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길처럼 아름다운 속리산 서북능선 상학봉 ~ 묘봉을 찿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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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상회에서 출발 북가치에서 절골로 하산한 코스 / 한서락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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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 입문길 프라다나스 가로수길을 달려 가고 있었어요
산행일시 : 2005년 10월 18일 화요일 12:30 ~ 17:40 산 행 지 : 상학봉 (862m)~묘봉(874m)충북 보은군,경북 상주시 산행코스 : 운흥리 서부식당앞 = 모자봉 아래 마당바위(점심) = 모자봉우회 = 직벽 로프구간 = 두번째 개구멍바위 = 신정리 갈림길 = 상학봉 (862m) = 암릉(860m)표지석 = 묘봉 (874m) = 계곡 와폭,,휴식 = 운흥2리 표지석 = 신흥슈퍼앞(산행완료) 산행인원 : 24명 산행시간 : 5시간 10분 (점심 식사시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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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흥리 서부식당앞 들머리 구간
무슨일에 미친다능건 그만큼 현실에 충실하고 있다는 뜻이고 그리고 더 낳아가서 열심히 빠져들고 있다는 이야기라고 난 정의를 내리며 살지요 그런데 왜 내가 서두에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느냐면요? 사실은 나 우리 산내음 화요산행에 빠졌는지 미첬는지 하여간 6학년 2반이나 되어 가지고 아직도 젊은 산님들과 어깨를 나란히 견주며 자꾸만 자꾸만 나도 모르게 빠져들고 있기 때문에 그 야그를 하려 하기 때문이지요
내 속맘으로 웬만하면 이번 화요산행은 아쉽지만 한 주 빼먹으려고 단단히 맘을 먹었었지요 그것은 다름 아닌 내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에 행정관청엔 또 내가 나름대로 활동을 하고 있는 일들이 몇군데 있는데 이번엔 내가 내가 살고있는 아파트 단지에 최근들어 자주 방화 사건도 자주 발생을 하고 또 내가 운영하고 있는 학원 문제와 연결하여 청소년 지도 차원에서 일익을 감당하고 싶은 생각이 있어
사실은 내가 부평경찰서 시민 경찰학교에 입교 하여 교육을 받고 있는데 하필이면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화요 산행날(10월 18일)이 시민경찰학교 수료식날이 되어 정말이지 이번 화요산행은 꼭 한 주를 쉬려고 생각을 하였는데 ... 그런데 지난 2주전 월악산 종주를 할때 이수영 아우님이 산행도중 멀리 바라보이는 낙타등 같이 험준하게 생긴 산을 가르치며 묘봉과 상학봉이란 이야기를 하여 주었는데 우연 일치로 이번주 화요 산행이 바로 그곳으로 정해 졌다니 ...
정말 이눔의 일을 어케야 할는지요? 궁리 궁리끝에 시민경찰학교 관계자 분께 양해를 올리고 이미 마음이 기울어져 있는 상학봉 묘봉길 산행에 동참을 하기로 하지요 이런 나의 모습을 보면서 아내의 하는말 당신은 산에 완존히 미친 남자 같아요 하며 토를 다니 그 옆에서 늘 할머니 편이되어 이제 말을 한창 배우기 시작한 울 손자 아이 도영이 하는말 할아버지 바보 아냐요? 하고 5살된 손자넘까지 비아냥을 걸고 늘어진다
웬만한 사람같으면 그쯤되면 단단히 안 식구 손자넘 군기 잡아 놓고 배낭 팽게치고 안 따라 나설법 한데 이눔의 주책없는 6학년 2반 낡은인 눈치 코치도 없이 실실 배실배실 미소작전으로 일관하며 여보옹 글구 도영아 할아버지 일찍 같다가 올때 맛있능거 사다줄게 하며 지킬 수도 없는 이미 부도가 예상된 약속만 남발을 하여놓고 아직은 선잠을 덜깬 손자아이를 아침 7시반에 놀이방에 데려다주고선
걸음아 날 살려라 택시를 잡아타고 쏜살같이 부평역을 경유하여 부천 송내로 향하지요 1차 집결지에 8시반 모여 다시 2차집결지 사당역으로 달리는 차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어메 정말 산에 미친 울덜 아니 나뿐만이 아니네요 시상에 내가 늘 사람이 좋아서 만우아우 아우 하면서 지네는 만우님은 나보다 한 수를 더떠 맨날같이 산으로 들로 끌린이들과 산으로 싸돌아 다니다 보니 오늘같은 날은 정말이지 양심상 늘 아줌니껜사업장 업무를 맛겨 놓고 돌아다니다 보니
도저히 아줌니에게 나 오늘 산에 간다고 도시락 싸달란 야그를 할 수가 없어 달랑 배낭만 메고 쥐를 노리는 고양이가 되어 살금살금 아지트를 빠져 나오다 결국은 아줌니께 들켜 아줌니께서 하시는말씀 그렇게 맨손으로 나가면 결국 누구 망신 당하는 일인데 그렇게 빠져 나가느냐고 한 소릴 하시며 대충 준비를 하여 가지고 겨우 산행에 참석을 하여 아줌니께 정말이지 미안하고 죄송한 맘 금할길 없다는 만우 아우의 사정 야그를 들으며
그 소리가 결코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내 야그를 대변하여 주능거 같아 난 이심전심 늘 만우 아우와 동병상련 맘으로 살지요 언제 정말이지 날잡아 만우와 나 아내들을 위한 위로의 시간 마련하여 어차피 남자들만 친하게 지내지 말고 여자분들도 마음이 함께 하는 시간 맹글어 보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요 사실 저 화요 산행 우리 산내음을 알기전엔 저도 우리 동네에선 소문난 착실한 사람이었지요
늘 직업 전선에 충실하며 내 적으론 가정의 현실에 충실하며 한달에 한 두번 정도 그것도 일요일 산행길이나 다니던 날 이제 매주 일요 산행도 부족하여 한 수를 더 떠 이젠 화요 산행까지 맨날 싸돌아 다니게 맹글며 내 적으로는 사업장을 등한시 하게도 하며 미치게 한건 정말이지 내가 꼭 책임 한계를 논하려는것이 아니라 하여도 결코 화요 산행길이 그 책임의 한계 테두리내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할꺼란 생각을 하지요 그리고 그 화요 산행에 날 미치도록 빠지게 맹근 장본인덜이 있다면
아마 산초스 아우와 조대흠 산행대장은 책임을 면키 어려울꺼야요 물론 그럴리는 없어야 할일이지만 만약 만우와 내가 산에 다니는 문제로 행여 가정파탄 이라도 당하는 경우가 발생을 하게될 땐 나 정말 이 두사람 어케던지 찰 거머리처럼 물고 늘어져 같이 당하고 말꺼란 맘으로 굳치기를 해두지요 ㅋㅋㅋ 정말이지 나 이 두사람들의 신들린듯한 산행 계획과 가이드 역활에 빠져들어 아무래도 순탄한 가정생활 마무리 쉽지 않을꺼라 예감을 하지요
그렇치 않아도 요즘 시도 때도 없이 산으로 빠져들고 있는 나를 보고 어디 후일 두고 보자는 아내의 칼 가는 소리로가 그렇치 않아도 가슴 써늘해지는 이 가을 밤잠을 설치게 하는날덜이 하루 이틀이 더 하더니 아예 불면증까지 생기며 맘을 조이고 있는데 정말 나 이눔의 노릇을 어케야 하나요? 사람들은 날 보면 건강한 모습이 정말 좋아 보인다고 부러워 하는데 그런땐 울 마누라도 조심해서 다니라고 언질을 주기도 하지만 이눔의 여심을 알 수 가 없네요
불안 초조 써스팬스 !!! ㅋㅋㅋ 하지만 울 도영 할마이도 결국은 나 박대하곤 단 하루도 몬살껄요!!
정말이지 산을 안 다니는 사람들은 모를일이지만 아니 이해가 안되는 일이지만 요즘 토요 휴무까지 겹처 우리나라 레져문화의 70% 정도가 산으로 향하고 있다는 일부 통계를 보면서 우리들이 정말 산으로 가는 산행길 선택을 할때엔 전무 후무한 산행 상식으로 무조건 배낭만 메고 산으로 들어설 일이 아니라 산을 이해를 하며 산행로를 잘 알고 있는 그런 산친구를 만나 산행을 할 수 있다면 정말로 더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지요
사실은 저도 산행 시작하고 수년이 되었으면서도 늘 산행지를 선택을 하거나 산행에 참여를 할때면 늘 많은 갈등을 경험했어요 그러다 결국은 제가 수년간 인연맺어 다니던 산 모임에서 나의 산행 페이스를 충족 시키기에는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어 어쩔수 없이 이탈하여 지금의 화요 산행 멤버들을 만나 산행을 하게되고 보니 우선 마음과 마음이 통하고 그리고 적당히 산행 속도도 만끽 할 수있고
그리고 가장 더 소중하고 귀한것은 산행을 하며 나누는 사람사는이야기들이 인지상정으로 통하여 서로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모습이 아름다워 점점 더 깊히 화요 산행에 빠져들고 있지요 그런 맥락에서 일상의 일과 시간과 연계하여 지속되고 있는 우리들의 산행길은 앞으로도 바쁜 세상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과 호감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에긍 내가 본론을 떠나 너무 삼천포로 빗나가고 있네요 1차 집결지 송내를 떠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달려 2차 집결지사당역으로 달려가고 있는 버스는 그런데 많은 챠량들의 지체로 인하여 거의 30분이나 늦게 도착을 하게되고 그러나 평일 산행이라 고속도로는 뜻밖에도 교통이 원활하여 청주를 거처 우리들의 산행 들머리 목적지 충북 보은의 운흥리 부락 서부식당 주차장에 도착을 하니 이미 12시 반이 되어가고 있네요 우리들은 이날 산행 계획이 결코 만만치 않으 스켓쥴에 따라 곧바로 산행을 시작 하게되지요
운흥리 마을 서부식당앞 에서 산행이 시작되고 있어요
은은하게 단풍이 물드는 산행로 초입을 들어서니 뜻밖에도
급경사로 이어지는 깔딱고개 등로가 우리 일행을 반겨주네요
급경사 코스를 지나 안부에 오르니 울산에서 오셨다는 산님들이 모여앉아 식사를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마침 이 산님들이 우리들에게 함께 식사하실것을 권유 하지만 우리 일행들은 사실 그럴만한 여유로운 시간이 넉넉치 못해 서둘러 다음 코스를 향하여 오르게 되지요
와! 정말 아름답고 절경이다
우리들은 모자 바위를 향하여 계속하여 등로를 오르고 있지요
드디어 바로 코앞에 모자 바위를 앞두고 아주 운동장 만큼이나
넓은 바위 마당바위 위에서 우리 일행들도 일단 점심식사를 하게 되지요
각자 배낭에 넣어온 맛있는 점심들을 서로 나누어 들며
가볍게 이슬이도 한잔씩 나누지요
질서정열하게 이어지는 일행들의 모습 특히 이날 우리들의 화요 산행길에는 인천 119산악회 산님들과 한국의 산하에 산행기를 쓰고 계시는 물안개팀 산님들 일부가 우리들 화요산행에 참여하여 동행 산행을 하게되니 더욱 화기애애한 가운데 산행이 진행이 되고 있지요
모자바위를 우회하여 우리들은 첨탑바위로 향하고 있지요
앞으로 바라보이는 상학봉의 모습도 보이고요
많고 많은 암릉과 기암들을 거쳐 지나가며
우리일행들은 앞으로 앞으로 가고 있지요
젊음은 좋은기여! 함께한 일행들의 생기 발랄한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가도 가도 끝없이 이어지는 위험한 암릉지대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지만
우리 일행들은 그런것은 상관하지 않고 성큼성큼 앞으로 가고 있지요
멀리 속리산 문장대도 보이네요
건너다 보이는 암봉을 넘어야 상학봉으로 가는데 직벽 암벽코스를 만나게 되지요
10여미터 직벽으로 이어지는 암벽코스를 만나 우리들은 산행대장께서 늘여 주신 스링줄과 로프를 의지하여 24명의 대원들이 전원 안전하게 직벽코스를 릿찌를 하며 통과를 하지요 정말 얼마나 스릴만점이 었고 또한 위험한지 지나놓고 보니 신기할 정도였답니다
산행길내내 릿찌 구간통과 사진은 아래 제목을 클릭하세요
아 밑에서 흔들지 마요 ㅋㅋㅋ
걸음걸음 가는 발길마다 아름다운 절경이...
기암과 절경들
이런 개구멍 바윌 얼마나 많이 통과 하는지 생각도 안나유
바우들이 누가누가 더 잘 생겼나 도토리 키재길 하지요
충북 알프스란 명성이 과연 이해가 됩니다
정상에 오른자만의 만끽 그중에서도 만우가 정상에 오릉건 기적이나 마찬가지지요
상학봉 가는길은 험하고도 또 험했어요
철녀들의 행진 직벽코스를 오르고 나면 또 이어지는 난관 코스들이
우리 일행들을 마치 벼르고 있는듯 이어지고 있었어요
하지만 아직도 우리들이 가야할 암봉들이 즐비하게 기다리고 있었어요
바라보이는 산이 묘봉이라 하네요
상학봉 정상비 834m
그러나 정상비는 사실상 옆에 조금은 낮은곳에 세워져 있었어요
상학봉정상에서 묘봉으로 향하는 구간에 만난 기암 난 이 바위가 늘 우리 일행들을 웃기며
조크를 하는 만우 아우 같다 생각하여 만우바우라 명명을 하고 오지요
또 다시 릿찌 코스를 만나게되어 우리 일행들은 전원 살금살금 마치 월담을 하는 모습으로 암벽을 기어 오르고 있지요 상학봉 묘봉 산행길에 만나는 릿찌코스를 통과하는 우리 산내음 화요 산행팀의 모습을 더 상세하게 보실분은 아래 제목을 클릭하시며 화요 산행팀의 릿찌의 진수를 보실 수 있지요
멋진 암봉도 지나고 개구멍바위? 아님 통천문도 통과를 하지요
기암군 등로를 지나지만 이름을 몰라 답답 하네요
마치 금단풍이 깔린듯 노오란 등로를 통과하며 묘봉으로 가고 있었어요
가다가 힘이들면 배낭에 넣어간 과일과 간식을 들고 가며 나누어 먹으며
일정이 여유롭지 못한 우리들은 일단은 속보 산행을 하고 있지요
정표 표지석 암릉 해발 860m / 상학봉과 주차장 묘봉가는 길이 표시되어 있었어요
야! 조스가 나타났다 모처럼 한번 소릴 질러 보았지요 ㅋㅋㅋ / 조스바위
묘봉이지요
정상성은 아니 보이고 삼각점 표시만 있었어요
묘봉 정상에서 바라본 단풍이 물드는 아름다운 모습
묘봉을 끝으로 이날 산행은 다시 이어지는 하강 릿찌코스를
전원 무사히 통과를 하며 산행이 이어지고 있지요
아름다운 단풍지대를 통과하고 나니 누군가 정성껏 만들어 놓은 이정표를 따라
우리들은 충북 알프스구간을 아쉬운 작별을 고하며 하산을 서두르지요
하산길 계곡길은 줄곧 왕 너널길로 이어지고 있었어요 발목이 약하거나
무릅관절이 않좋은 산님들은 각별히 유의 하셔야 할 구간이지요
계곡 그러나 물은 별로 흐르지 않고 간신히 족탕이나 할 정도의 물이 있었어요
드디어 이날 산행의 등로 구간은 모두 끝이나는
절골로 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만나게 되지요
인삼밭도 지나고...
아름다운 들풀 야생화도 만나며...
리들은 마치 어려서 내가 살던 고향마을처럼 푹은하고 아늑한 멋이 있는
시골길을 삼삼오오 짝을 지어 이날 산행의 이야기를 나누며 가고 있지요
아주 많은 억새 군락지를 만나진 못했지만 그러나 군데군데 포기를 이루어 핀 억새꽃이
그나마 시들어 가는 억새에 대한 동경의 그림을 제공하여 사진을 박지요
들과화 향기가 코를 찌르는 아름답기 짝이없는 국화꽃다발을 생으로 선물을 받았어요
알알이 무르익은가을의 모습 그런데 농촌에 일손이 달렸기 때문인지 아니면 게으른 농부의 태만인지 볏논엔 벼반 김(잡초)반 함께 익어가며 수확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나도 농군의 아들이었기에 조금은 안스런 모습으로 보이곤 하네요
운흥2리 부락 표지석을 지나고...
운흥2리 마을 어구에서 바라본 앞산의 모습 / 이미 어둠이 내리고 있었어요
이날 산행의 마지막 종착지 운흥리 신흥슈펴 앞에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버스에 일행들이 올라 다시 일단은 이날 산행의 마지막 스케쥴 뒷풀이를 하기 위하여 기사님이 알려주신 용화산 버섯마을 식당으로 달려가 정말로 정성껏 차려 내시는 주인님의 성의처럼 오랫만에 지역 특산물 버섯으로 만든 찌개를 안주로 시원한 맥주와 이슬이도 한잔 나누지요
그런데 한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우리 산내음 화요산행길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않고 매번 화요 산행때 마다 회비로 2,000원씩을 모았는데 이날은 부득이 관광버스를 대절하여 산행을 하게되었고 또한 평일이라 많은 인원이 함께 하지를 못하여 이날 산행엔 일금 \20,000원씩을 냈는데 사실 그 비용은 하루 전세버스 비용을 충당하고 나면 한푼도 남는게 없지요
그래서 나의 생각은 뒷풀이 비용을 나누어 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하니 우리들의 화요산행 리더이신 조대장님과 한서락님 그리고 총무 역활을 하고 계신 세실리아님께서 절대로 사양을 하시며 지금까지 2,000원씩 내서 모여진 회비로 충당을 한다고 하네요 매번 별돈 아니라는 뜻으로 작은 돈을 냈는데 그 돈을 알뜰살뜰이 모아 봄에는 진달래 산행을 할때 사용을 하고 이번엔 또 가을 산행을 할때 이용을 하니
대접받는 사람들 입장에서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지만 그래도 마음은 조금 미안하고 부담감이 드네요 그런데 오히려 우리를 이끌어 주시는 리더님들 여러분들이 즐겁게 산행을 하시고 단결된 모습으로 뒷풀이 모습까지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주니 그것으로 우리 산내음의 목적은 충분히 달성을 한것이라고 오히려 울덜에게 고맙다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흐믓 하던지...
용화식당 모습
먹음직스런 버섯전골이 끓고 있어요
자! 여러분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오늘의 화요산행을 이끌어준
우리 산내음 화이팅!!! 건배 부라보 !!!
함께하는 여러분들의 밝은 모습이 우리산내음 화요산행팀의 심볼이 되기를 기원하며 ...이제부터 우리들은 서울 사당역까지 각자 대한민국에서 젤 편한 자세로 휴식을 하며 사당에 도착하여 잘가여 오라버니 응 알았어 아우들 ... 아쉬운 작별의 인사를 나누며 다음 화요산행에서 만날것을 기약을 하며 아쉬운 작별을 나누고 나의 집 부평에 도착을 하고 보니
에그버니나 시상에 밤 11시 반이나 되어가고 있네요 하지만 난 이때부터 다시 나의 업무 인계를 이어받아 하루종일 내가 비었던 업무를 처리하고 100평 독서실 청소를 하고 집으로 퇴근을 하니 새벽 2시가 되네요 정말 오늘 하루 마치 꿈결에 충북알프스구간 상학봉 묘봉 드라마라도 찍고 온듯한 기분으로 사진을 보며 뒤늦게 산행기를 긁적거리며 쓰고 있네요
저의 길고 긴 산행기를 끝까지 읽어주신 산님들에게도 함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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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따라 길따라 2000리](20)속리산 문장 (충청투데이 2006/9/27) |
네 반쪽 잃어도 속세와 이별치 마오 |
▲ 행정구역상 경북 상주시 화북면인 속리산 정상 문장대 | ||
충북 보은군 내속리면과 괴산군, 경상북도 화북면에 걸쳐 있는 속리산(1058m). 한국 팔경 중 하나인 속리산은 한반도 남쪽 땅덩어리 한 가운데 우뚝 서 있는 명산 중에 명산이다. 신라 선덕여왕 5년인 784년 진표(眞表)가 이곳 속리산에 이르자 밭을 갈던 소들이 모두 무릎을 꿇었다. 이를 본 농부들이 짐승도 저러한데 하물며 사람들이야 오죽하겠느냐며 진표를 따라 입산 수도했다는데서 '속리(俗離)'라는 이름이 유래했다고 한다.
또 신라말 학자였던 최치원이 속리산을 찾아 읊었다는 시 '바르고 참된 도는 인간을 멀리하지 않는데, 인간은 그 도를 멀리하려 든다, 그렇듯 이 산은 매양 세속을 떠나려 하지 않는데 세속은 산을 떠나려 한다(道不遠人人遠道 山非離俗俗離山)'에서 유래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이런 저런 수많은 역사와 전설을 담고 있는 속리산 정상을 오르기 위해 경북 상주시 화북면을 찾았다.
이른 아침 탓인지 탐방객들이 거의 보이지 않아 호젓함마저 들었다. 화북면에서 시작되는 등산로의 초입구에서 오송폭포까지는 포장을 해놓아 등산로 맛이 나지 않았다. 10여m 높이의 아담하고 조용한 오송폭포는 갈수기에 접어들면서 물줄기가 잔잔히 떨어지고 있었다. 폭포 아래에는 그리 넓지 않은 공간이 펼쳐져 있었고 잠시 머물러 숨을 돌릴 수 있는 제법 풍치있는 곳이었다. 주변을 둘러쌓고 있는 울창한 나무숲은 아직 푸른빛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고 10월로 접어들면서 단풍이 들면 아주 근사한 풍경을 연출할 법도 했다.
오송폭포를 지나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됐다. 산 정상으로 향하면서 등산로는 험해졌다. 7부 능선 등산로 바로 옆에 있는 바위에서 턱에 찬 숨을 고르고 땀을 식히기 위해 천길 아래 낭떠러지를 이루고 있는 바위에 올랐다. 여름날의 산행과는 달리 불어오는 바람이 잠시 시원한 듯했으나 금새 서늘함을 느낄 정도로 한기가 스며들었다. 문장대쪽으로 가까이 보이는 바위가 마치 사람의 얼굴을 하고 반기는 듯 했다. 언뜻 보기에 달마상같기도 한 바위가 이색적이었다. 잠시 멈췄던 산행길을 재촉해 정상을 향해 다시 올랐다.
정상부 가까이에서 큰오색딱따구리가 이 나무 저 나무를 오가며 부리로 나무를 연신 두드리는 소리와 모습이 아주 가까이에서 보였다. 정상부에는 등산로 초입구와 같이 인간의 손때가 그대로 묻어나 있었다. 나무계단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
▲ 문장대에서 보은 속리산 상가지역과 법주사가 까마득히 내려다 보인다. | ||
속리산 꼭대기에는 하얀색과 보라색을 띤 구절초 군락이 여기저기에 활짝 피어 있었다. 본격적인 가을을 알리고 있었다. 충북 보은 방면의 등산로 정상부에는 경상북도라는 돌 표지석이 우뚝 서 있었다.
문장대 바로 밑에도 역시 경상북도라는 돌 표지석이 있었고 그 옆에는 초라하고 조그마한 속리산번영회 명의의 문장대라는 돌표지판이 서 있었다. 이곳 속리산 정상도 하늘재, 조령산 인근과 함께 이미 경북이 완전히 선점하고 있었다. 경북이 시작되는 충북도계지역 전 구간에는 충북이 없음을 다시 한번 확인된 셈이다.
이런저런 아쉬운 생각에 잠겨 정신을 놓고 있는 사이 요란한 기계음이 문장대를 가득 메웠다. 속리산국립공원 헬기였다. 한여름 등산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들을 실어나르는 작업을 하고 있는 중인 듯 커다란 자루를 메달아 다시 날아올라 산 아래로 향했다. 문장대에 오르니 온 천지가 발아래에 놓였다. 구름 한 점 없는 푸른색 물감을 뿌려놓은 듯한 청명한 가을 하늘. 정말 장관이었다. 동서남북을 둘러보니 온통 산에서 산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끝없이 펼쳐진 산들. 문장대 주변에는 주봉인 천황봉을 중심으로 비로봉, 길상봉, 수정봉, 문수봉, 관음봉, 묘봉 등 1000m 내외의 여러 봉우리가 이어져 있었다.
특히 속리산 천황봉은 한반도 남반부의 대동맥을 이루는 한강, 금강, 낙동강 등의 3대강이 이곳을 기점으로 서로 물길을 달리하며 나누어져 흘러 내리는 이른바 삼파수(三波水)의 중심이다. 동국여지승람(東國與地勝覽)에는 한강, 금강, 낙동강의 물이 나누어지는 삼파수의 기점이 속리산의 문장대라고 적혀 있다. 그러나 실상은 삼파수의 기점은 천황봉이다. 천황봉에서 시작되는 물은 세 갈래로 나누어져 흘러 내려 동쪽으로 흐르는 물은 낙동강, 남쪽으로 흐르는 물은 금강, 서쪽으로 흘러 내린 물이 북쪽으로 꺾어진 물은 달천(한강)이 된다. 보은방면으로 눈길을 돌리니 속리산 상가지역과 법주사 미륵불상이 까마득히 내려다 보였다. 한기를 느낄 정도의 기온 때문에 오래 머물러있지 못하고 하산을 서둘렀다.
1시간 남짓 거리의 하산길에서 많은 등산객들과 마주쳤다. 상주시 화북에서 보은군 산외면 장갑리를 거쳐 내속리면으로 들어섰다. 내속리면사무소를 지나 조금 가니 정이품송이 수 십개의 철기둥에 떠받쳐 간신히 버티고 서 있었다.
▲ 1950년대의 싱싱한 나무가지를 간직한채 푸르름을 자랑했던 정이품송(좌)이 현재는 한쪽 부분의 가지가 완전히 사라져 반쪽만(우)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 ||
천연기념물 제103호 속리산 정이품송. 수령 600년으로 추정되는 정이품송은 1464년 조선조 세조가 속리산 법주사로 행차할 때 타고 있던 가마가 이 소나무 아랫가지에 걸리까 염려해 '연(輦)걸린다'고 말하자 소나무는 스스로 가지를 번쩍 들어올려 어가(御駕)를 무사히 통과하게 했다고 해서 세조는 이 소나무에 지금의 장관급 벼슬인 정2품을 내렸다고 한다. 이제 세월의 풍상을 이겨내지 못한 채 늙고 병들어 서서히 생명력을 잃어가고 있었다. 정이품송은 그동안 여러 차례 외과시술을 받았으면서도 지치고 노쇠한 탓인지 싱싱한 수세와 수형을 잃어버렸다. 1950년대 그 웅장한 모습은 이제 반쪽이 되어 버렸다.
정이품송을 지나 들어선 속리산 상가지역은 휴일임에도 한산하기만 했다. 상가 초입구에 한 그룹의 관광객들이 도로변 한적한 곳에서 점심식사를 즐기는 중이었다. 가지고 온 도시락으로 요기를 떼우고 있는 관광객들, 한산한 상가에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길가에 나선 상인들. 명산 중의 명산, 명사찰을 갖고 있는 보은 속리산 상가지역은 아직도 불황의 늪을 헤매고 있는 듯 했다. 상가 중간지점에는 최근에 세운 듯한 인공폭포가 줄기차게 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몇 년전보다는 상가지역이 깨끗하게 정비되고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흔적이 곳곳에 배어 있으나 여전히 불황의 안개는 가시지 않고 있는 듯 보였다. 새로운 속리산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고의 명산과 최고의 명사찰이라는 관광자원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경북과 충북의 도계지역 전 구간이 그렇듯 이곳에서도 여전히 충북이 뒤쳐지는 듯한 인상이 남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새로운 마인드 형성과 접근 방법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수 없는 듯 했다. /글=엄경철 기자·사진=우상대(조치원 명동초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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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자 : 2006년 10월 1일(일) ◎ 산 행 지 : 속리산 ◎ 산행코스 : 시어동 매표소 - 문장대 - 속사치 - 관음봉 - 북가치 - 묘봉 - 상학봉 - 서부식당 ◎ 산행시간 : 08:50 ~ 17:50 ◎ 참 가 자 : 산인, 연소재 외 6명 ◎ 맑 씨 : 맑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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