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남이본야생화

[스크랩] 벼룩나물, 점나도나물, 큰점나도나물, 유럽점나도나물, 벼룩이자리, 별꽃아재비, 털별꽃아재비

이름없는풀뿌리 2017. 4. 29. 20:04

 

벼룩나물

과명 : 석죽과

학명 : Stellaria alsine var. undulata (Thunb.) Ohwi

                영명 (Bog stitchwort)

   

   2011. 4. 19. 경남 진주

 

 논둑이나 밭에서 나는 두해살이식물이다. 키는 15~25㎝ 정도이다. 전체에 털이 없고 밑에서 가지가 나오며 잎은 마주나기하며, 긴 타원형으로 잎자루가 없으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길이는 8~15㎜ 연질이며고, 한 개의 엽맥이 있고 측맥은 뚜렷하지 않다. 꽃은 4~5월에 흰색으로 양성화이고 취산화서로 핀다.  꽃받침은 다섯 장이고 피침형으로, 가장자리는 막질로 털이 없고 길이는 3㎜ 정도이다. 꽃잎은 다섯 장으로 피침형이다.  처음에 피는 꽃잎은 꽃받침과 길이가 같고 깊게 두 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5~7개이고, 암술대는 세 개이며 열매는 삭과이다. 타원형으로, 꽃받침과 길이가 같다.

한국, 일본, 북반구에 분포한다.


♣ 궁금한 이야기

 우리 속담에 벼룩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속담이 많이 있다. ‘벼룩의 간을 내먹는다’ ‘벼룩도 낯짝이 있다’ ,‘뛰,어야 벼룩’ ,‘벼룩등에 육간대청 짓겠다’ 등등... 작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듯하다. 새하얀 작은 꽃은 긴긴 혹한의 추위를 견뎌 냈음을 앙증맞은 작은 꽃송이로 인사를 대신한다.


 귀찮은 잡초쯤으로 여겨지는 작고 볼품없는 이들을 아름다운 들꽃이라 쪼그리고 감상하는 이들조차도 없는 외로운 식물이다. 하지만, 발길을 멈추고 찬찬히 바라다보면 이 작은 꽃 속에서도 또 다른 자연의 신비를 발견할 수 있다. 보통사람들은 잡초수준이라 생각되어 관심초차도 보이지 않는 벼룩나물이다.


 이름은 의 유래는 벼룩같이 작은 나물에서 유래한다. 한방 및 민간에서는 벼룩나물의 전초를 말린 것을 천봉초(天蓬草), 작설초(雀舌草)라 하여 꽃 필 무렵 채취하여 그늘에 말린 후 해열, 간염, 이질, 부스럼, 타박상, 종기에 사용하였다. 다른 이름으로는 보리뱅이, 들별꽃, 벼룩별꽃 등으로 불린다. 어린 나물을 식용으로 하며 증식은 씨앗으로 한다.


♣ 비슷한 식물


  

   큰점나도나물(Cerastium fischerianum)



                                                 점나도나물(C. holosteoides var. hallaisanense)

 

 

 

유럽점나도나물(Cerastium glomeratum)


벼룩이자리(Arenaria serpyllifolia)

  

별꽃아재비(Galinsoga parviflora)


털별꽃아재비(Galinsoga ciliata)


  ▲ 큰점나도나물은 밭이나 들에 나는 여러해살이식물이다. 키는  30㎝ 정도이다. 전체에 잔털이 많고, 선모가 있다. 잎은 마주나기로 나며 잎자루가 없고, 밋밋하다. 꽃은 5~6월에 흰색으로 원줄기 끝에 달린다. 꽃잎은 다섯 장으로 끝의 가운데가 두 개로 깊이 갈라지며, 꽃받침 길이의 두 배정도 길다. 열매는 삭과이다. 이름은 큰(잎) 점나도나물이라는 뜻에서 유래한다.  북점나도나물, 큰꽃점나도나물이라고도 한다.


  ▲ 점나도나물은 밭이나 들에 나는 두해살이식물이다. 키는 15~30㎝ 정도이다. 전체에 털이 있으며, 줄기는 자줏빛으로 비스듬히 선다. 잎은 마주보기로 나며, 난형 또는  난상 피침형으로가장자리는 톱니가 없고 잔털이있다. 꽃은 5~7월에 줄기 끝에 흰색으로 피는 취산화서로 꽃받침과 꽃잎은 다섯 장이다.  꽃잎은 꽃받침 길이와 비슷하고, 깊게 두갈래로 갈라진다. 수술은 열 개이고 암술대는 다섯 개이다. 열매는 삭과이다. 섬좀나도나물, 섬점나도나물이라고도 한다.


  ▲ 유럽점나도나물은 밭이나 들에 나는두해살이 귀화식물이다. 키는  15~30㎝ 정도이다. 전체에 털이 많으며, 줄기는 담록색으로 아래쪽에서 많이 갈라진다.

꽃은 4~6월에 흰색으로 피며, 꽃자루는 꽃받침 길이와 같거나 짧고, 다섯 개로 긴 털이 혼생한다. 꽃잎은 다섯 개,이고깊게 갈라지며, 기부 가장자리에 털이 있다. 수술은 열 개이고 암술은 1개이다.  암술머리가 다섯 개로 갈라진다. 꽃송이가 마치 뭉쳐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름은 유럽 원산의 점나도나물이라는 데서 유래한다.  양점나도나물이라고도 한다. 식물체 전체가 녹색이며, 개출모와 선모가 밀생한다.


  ▲ 벼룩이자리는 밭이나 들에 나는 두해살이식물이다. 키는 10~25㎝ 정도이다. 식물체가 매우 가냘프며 전체에 잔털이 있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난형 또는 타원형이고 톱니와 잎자루가 없다. 꽃은 4~7월까지 피며, 양성화이다. 잎겨드랑에 한 송이씩 달린다. 꽃받침, 꽃잎은  각각 다섯 장이다. 수술은 열 개, 암술대는 세 갈래로 갈라진다. 열매는 삭과이다. 이름은 벼룩 같이 작은 꽃에서 유래한다. 좁쌀뱅이, 모래별꽃이라고도 한다. 한방에서는 전초를 소무심채(小無心菜)라 하여 인후통, 결막염, 해열, 치통에 사용한다.


  ▲ 별꽃아재비는 국화과 식물로, 남아메리카 원산의 한해살이 귀화식물이다. 줄기는 곧추 서거나 또는 옆으로 누우며, 가지를 치고 윗부분에 털이 있다. 키는 15~40㎝ 정도이다. 잎은 마주나기하고 잎자루가 있으며 잎새는 난형으로 털이 약간 난다. 꽃은 5~8월에 흰색으로 피며, 줄기와 가지 끝에 달린다. 꽃잎은 다섯 개이고, 설상화 통부에 털이 있으며 갈라진다. 통상화는 황색이고 관모는 피침형으로 긴 털이 있다. 이름은 별꽃과 유사하다는데서 유래한다. 쓰레기꽃, 두메고추나물이라고 한다.


▲ 털별꽃아재비는 국화과 식물로, 남아메리카 원산의 한해살이 귀화식물이다. 키는  15~50㎝ 정도이다. 식물체에 털이 많이 나고, 마디에 흰색 털이 밀생한다. 이름은 별꽃아재비에 비해 총포와 꽃대에 선모가 있다는 데서 유래한다. 큰별꽃아재비라고도 한다.


(필자의 저서 <야생화 산책> 중에서...)



출처 : 정천(나영학)의 자생식물 이야기
글쓴이 : 정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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