芚江)은 그 근원이 무주의 덕유산(德裕山) 불영봉(佛影峯)에서 나와서,

합천(陜川)에 이르러 징심천(澄心川)을 지나서 진천(鎭川)으로 들어갔다가

현창(玄倉)에 이르러 낙동강과 만난다.

그리하여 태백산과 소백산, 조령과 죽령의 이남과

속리산(俗離山), 황악산(黃嶽山), 대덕산(大德山), 덕유산(德裕山), 장안산, 지리산 이동과

고초산(高草山), 백암산, 취서산(鷲棲山), 구룡산(九龍山), 원적산(圓寂山) 이서의

모든 산의 물이 이 강으로 흘러든다.


[8]

대동강(大同江)

그 근원이 영원(寧遠) 내악림(內樂林)의 백산(白山)에서 나와서,

금천(金川)을 지나 비류강(沸流江)과 합쳐지고 다시 합장포(合掌浦)를 지나

은탄(銀灘)이 된다.

그런데 능성강(能成江)은 그 근원이 두류산에서 나와서 문포천(文浦川)을 지나

마탄(馬灘)에서 대동강과 만나며,

그리고 월당강(月唐江)은 그 근원이 서흥(瑞興) 웅파산(熊坡山)의 부연(釜淵)에서 나와서

영진(迎津)을 지나 철화강(鐵和江)이 되어 북쪽으로 대동강과

급수문(急水門)에서 만난다.

그리하여 검산(劍山), 마유(馬踰), 철옹(鐵甕), 오강(吳江), 화여(花餘), 재령(載寧) 이서와

악림(樂林), 광성(廣城), 생천(栍川), 알일(謁日), 고야(姑射) 이남과

덕업(德業), 언진(彦眞), 멸악(滅惡), 수양(首陽), 달마(達摩) 이북과

구월(九月) 이동의 모든 산의 물이 이 강으로 흘러든다.


[9]

청천강(淸川江)

그 근원이 강계의 갑현(甲峴)에서 나와서, 문천(文川)을 지나

고성진(古城津)에 이르러 노강(老江)이 된다. 그런데

대령강(大寧江)은 그 근원이 의주의 천마산(天摩山)에서 나와서

해망우(海望隅)의 동쪽에 이르러 노강에서 청천강과 만난다.

그리하여 갑현, 적유(狄踰), 구현(狗峴), 우치(牛峙), 구계(九階), 방장(防墻) 이남과

천마, 청룡(靑龍), 길상(吉祥) 이동과 악림, 광성, 생천 이서와

향산(香山), 알일, 고야, 마두(馬頭), 도운(到雲) 이북의

모든 산의 물이 이 강으로 흘러든다.


[10]

용흥강(龍興江)

그 근원이 영흥의 철옹산에서 나와서, 비류천(沸流川)을 지나

제인포(濟仁浦)가 되어 남쪽으로 말응도(末應島)에 이른다. 그리하여

마유령, 철옹, 오강, 화여, 재령 이동의 여러 산의 물이 이 강으로 흘러든다.


[11]

압록강(鴨綠江)

그 근원이 백두산(白頭山)의 대택(大澤)에서 나와서, 지하로 복류(伏流)하여

남쪽으로 흘러서 혜산강(惠山江)이 되고

청성(淸城), 방산(方山), 옥강(玉江)의 보(堡)와 수구(水口)의 진(鎭)을 거쳐

의주부에 이르러 적도(赤島)의 동쪽에서 다시 세 갈래로 갈라져서 흐르게 되는데,

그중의 하나가 남쪽으로 흘러서 구룡연(九龍淵)이 되니

이것이 곧 압록강으로서

그 물빛이 마치 오리 머리처럼 푸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그리고 그중 하나는 서쪽으로 흘러서 서강(西江)이 되고

하나는 중간을 따라 흐르는데 이를 이름하여 소서강(小西江)이라 한다.

검동도(黔同島)에 이르러서 이들이 다시 합쳐져 하나가 된다.

그리하여 백두(白頭) 이남과 원산(圓山) 이서와

후치(厚致), 황초(黃草), 설한(辥罕), 적유(狄踰), 우현(牛峴), 방장(防墻), 천마(天麼),

노동(蘆洞), 망일(望日) 이북의 모든 산의 물이 이 강으로 흘러든다.


[12]

두만강(豆滿江)

그 근원이 백두산(白頭山)의 남쪽 갑산(甲山)에서 나와서,

경흥부(慶興府)에 이르러서 적지(赤池)를 경유하여 수빈강(愁濱江)이 되고

다시 동쪽으로 흘러서 조산(造山)을 지나 녹둔도(鹿屯島)에 이르게 된다.

백두 이동과 원산(圓山), 장백(長白), 무산(茂山)의 잿마루와 송진(松眞), 백악(白嶽) 이북의

여러 산의 물이 이 강으로 흘러든다.



[주 1]대진(大津) : 아산만(牙山灣)을 지칭하는 것 같다. 세 개의 근원이란 아산만으로 흘러드는

안성천(安城川), 삽교천(揷橋川) 및 곡교천(曲橋川)을 지칭하는 것이 확실하다.


 

                                                     [林下筆記 13권 -문헌지장편]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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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금안방에서. 반푼오원

oh, on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