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로 찾아가는 알프스 - 융프라우

 

 

  사진출처 : http://www.jungfraubahn.ch  (융프라우등산열차 홈페이지)

 

베르너오버란트(Berner Oberland) 지방에 있는 융프라우(Jungfrau)봉은 높이 4158미터로 알프스 최고봉은 몽블랑에 빼았겼지만 중부 유럽에서는 가장 높은 산중의 하나이다. 융프라우봉을 중심으로 주변에는 Eiger (3970m), Moench (4099m) 등 4000미터에 달하는 고산 영봉 트리오는 알프스지역 중에서는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곳이기도 하다.

 

< 해발 3454m 의 융프라우요흐역, 산속을 뜷고 동굴 속에 만들었다. >   

 

 

 

우리가 등산열차로 융프라우로 올라가는 곳은 융프라우봉이 아니라 정확히 표현하자면 융프라우요흐(3454m)이다. Top of Europe 이란 별명을 갖고 있는 Jungfraujoch는 융프라우봉보다 700미터 낮은 곳으로 빙하에 의해 움푹 파인 곳에 위치한  융프라우봉 주변의 알프스를 전망할 수 있는 곳이다. 인터라켄동역에서 출발하여 BOB,WAB,JB 세 기차를 번갈아 갈아타고 융프라우요흐역에 이르면 불과 2시간 만에 새로운 세상이 눈앞에 펼쳐지게 된다. 융프라우등산열차는 전문산악인만의 영역이었던 알프스를 일반인들 뿐만 아니라 노약자들한테도 알프스를 개방시킨 것이다. 

 

알프스의 다른 곳은 케이블카나 등산열차의 종착점이 지상이지만 융프라우요흐역은 산의 중턱을 뚫고 들어가서 터널로 운행하여 정상의 바로 아래 산 속에 만들어 놓은 발상이 놀랍다. 

 

 

< Jungfraujoch 내부투시도 >

 

 

 1. 고원지대 Plateau    2. 얼음궁전 Ice Palace   3. 융프라우요흐역     14. 스핑크스홀 Shinx Hall   15. 엘리베이터

16. Sphix 전망대         7. 시청각전시실             8,9,10,11,12 식당       13. 연구소

 

우선 융프라우요흐역에 내리면 스핑크스홀에 있는 높이 110m의 수직엘리베이터를 타고 스핑크스전망대(Sphinx)부터 찾아가 본다. Sphinx 전망대는 면적이 그리 넓지 못하여 수용인원이 제한되는데 관광객들이 몰릴 때에는 순서를 기다리는데에도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전망대에서는 바로 눈 아래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Aletsch Glacier 알레취 빙하의 웅장한 모습이 펼쳐진다. 이 빙하는 두께가 무려 700m, 길이는 22km에 이른다고 한다. 

 

< Sphinx 전망대, 바로 아래에 Aletsch Glacier 알레취빙하가 눈으로 덮힌 얼어붙은 호수처럼 보인다. >  

 

 

< Shinx 전망대(해발 3571m)는 면적이 넓지 않아서 수용인원이 제한된다. >

 

 

< Aletsch Glacier는 깊이 700m, 길이는 22km에 이르는 유럽 최대규모라고 한다. > 

 

 

 

 

그 다음으로 찾아가 볼 곳은 빙하 속을 뚫고 만든 얼음궁전(Ice Palace)이다.  얼음궁전은 기둥과 천정 그리고 동물들의 조형물까지 모두 얼음으로 만들어졌다.  그리고 놀라운 사실은 이 빙하는 매년 1m 정도 움직인다고 하여 수시로 얼음궁전도 그에 따라 손을 보고 있다는 것이다.

 

< 빙하를 뚫고 얼음 속에 만든 얼음궁전으로 가는 입구 >

 

 

얼음궁전에서 밖으로 나가면 고원지대(Plateau)로 불리는 곳으로 눈을 밟으며 산책을 할 수가 있는 곳이다. 이곳을 겨울철에 여행하였을 때 밖의 기온은 무려 영하 37도까지 내려갔는데 숨을 쉬면 코속이 얼어 붙고 비디오카메라가 작동이 되지 않을 정도였다. 물론 이곳은 한라산 두 배의 높이로 여름철에도 눈 구경을 실컷 즐길 수 있다.

 

< 융프라우요흐 고원지대 Plateau, 여름에도 만년설을 밟아 볼 수 있다. >

 

 

융프라우가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단순히 눈덮힌 알프스산맥을 눈으로 보는데 그치지 않고 다양항 체험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카페, 식당, 기념품상점 등의 편의시설 외에 얼음으로 만든 얼음궁전, 전시장과 밖으로 나가면 고원지대(plateau), 스핑크스전망대 등 주변을 조망할 수 있는 곳, 그리고 스키 뿐만 아니라 스노우보드, 개썰매, 빙하탐험 등 설원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각족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빙하로 나가는 길은 스핑크스홀에 있다.

 

< 꽁꽁 얼어붙은 강에 눈이 쌓인것과 같은 모습의 Aletsch 빙하 > 

<Aletsch Glacier 에서 개썰매, 스키, 스노우보드 등 다양한 겨울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 

 

 

< 빙하위에서의 홀인원 120m 코스를 즐길 수 있다. >  

 

 

두 번에 걸쳐서 여행한 기억을 바탕으로 이 글을 쓰면서 참고 자료를 찾아보니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중에서 다음에 방문하게 되면 놓치고 싶지 않은 것은 얼음집 이글루(igloo) 속에서 하룻 밤을 지내는 것이다.  융프라우요흐 뿐만 아니라 Titlis봉이 있는 Engelberg와 Mateehorn이 있는 Zermatt 등에도 이미 생겼다고 하는데 이글루에서 치즈퐁뒤 Cheese Pondue를 먹으며 슬리핑백에 의존하여 지내는 것도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 같다.

 

< Jungfrau Igloo : 사진출처  http://www.iglu-dorf.com >

 

     Igloo sauna & bar 

 

 

 

 

아곳에 실린 자료들은 다음에서 자세히 찾아 볼 수 있습니다.

 

www.myswitzerland.co.kr  (스위스관광청한국어안내)

 

http://www.jungfraubahn.ch  (융프라우등산열차 홈페이지)

http://www.jungfrau.co.kr.  (융프라우한국총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