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동아시아 위협하는 최대 재앙은 '백두산 화산'
동아시아를 위협하는 주범은 판(板)이다. 지구 표면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판 10여개로 구성된다. 일본 열도는 유라시아대륙판에 속하는 서남(西南) 일본과 북미대륙판에 속하는 동북(東北) 일본이 합쳐져 만들어..
"4년내 백두산 폭발 확률 68%,
2032년까지는 99% 터진다"
2032년까지는 99% 터진다"
[최보식이 만난 사람]
"백두산 火山 폭발 가능성 100%… 화산재가 남한으로 날아오진 않아"
입력 : 2015.06.01 03:00
[백두산 화산 폭발 논쟁… '韓中 백두산 마그마 공동연구' 한국 측 대표 이윤수 박사]
"北 核실험과 백두산 폭발 연관? 헬륨 가스 수치 분석 결과
핵실험 진동이 백두산 마그마를 흔들었다고 보기는 어려워"
"活火山인 백두산은 어느 때든 터진다는 것은 분명해
다만 정확히 언제인지는 현재 자료로는 아무도 몰라"
'강원도와 경북은 화산재가 최고 10.3㎝까지 쌓이는 등 거의 남한 전역에 화산재가 떨어진다. 제주공항을 제외한 국내 모든 공항이 최장 39시간 폐쇄될 것이다. 화산 폭발에 따른 지진으로 서울·부산의 10층 이상 건물은 외벽과 창문이 파손될 수도 있다….'
우리 머리 위에 있는 백두산 화산 폭발의 공포를 다시 일깨운 것이다. 학자 개인 차원이 아닌, 정부가 발주한 '화산 재해 피해 예측 기술개발' 연구 용역의 결과이기에 훨씬 신빙성이 높아졌다.
당초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인 이윤수(58) 박사를 만난 것은 좀 더 부연 설명을 듣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예상 밖의 반응이 나왔다.
"이런 경우 말하기도 난처하고, 입 다물고 있기도 그렇다. 내가 알고 있는 지식으로는 백두산 화산 폭발이 남한 지역에 그처럼 재앙 같은 피해를 줄 수가 없다."
연세대와 일본 교토대에서 '지구동력학'을 전공한 그는 '한·중(韓中) 백두산 화산 마그마 공동 연구그룹'의 한국 측 대표다. 오는 7월부터 중국과학원과 공동으로 백두산 내부의 마그마 움직임을 관측하기 위해 시추공을 뚫는 사전 작업에 착수한다. 그런 그가 정부 용역 연구 결과에 대해 의문을 표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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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윤수 박사는 “‘한일 월드컵’으로 한창 떠들썩했을 때 백두산에서는 화산 폭발 위기로 들썩거렸다”고 말했다. /김지호 기자
―본인이 참여하지도 않은 연구의 결과에 대해 이처럼 자신 있게 부정할 수 있나?
"10세기경 백두산 화산이 대폭발했다. 당시 분출된 화산재는 남한 전역을 1m 높이로 덮을 만한 양이었다. 고고학 연구자들은 남한 전역 수십 곳의 기반암까지 절개를 해서 지층(地層)들을 살펴왔다. 하지만 화산재 지층이나 그런 성분이 지금껏 발견된 적이 없다. 자연현상은 똑같은 조건에서는 똑같이 일어난다. 백두산 분화(噴火)로 남한에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하려면 10세기의 화산재가 발견돼야 하는 것이다."
―백두산 화산재가 남한까지 날아올 수 없다는 뜻인가?
"화산이 대폭발할 경우 화산재는 10km 높이 이상의 성층권까지 올라간다. 성층권에서는 동쪽으로 제트기류가 분다. 백두산의 화산재는 북한과 동해상, 일본 홋카이도와 혼슈 북부에 떨어진다."
―남한이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할 수 있나?
"화산재가 동해 한류를 따라 흘러내려 오거나 계절풍으로 얼마간 날아올 수는 있다. 이번 연구처럼 재앙과는 거리가 멀다. 가장 피해를 많이 보는 인접 지역은 일본이다. 10세기에 백두산의 화산 폭발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 것도 일본의 지질조사에서였다."
―백두산 화산 폭발의 증거가 일본에서 나왔다는 것인가?
"그렇다. 1980년대 초 일본 혼슈 북부 지역의 지질조사에서 두 개의 화산재 층(層)이 나왔다. 아래층은 915년 일본 화산 폭발의 증거였다. 그런데 위층은 일본 화산에서 발견되지 않은 아주 이질적인 성분의 화산재였다. 그걸 추적하면서 근원지가 백두산임을 알게 됐고, 지층 분포에 의해 분화 시기를 915년 이후로 추정할 수 있었다."
―역사적으로 발해(渤海)의 멸망 시기가 926년이다. 백두산 화산 폭발과 관련 있다고 보나?
"내가 답변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 다만 당시 그런 대폭발이 있었을 때 왜 일본에는 있고 남한에는 화산재가 발견되지 않았을까. 강력하게 뿜어져 나온 화산재가 성층권으로 올라가 동쪽 기류를 타고 갔기 때문이다. 이번 정부 용역 연구팀은 왜 이런 기본적인 사실을 외면했는지 모르겠다. 백두산 화산 폭발의 극단적 시나리오만 보여준 것 같다."
이번 정부 용역 연구를 맡았던 윤성효 부산대 교수는 백두산 화산 연구의 권위자다. 2010년 유럽 항공대란을 초래했던 아이슬란드의 화산 폭발이 발생했을 때다. 두 달 뒤 윤 교수는 기상청 세미나에서 '중국 학자들이 2014~2015년 백두산 화산 폭발 가능성을 제시하는 등 백두산이 가까운 장래에 분화할 조짐이 확실하니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이때부터 백두산 화산 폭발은 막연한 공포와 함께 우리 사회의 이슈가 됐다.
"화산 분야 연구자가 거의 없는 국내에서 윤 교수는 가장 오래 연구를 해왔다. 하지만 그때 발언으로 시끄러웠다. 당시 외교부에서 '백두산의 화산 폭발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토의를 해보자'며 연락이 왔다. 윤 교수 등을 포함해 전문가들이 모였다. 윤 교수에 대해 성토하는 자리가 됐다. 참석자들은 아무도 인정을 안 했다."
―백두산이 화산 폭발 한다는 게 근거 없다는 것인가?
"백두산은 활화산(活火山)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터진다. 다만 어떤 관측 자료나 근거가 없이 '몇 년 뒤에 터진다'는 식은 잘못된 것이다. 그건 과학이 아니고, 사회적 혼란만 부추기는 것이다. 당시 윤 교수는 '내 본의가 언론에 잘못 보도했다'고 해명했다."
―어쨌든 그로 인해 백두산 화산에 우리가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사실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이슈가 됐다. 권위 있는 과학 저널 '사이언스'는 두 번이나 백두산 화산을 다뤘다. 그때까지 중국 정부는 백두산(장백산)을 관광개발지구의 관점에서 보고 있었다. 그런데 '백두산 화산 폭발' 보도가 나오니까 당황했다. 백두산 관측 자료는 중국밖에 없을 때였다. 공식 회의에서 '제3국의 학자가 무슨 자료를 갖고 그렇게 발표했는지 조사하라'는 지시까지 나왔다고 들었다."
―다시 묻는데, 백두산 화산은 터지느냐 안 터지느냐?
"반드시 터진다. 북한·러시아·중국이 교차하는 지점의 아래는 지진대다. 다시 말해 백두산의 심부(深部)에는 지진이 빈발하다. 그래서 전문가들끼리는 '백두산 화산이 언제 폭발해도 이상할 게 없다'고 말한다."
―내 기억으로는 학교 다닐 때 백두산을 '휴화산(休火山)'으로 배운 것 같은데.
"그때는 그렇게 배웠겠지만 백두산은 '활화산'이다. 1990년 중국 지진국과 미국 뉴욕주립대가 공동으로 백두산 내부의 탄성파 실험을 했고, 한반도에서 마그마(용암)의 존재가 유일하게 확인된 산이다. 마그마가 있다는 것은 활화산을 뜻한다. 이론적으로는 '홀로세'(1만1700년 전부터 지금까지) 안에 화산 활동이 있었으면 활화산이다. 그런 기준에서 한라산과 울릉도 성인봉도 활화산에 속한다."
―백두산이 가까운 시일 내 폭발할 수도 있는가? 20년 안에 폭발할 것이라는 설도 제기됐는데.
"중국은 1999년부터 백두산에서 지진 관측을 해왔다. 2002~2005년 사이 지진 횟수가 부쩍 늘었다. 헬륨가스 농도가 높아지고 지형이 조금씩 솟아오르는 등 폭발 징후가 나타났다. 국내에서 '한·일 월드컵'으로 한창 떠들썩할 때 백두산에서는 화산 폭발 위기로 들썩거렸던 셈이다. 하지만 그 뒤로 백두산은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다. 현재로는 화산이 언제 터질지 예측할 수 있는 자료가 없다. 그걸 알기 위해 '내시경' 조사처럼 마그마의 움직임을 알아보려고 하는 것이다."
―언제부터 백두산 화산 폭발에 관심을 갖게 됐나?
"백두산의 화산 징후를 알게 됐을 때다. 내가 2007년 조선일보에 '높아가는 백두산 화산 폭발설'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 무렵 북한도 '백두혈통의 성지'인 백두산 화산 폭발 가능성에 대해 고심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걸 어떻게 아는가?
"그해 말 노무현·김정일 간 남북 정상회담이 있고서 북한에서 '백두산 화산 남북공동연구를 하자'고 제안해왔다. 우리 측 실무대표로 나를 포함해 4명이 뽑혀 협상 초안까지 마련했다. 2008년 봄에 실무자협의를 하려고 했는데, 정권이 바뀌고 남북 관계가 경색되면서 만나지 못했다. 그러다가 2011년에 북한에서 다시 제안을 해왔다."
―그때는 만났나?
"우리 측 4명, 북측 3명이 두 차례 접촉했다. 북측에서는 학술발표회를 먼저 갖자고 했다. 하지만 우리는 백두산 화산에 대해 발표할 만한 연구 성과가 없었다. 정치적으로 백두산은 중국과 북한에 속해 있다. 우리가 상주하거나 장비를 들고 가서 연구할 기회가 없었다. 그동안 중국 측의 제한된 관측 자료에 의존했던 것이다."
―우리 쪽에서는 어떤 제안을 했나?
"북한의 관측 자료를 검토하면서 백두산 화산 연구를 어떻게 할지를 논의해보자는 것이었다. 두 번째 만났을 때 백두산 내부 마그마의 움직임을 공동 연구하자는 안을 내놓았다. 북측은 자기들끼리 장시간 검토를 한 뒤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부했다. 그 뒤로 연락이 끊겼다."
―북한이 왜 거부했다고 보나?
"마그마의 움직임을 관측하는 장비를 설치하게 되면, 그 장비에 의해 북한의 핵실험 같은 것도 관측될지 모른다는 부담을 느꼈을 것이다. 당시 회의에서 내가 '백두산 천지 밑에는 액화이산화탄소가 가라앉아 있을 것이다. 이걸 조사해보면 화산 폭발 관련 단서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 적 있다. 그 뒤 '사이언스'가 백두산을 취재한 기사에서 '한 북한 사람이 천지 밑바닥의 물을 떠올리고 있었다'는 내용이 나와 있었다."
―북한 핵실험이 지반을 흔들어 백두산 화산 폭발을 촉발시킬 것이라는 주장도 있었는데.
"실제 그런 연관성을 조사한 적이 있었다. 핵실험은 2006년과 2009년 백두산에서 110㎞ 떨어진 길주군 풍계리에서 이뤄졌다. 백두산의 헬륨 농도를 관측해온 중국 측 자료를 받아 핵실험 전후 기간을 분석해 봤다."
―분석 결과는 어떻게 나왔나?
"1차 핵실험은 TNT 1000t 규모의 위력이었고, 2차는 4500t 규모였다. 백두산 화산 폭발에 영향을 미친다면 당연히 2차 실험에서 헬륨 가스 분출이 더 많아야 한다. 하지만 측정 수치로는 그렇지 않았다. 핵실험의 진동이 백두산의 마그마를 흔들었다고 보기 어려웠다."
―백두산 화산 폭발에 갖는 관심 속에는 막연한 두려움도 섞여 있는 것 같다.
"사람이 죽는 것처럼 화산 폭발은 피할 수 없다. 인간의 의지와 무관한 자연현상이기 때문이다. 다만 폭발 시점을 정확히 예측해 그 현장에서 인간이 잘 피하는 도리밖에 없다."
天池밑 10km 지점 마그마 가득.. 수년째 '수상한 움직임'
韓中, 백두산 폭발대비 공동탐사
동아일보 입력 2015.04.02 03:05
[횡설수설/정성희]백두산 폭발과 발해의 멸망
정성희 논설위원
입력 2015-04-03 03:00:00 수정 2015-04-03 09:03:11
▷발해는 926년 거란족에게 함락됨으로써 멸망했지만 백두산 폭발로 사라졌다는 이설(異說)도 있다. 문제는 백두산 분화의 정확한 시점을 모른다는 점. 그런데 지난달 23일 제주에서 열린 ‘한중 백두산 마그마 연구 워크숍’에서 홍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자원분석실장이 백두산 현지 탄화목(화산재에 불탄 나무 화석)을 분석해 분화 시점이 939년이라고 발표했다. 역사의 퍼즐 조각 하나가 맞춰진 것이다.
▷이런 점들은 거란에 의한 도성 함락 후에도 발해가 일정 기간 존속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정말 궁금한 것은 그런 대폭발이 있었는데도 왜 단 하나의 기록도 없느냐는 점이다. 백두산 폭발을 목격하고도 살아남은 사람은 없었을 것이고, 발해 사람들은 그것이 화산 폭발인 줄 모르고 하늘이 내린 벌(罰) 정도로 여겼을지 모른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대폭발이 국가와 문명을 붕괴시킬 정도로 컸다는 점이다. 백두산이 최근 수년간 화산 폭발 직전의 징후를 나타내 한국과 중국이 7월 공동탐사에 나선다. 발해를 멸망시켰던 화산재의 대재앙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백두산 대폭발의 비밀` 출간
고구려의 후예로 통일신라와 함께 남북국 시대를 형성한 발해의 멸망을 아직도 수수께끼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중국에서 '해동성국(海東盛國)'이라고 칭할 정도로 강성했던 발해가 거란의 침입 한 번에 멸망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말이다.
마침 발해가 멸망하던 때와 비슷한 시기에 백두산이 화산 폭발을 일으킨 것으로 조사돼 지질학계와 역사학계에서 논란이 빚어진 일이 있었다. 발해가 멸망한 것은 서기로 따져 926년인데, 일부 지질학자는 백두산 화산폭발을 비슷한 시기인 10세기께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사학계는 공식적으로 이 주장을 인정하지 않는다. 백두산과 발해 멸망이 관계가 없다는 것이다. 우선 발해 멸망을 기록한 공식 사서 '요사(遼史)'에 관련 기록이 없고 동시대의 다른 사서나 책도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일부 학자들은 백두산 분화가 발해 멸망에 최소한 일정 부분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일본 혼슈(本州) 최북단의 아오모리(靑森)현을 비롯해 하코다(八甲田)산, 훗카이도(北海島) 등 여러 곳에서 백두산이 분출한 것으로 보이는 화산재(태프라)가 발견됐는데, 이 재가 915년에 폭발을 일으킨 도와다(十和田) 칼데라 화산재층 바로 위에 있었기 때문이다.
도화다 칼데라 분출 이후라면 발해 멸망과 시기적으로 상당히 일치한다. 또 화산재의 구성이 백두산이나 울릉도 화산 등 한반도에서 특징적으로 발견되는 것과 일치하며 한반도에서 화산재를 동해 건너 일본까지 보낼 수 있을 만한 화산은 백두산뿐이다.
과학교사 출신으로 캐나다와 일본에서 지질학을 공부한 소원주 전 일본 삿포로한국교육원 원장은 '백두산 대폭발의 비밀'(사이언스북스 펴냄)을 통해 일본 히로사키 대학에서 한국인 최초로 10세기 백두산 화산재를 연구한 경험을 바탕으로 발해 멸망과 백두산 대폭발을 둘러싸고 일어난 논쟁을 추적했다.
그는 나무의 나이테를 조사해 화산 폭발의 계절을 추정하고 호수 바닥의 퇴적물을 조사하며 방사성 탄소 연대측정을 사용하는 등 지질학자들의 연구 모습을 생생히 그렸다. 9세기에 화산이 폭발했다는 일본 쪽 연구 결과도 소개한다.
이어 백두산 폭발과 관련이 있음 직한 기록을 뒤져 '고려사' 등에 946~947년에 '하늘의 북이 울렸다' '천둥 같은 소리가 하늘에서 들렸다' 등의 기록이 남은 것을 발견하기도 했다.
역사서에 폭발과 관련한 직접적인 기록이 없는 이유에 대해서는 폭발의 직접적인 목격자가 살아있을 가능성이 없다는 점과 불길하게 여겨 의도적으로 기록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화산 하나가 폭발해 국가가 망하겠는가 하는 지적에는 화산폭발 단위인 VEI 7급인 백두산이 폼페이를 매몰시킨 VEI 5급 베수비오 화산보다 100배나 강력한 폭발을 일으켰다는 점과 백두산이 발해 5경의 한가운데 있었다는 점을 들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백두산 화산폭발이 발해를 멸망시키지는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천년 전 말라죽어 묻혔던 나무에서 시료를 채취해 미국에서 측정한 연대가 933~934년께를 가리켰던 것이다.
저자는 이 시기에 발해 마지막 왕세자인 대광현이 수만 명을 이끌고 고려로 들어왔다는 기록이 '고려사'에 나온다는 사실을 덧붙이고는 '백두산 화산폭발과 발해 멸망은 관계가 없다'는 성급한 해석보다는 백두산 화산폭발이 발해가 아니라 주변의 지역문명을 파괴했다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을 제안한다. (연합뉴스)
백두산 폭발하면…北 붕괴된다는데 남한은?
"남한, 화산재 직접 영향은 희박… 경제피해는 막대할 것"
-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입력 : 2011.03.29 15:54 조회 : 290592
천년의 잠에서 깨어나는 백두산, 폭발 가능성은? (KBS 시사기획10) | |
[2010-06-08 17:57:24] |
[뉴스엔 유경상 기자]
백두산이 곧 폭발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북한 정부 역시 두려움에 일본과 남한 정부에 도움을 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2002년부터 한 달에 250여 차례의 지진이 계속되고 있다는 백두산. 지하의 마그마가 상승하면서 산 정상부가 부풀어 오르고 지각 아래 맨틀에서 올라오는 헬륨 가스 농도가 높아지는 등 화산 폭발의 전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천년 전에 있었던 백두산 화산 폭발은 발해 멸망의 원인으로 거론될 정도로 지난 2천년간 세게에서 가장 강력한 폭발이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과 일본의 학자들이 백두산 화산 폭발이 임박했음을 경고하고 있는 상황.
KBS 1TV ‘시사기획 KBS10’에서는 백두산 화산 폭발의 가능성과 폭발시 예상되는 피해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 예측해 대안을 제시해보고자 한다.
1. 천년만의 기지개
2002년 7월부터 계속되는 미소 지진의 급증, 화산 가스에 의해 말라죽는 고사목들, 용암 온천지대의 화산 가스 속 헬륨량의 증가. 백두산은 지금 천년만의 잠에서 깨어날 준비를 하듯 활발한 화산 활동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중국과 일본의 화산 전문가들은 백두산은 가까운 미래에 반드시 폭발할 것이라 경고하고 있다. 과연 백두산은 폭발할 것인가
2. 발해의 멸망과 백두산 화산 폭발
해동성국이라 불리며 강성했던 발해의 갑작스런 멸망. 구체적인 멸망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거란과의 전쟁이 직접적인 원인이었다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일부 학자들은 발해가 내부의 분열 즉 ‘이심’(離心) 때문에 서서히 분열됐고 그 분열의 이유 중 하나가 백두산 화산 폭발이라 주장하고 있다. 취재진은 탄화목 연대 측정과 화산재 분석 등을 통해 발해의 멸망과 백두산 화산 폭발의 관계에 대해 과학적으로 접근해 봤다.
3. 백두산 그리고 남과 북
2007년 12월 20일. 개성에서 개최된 남북 보건환경 회담에서 북한은 느닷없이 백두산 화산 폭발에 대비에 지진계를 설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 북한의 이런 요구는 상당히 드문 일이며 핵 실험등이 다 감지되는 것을 감수하고도 지진계의 설치를 요구한 것은 북한이 상당히 다급한 상황이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취재팀은 당시 우리 정부가 백두산 화산 폭발 가능성에 대비해 두차례 비공개 회의를 개최한 사실을 확인하고 회의에 참석한 화산 전문가들을 통해 당시 북한의 절박한 사정을 취재했다. 방송은 8일 오후 10시.
유경상 yooks@newsen.com
[Why] 백두산이 폭발하면 김정일 정권도 망한다?
- 입력 : 2010.06.26 02:59 / 수정 : 2010.06.26 11:10
발해 멸망의 원인說
1000년전 폭발 때 화산재가 지금도 日북부에 5㎝ 쌓여있어 "또다시 터진다면 대재앙 올 것"
유사(有史) 이래 가장 큰 화산 폭발을 일으켰으며 한 왕조(王朝)를 멸망시킨 산이 있다. 민족의 성산(聖山) 백두산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최근 화산 폭발이 임박한 백두산 때문에 긴장하는 곳이 바로 북한 정권이다.
윤성효 부산대 교수에 따르면 백두산의 폭발은 우리 민족에 큰 영향을 미쳤다. "기원전 1~2세기 폭발로, 부근에 살던 동이(東夷)족, 즉 한민족이 재앙을 피해 중국 산둥(山東)으로 대규모 이동을 단행했다"는 것이다.
백두산은 1000년 뒤인 10세기 다시 폭발했다. 이것이 발해의 멸망과 관련 있다는 설(說)도 있다. 물론 발해는 926년 망했고 백두산 폭발은 946년이나 947년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어불성설이란 반론도 있다.
하지만 일부 연구자들은 당시 백두산에서 타다 남은 나무를 대상으로 탄소 연대 측정을 해보면 화산 폭발이 926년 이전으로 앞당겨진다고 한다. 즉 백두산 폭발과 발해 멸망이 상관이 있다는 얘기다.
- ▲ 연합뉴스
현재 일본 북부에는 두께 5㎝가량의 화산재가 쌓여있는데 이것도 백두산 폭발의 여파다. 수만 년 전에 더 큰 폭발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화산은 꽤 있으나 기록이 있을 리 만무하다.
백두산보다 훨씬 규모가 작은 규모의 화산들도 폭발할 때마다 인류에게 큰 재앙을 줬다. 1세기에 발생한 이탈리아 베수비오 화산은 백두산 폭발과 비교하면 훨씬 소규모였지만 고대 도시인 폼페이를 완전 붕괴시켰다.
18세기에 터진 아이슬란드의 라키화산은 유럽에 이상기후를 유발했다. 이 폭발로 인한 화산재 분출량은 백두산 폭발의 40분의 1 이하였지만, 프랑스혁명의 사회적 배경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백두산 폭발에 가장 근접한 규모는 1815년의 인도네시아 탐보라산에서 일어났다. 학자들에 따르면, 이 폭발로 인한 화산재가 유럽까지 날아가 하늘을 잿빛으로 만들었다. 태양의 복사열을 막았고 그해 여름이 실종됐다.
이로 인해 유럽은 대기근이 일어났고, 비슷한 시기 유럽인들은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백두산은 10세기 이후에도 소규모 폭발을 계속했다. 최근에는 1903년에 폭발했다는 기록이 있다.
백두산을 휴화산(休火山)이라 하지만 알고 보면 백두산의 존재는 독보적이다. 화산의 80%는 땅을 이루는 판(板·plate)과 판이 만나는 경계선에 있다. 일본이나 칠레 같은 경우다. 백두산은 경계선이 아닌 판 내부에 있다.
전 세계 화산의 5%만이 바로 백두산 같은 열점화산이다. 열점(熱點)이란 '뜨거운 점'이란 뜻이다. 따라서 이 부근의 지진은 지각끼리 부닥칠 때 일어나는 게 아니라 화산 활동으로 일어나는 지진으로 봐야 한다.
백두산의 화산성 지진은 마그마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나타난다. 이 화산성 지진이 잇따르는 것이 화산 폭발의 전조(前兆)다. 또다시 1000년 전 같은 폭발이 일어난다면 지금도 같은 피해를 가져올 것이 분명하다.
우선 수십㎞ 내에 있는 지표면이 초토화된다. 용암이 흘러내리고 화재가 발생한다. 천지(天池)를 둘러싼 산이 무너지면 수십 억톤으로 추정되는 물이 일시에 흘러내려 압록강, 두만강에 홍수가 난다.
하늘로 올라간 화산재는 한반도는 물론 주변 국가에까지 화산재비를 뿌려댈 것이다. 폭발 당시 북서풍이 분다면 화산재는 북한의 함경도 쪽과 러시아 극동 지역, 일본에 직접적인 피해를 줄 것이다.
북풍이 분다면 강원도까지는 화산재가 날아온다. 단, 화산에 의한 지진이 남한까지 내려올 가능성은 적다. 구조적 지진은 아니기 때문이다. 알갱이가 작은 화산재는 지상 위 10㎞ 이상의 성층권까지 올라가 제트 기류를 탄다.
화산재는 동쪽으로 세계를 돌며 태양을 막을 것이다. 이 화산재는 잘 떨어지지 않고 세계를 괴롭힐 것이다. 윤 교수는 "주변 국가의 과학자들이 준비하면 폭발이 언제 올지 상당 부분 모니터링 할 수 있다"고 말했다.
4~5년 뒤에 백두산 천지가 폭발한다?
시사INLive | 오윤현 기자 | 입력 2010.07.17 11:29
문제는 며칠 뒤 불거졌다. 세미나에 참석하지 않은 기자들이 다른 기사를 '베껴 쓰는' 과정에서 마치 윤 교수가 '2014~2015년에 백두산이 폭발한다'고 말한 듯이 보도한 것. 이후 그 기사들에 백두산 대폭발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를 드러낸 댓글이 붙었고, 내용을 비교적 잘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연구비를 타내려고 폭발 위험을 부풀렸다'는 오해성 비난이 나왔다.
부산대 연구실에서 만난 윤성효 교수는 답답해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그는 "오해도 이런 오해가 없다"라고 말했다. 그럴 만도 했다. 백두산 폭발이 언제 일어날지 모른다는 뜻에서 '2014~2015년 폭발설'에 대해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고 "백두산이 화산 활동을 시작해 이제는 잠재적으로 언제든지 폭발할 위험이 있다"라고 말한 내용이 '2014~2015년 백두산이 폭발한다'고 알려졌으니 억울할밖에.
ⓒ시사IN 자료 일부 화산·지진 연구자들은 백두산 밑에서 이미 마그마가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추정한다. 10세기 때처럼 백두산이 폭발하면 20억t의 천지 물이 엄청난 재앙을 몰고 온다. |
그 사실은 국가지진국이 지진파를 이용해 유추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 교수에 따르면, 국가지진국은 백두산 인근 장바이(江白)에서 인공 지진을 발생시킨 뒤 백두산 밑을 통과하는 지진파를 분석했다. 그 결과 다른 지역의 지진파 속도는 거의 일정한데, 백두산 천지 밑에서는 속도가 상당히 떨어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마그마 방의 존재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다. 그러나 마그마 방이 고체 형태인지 액체 형태인지는 알 수 없었다(마그마가 뜨거울수록 폭발 위험이 크다. 윤 교수는 요즘 백두산에서 일어나는 여러 화산성 현상을 근거로 마그마 방이 액체 상태일 것으로 추정한다).
"백두산 밑에 마그마 300㎦나 있다"
마그마 방의 존재 가능성을 높이는 자료는 또 있다. 바로 백두산의 '이력'이다. 백두산이 예전에 폭발했는지, 폭발했다면 어느 정도 규모였는지를 알면 백두산의 현재와 미래 상태를 대강 예측할 수 있다. 그런데 백두산 이력에는 10세기께 대폭발이 있다. 최근 < 백두산 대폭발의 비밀 > (사이언스북스)을 펴낸 소원주 박사의 추정치에 따르면, 당시 백두산 폭발로 인해 발생한 테프라(화산 폭발 시 방출되어 지표에 퇴적한 쇄설물) 총량은 100㎦ 이상이었다.
윤 교수가 중국에서 입수한 국가지진국의 < 백두산에서 발생한 화산성 지진의 진앙 분포도 > (아래 그림)를 보면 백두산 마그마가 이미 활동을 개시했음을 알 수 있다(진앙은 지표면의 지진 발생지를 뜻한다. 반면, 땅속 지진 발생지는 진원이라 한다). 즉 2002~ 2008년에 발생한 화산성 지진의 90% 이상이 천지 칼데라 호수 밑에서 발생한 것이다. 이는 백두산의 마그마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1999년 이전에는 백두산의 화산 활동이 감지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한데 2002년 6월 중국 옌지(延吉) 북동쪽 왕청 현에서 7.3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뒤 상황이 급변했다. 화산이 활동하면 나타나는 미소(微小) 지진이 급증하고, 지하에서 뿜어져 나오는 가스 중 헬륨 양이 10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헬륨 양이 늘면 폭발 위험이 커진다). 심지어 화산 주변 지표가 10cm 이상 부풀어 오르는 모습이 관측되기도 했다. "지진이 마그마 방을 흔들어놓았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윤 교수는 추정했다.
그렇다면 유라시아판 밑으로 파고든다는 태평양판은 백두산 폭발과 관계가 없을까. 윤 교수는 가능성이 낮다고 믿는다. 태평양판이 파고들어도 두만강 동쪽까지밖에 영향을 못 미치는 데다, 태평양판이 무겁고 차가워 열을 발생할 확률이 적기 때문이다. 게다가 백두산 화산암에는 암석 화학적으로 해양판인 태평양판의 영향을 받은 흔적이 전혀 없다. 그러나 윤 교수는 "일본·중국 학자들 사이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라며 여지를 남겼다.
윤 교수의 이 같은 여러 주장에 모든 사람이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지진 연구자 홍태경 교수(연세대·지구시스템학과)는 태평양판이 백두산 폭발에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한다. 그에 따르면, 지구 내부를 영상화하면 이미 태평양판은 지하 600km에서 (유라시아판의) 한반도 최북단 두만강 지역을 지나 베이징까지 파고들어와 있다. 문제는 그 판이 지금도 연간 9~10cm 속도로 빠르게 이동 중이라는 점이다. "판의 움직임이 빨라 백두산 아래 마그마를 더 뜨겁게 달굴 확률이 꽤 높다"라고 홍 교수는 말한다.
백두산 폭발하면 엄청난 항공 대란 발생
홍 교수는 백두산 밑에 마그마 방이 4개 존재한다는 추론에도 이의를 제기한다. 그 이유를 그는 "지진파나 지진 발생 분포도를 보고 파악할 수 있는 사실은 마그마가 충전되는 상황뿐이다"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이 가설이 사실이라면 과학적으로 중대한 발견이므로, 당연히 < 네이처 > 나 < 사이언스 > 등에 먼저 발표해 검증 받아야 마땅하단다. 이 같은 문제 제기에 대해 윤 교수는 "맞는 말이다. 그러나 중국이 자료를 내놓지 않고, 백두산 조사도 막고 있는 상황에서는 추론을 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자신이 백두산을 수없이 드나들고, 어렵사리 중국에서 입수한 자료로는 그 정도 결론밖에 얻을 수 없었다는 뜻이다.
과연, 천지가 폭발하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 먼저, 마그마가 지하 압력에서 해방되면 천지 물을 만나 잘게 부서져 엄청난 화산재가 발생한다. 그 화산재는 수증기로 변한 천지 물과 함께 엄청난 속도로 솟구친다(10세기 분화 때는 그 폭발 기둥이 25km까지 치솟았다).
이후 화산재는 10세기에 그랬던 것처럼 편서풍을 타고 중국 동북부와 동해·일본 등지로 날아간다. 그 여파는 자못 심각하다. 항공 대란이 일어나고, 태양 복사를 차단해 많은 농작물이 냉해를 입을 것이다. 곡식이 줄면서 기근이 일어나고, 그 여파로 사회·경제적 혼란이 발생할 수도 있다. 혹여 북풍이 불면 화산재가 한반도 이남까지 내려와 반도체·자동차 공장의 미세 공정에까지 피해를 줄 수 있다.
천지에서도 엄청난 일이 벌어진다. 남은 천지 물이 쓰나미를 일으켜 주변 산봉우리들을 무너뜨리거나, 그 무너진 틈으로 화쇄류가 쏟아져 내린다. 800℃ 이상의 화산재와 부석으로 구성된 화쇄류는 태풍 같은 속력으로 산의 사면을 질주하면서 인간과 가옥 그리고 삼림이나 농지를 태우거나 뒤덮어버릴 것이다.
현대 과학기술로 이같이 끔찍한 피해를 줄이는 방법은 단 하나, 폭발에 앞서 예측하고 대피하는 길뿐이다. 그 확률을 높이려면 지금부터라도 백두산 화산 연구를 꼼꼼히 해나가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갑갑하다. 중국 쪽은 동북공정의 일환인지 백두산 조사 길을 좀처럼 내주지 않고 있고, 북한 쪽은 '냉전 중'이라 노크조차 할 수 없는 형편이다. 그래서 지진·화산 학자들은 정부가 나서서 북한·중국과 공동 연구 등을 추진해주기를 기대한다. 언제 있을지 모를 백두산 폭발이 학자들의 숙제만이 아니라, 정부의 숙제인 까닭이 여기에 있다.
한라산·울릉도 활화산?
시사INLive | 오윤현 기자 | 입력 2010.07.17 11:29
우리나라의 세 화산(백두산·울릉도·한라산)은 모두 하와이와 같은 '열점 화산'에 속한다. 열점 화산은 맨틀에서 만들어진 마그마를 끊임없이 빨아들이는 블랙홀 같은 화산이다. 따라서 대부분 반복 폭발한다. 하와이 섬들도 그랬고 백두산과 한라산도 그랬다. 걱정스러운 것은 과거에도 그랬으므로 미래에도 그러지 말란 법이 없다는 점이다.
지진·화산 연구자들이 돌부처처럼 미동도 않는 한라산과 울릉도를 주목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들 화산을 단정적으로 활화산이라고 규정하기도 어렵다. 그러려면 칼데라(한라산 백록담, 울릉도 나리분지) 밑에 열흔과 마그마가 있어야 하는데, 아직 그 사실을 확인하지 못한 것이다. '늦었다고 여길 때가 가장 빠르다'는 속담처럼, 하루빨리 연구자들이 어깨 겯고 한라산과 울릉도에도 함께 올라가기를 바란다.
ⓒ뉴시스 과거에 한라산(위)도 여러 차례 분화했다. 하지만 지금 그 아래에 마그마가 있는지 없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
뉴스
언젠간 터질 백두산 화산, 피할 수 없다면 대비한다... 1000가지 시나리오로
- 2013. 1. 21 (월) ...분석 중이다. 궁극적으론 백두산 화산의 움직임을 정밀하게...호가 발사되면 앞으로는 백두산 아래 마그마의 움직임을 우주...할 수 있게 됩니다."백두산 화산 폭발에 대비한 연구가 본격적...
국립방재연구소의 시뮬레이션 결과는 백두산 화산이 폭발할 경우 그 위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케 한다. 이번 모의실험은 유해물질 확산 대기모형을 바탕으로.. 세계일보
백두산 화산 겨울 폭발땐 "사전 대비 충분히 가능"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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