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남이본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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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는풀뿌리 2017. 4. 29. 19:59

큰물칭개나물

과명 : 현삼과

학명 : Veronica anagallis-aquatica L.

            영명 (Watrery Speedwell)


                                                                                                          


                                                                                                                                                       2012. 5. 19. 경남 합천



  물가의 습지에 주로 나는 한두해살이식물이다. 키는40~80㎝정도이다. 전체에 털이 없으며 줄기는 곧게 서고 속이 비어 있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잎자루가 없고 피침형 또는 긴 타원상 피침형이다 끝이 뾰족하고 원줄기를 둘러싸며 길이는 4~10cm, 폭은 1~3cm 정도로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낮은 톱니가 드문드문 있다.


 꽃은  5~6월에 흰색 바탕에 연한 자주색 줄이 있는 꽃이 피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오는 총상화서릏 이룬다. 소화경은 굽어서 위를 향하고 길이가 3mm 정도이다. 꽃받침은 네 개로 깊게 갈라지고 열편은 긴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다. 화관은네 4 개로 깊게 갈라지고 자주색 맥이 있으며 통부는 짧다. 수술은  두 개뿐이다. 열매는 삭과이며, 9~10월에 익는다.


♣ 궁금한 이야기


  큰 식물체에 비해 꽃은 개불알풀꽃 처럼 작은 보석 같은 꽃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모습이 앙증맞기 그지없다. 주로 논의 수로나 개울가에 자라는데 어린순은 나물로 먹기도 한다. 어릴 때에는 낫으로 베어도 될 정도로 군집하여 자란다. 씨앗이 물을 따라 이동하기 때문에 증식력이 매우 강한 식물이다.


 현삼과 개불알풀속(Veronica)에 속하는 물칭개나물은 세계에 약 300여 종이 있다. 우리나라에는 다섯 종이 분포한다. 이름은  큰(전체적으로) 물칭개나물이라는 뜻에서 유래한다. 물까치꽃, 큰물꼬리풀, 물낸이아재비, 물칭개꼬리풀, 물칭개나물이라고도 한다. 한방에서는 물칭개나물, 큰물칭개나물을 수고매(水苦蕒), 반변산(半邊山), 사파채(謝婆菜), 수와거(水萵苣)라고 하여 해열, 혈액순환, 진통, 진정, 지혈, 식욕촉진, 피부병 치료에 쓴다. 종자로 증식한다. 

 

♣ 비슷한 식물


물칭개나물(Veronica undulata)



                                         개불알풀(Veronica didyma var. lilacina)

   

 

큰개불알풀(Veronica persica)


선개불알풀(Veronica arvensis)

 


주름잎(Mazus pumilus)



                                   ▲ 선주름잎(Betony-leaf mazus)



문모초(Veronica peregrina)


 

큰개현삼(Scrophularia kakudensis)




                                                  섬현삼(Scrophularia takesimensis)


   

토현삼(Scrophularia koraiensis)


▲  물꽈리아재비(Mimulus nepalensis)


   

▲  애기물꽈리아재비(Mimulus  tenellus)   물꽈리아재비에 비해 꽃줄기가 짧다.




                      방패꽃(Veronica tenella)



▲ 물칭개나물은 큰물칭개나물과 비슷하며 다른 점은 잎자루가 없고, 경생옆이 원줄기를 반쯤 감싸며, 잎의 가장자리에 물결 같은 톱니가 뚜렷하고 꽃의 크기도 작으며 연분홍색을 띤다. 이름의 유래는 미상이다. 물꼬리풀이라고도 한다.


▲ 개불알풀은 유럽 원산으로 밭이나 잔디에 나는 일년생귀화식물이다. 키는 5~20㎝ 정도이다. 잎은 밑부분에서는 마주나기하며 윗부분에서는 어긋나기하고 난상 원형으로 밑부분이 둥글며 2~3쌍의 톱니가 있다. 꽃은 4~5월에 피며 연한 홍자색으로 핀다.

이름은  열매의 모양이 개의 불알과 같이 생겼다는 뜻에서 유래한다. 봄까치꽃, 지금(북한명), 개불꽃이라고도 한다. 한방에서는 전초를 파파납(婆婆納)이라 하여 요통, 학질, 염증에 사용한다.


▲ 큰개불알풀은 유럽 원산으로 밭이나 잔디에 나는 한두해살이식물이다. 1950년경 우리나라에 들어온 귀화식물이다. 키는 10~20㎝ 정도이고 년 중 꽃이 피고 지며 줄기는 옆을 뻗거나 비스듬히 선다.

꽃은 2~5월 주로 피며 흰 바탕에 연한 보라색 줄무늬가 있다. 이름은 큰 개불알풀이라는 뜻에서 유래한다. 큰개불알꽃, 큰지금(북한명)이라고도 한다.


▲ 선개불알풀은 유럽 원산으로 귀화한 한두해살이식물이다. 키는 10~30㎝ 정도이다. 줄기 밑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곧게 선다. 꽃은 4~5월경 남자색으로 핀다. 이름은 선 개불알풀이라는 뜻에서 유래한다. 선봄까치꽃, 선지금, 개불알꽃, 선개불알꽃, 선조롱박풀라고도 부른다.


▲ 문모초는 들의 논과 밭 근처에 나는 한두해살이식물이다.  키는 10~20㎝ 정도이다. 줄기에 털이 없으며 다육질이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잎자루가 없고 피침형 또는 넓은선형이다. 꽃은 4~5월에 흰색 바탕에 약간 붉은 빛이 돌게 핀다. 열매는 벌레집이 된다. 이름은 문모초(蚊母草)라고도 한다. 벌레풀, 털문모초라고도 한다.


▲ 주름잎은 들과 밭에  흔히 나는  한두해살이식물이다.  키는 5~15㎝ 정도이다. 전체에 털이 산재하며 밑에서 줄기가 밀생한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가장자리에 주름이 진다.

꽃은 5~9월 까지 연한자주색으로 피며, 가장자리는 흰색이다. 화관은 통 모양으로 입술 모양이다. 어린잎은 식용한다. 이름은 주름지듯이 피는 꽃의 모습에서 유래한다. 고초풀, 담배깡탱이, 담배풀, 선담배풀, 주름잎풀이라고도 한다. 한방에서는 전초를 녹란화(綠蘭花)라 하여 해열, 해독과 종기에  쓴다.


▲ 큰개현삼은 산지에 나는 여러해살이식물이다. 키는 1m 정도이다. 뿌리는 다육질이며 괴근이다. 줄기는 사각형으로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마주보기로 나고 잎자루가 긴 난형으로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7~8월에 검은 자주색으로 피고 줄기 끝에 취산화서가 모여 큰 원추화서를 이룬다. 화관은 다섯 갈래이고 입술 모양이다. 꽃받침 갈래 조각의 길이가 너비와 비슷하며 끝이 둔한 편이다.  꽃줄기도 원줄기 끝에서 나오며, 거의 잎겨드랑이에서 가지를 치지 않는다. 이름 큰 개현삼이라는 뜻의 일본명에서 유래한다. 큰현삼, 큰돌현삼이라고도 한다. 한방에서는 토현삼과 함께 뿌리를 인후염, 비염, 종기, 해열제로 사용한다.


▲ 섬현삼은 바닷가에 나는 여러해살이식물이다. 키는 1m 정도이다. 줄기는 네모지며 홈이 있으며 털이 없다. 잎은 마주나기하고 잎자루에 퇴화된 날개가 있으며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다. 꽃은 6~7월에 녹색을 띤 자주색으로 핀다. 화관은 단지 모양으로 끝이 세 갈래이며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서로 붙어 있다. 이름은 섬(울릉도)에 나는 현삼이라는 뜻의 학명에서 유래한다.


▲ 토현삼은 산지에 나는 여러해살이식물이다. 키는 1~1.5m 정도이다. 줄기는 모가지며 곧게 선다. 잎은 마주나기하고 긴 타원형으로 잎자루가 있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9~10월에 암자색으로 피며 원추화서를 이룬다. 꽃자루가 길며 화서는 잎겨드랑이에서 주로 튀어 나오고 가지를 많이 쳐서 식물체 전체가 어수선해 보인다. 토현삼과 닮았으나 전체에 털이 많이 밀생하는 것을 '일월토현삼'이라 한다. 이름은 토현삼(土玄蔘), 현삼(玄蔘)에서 유래한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인후염, 비염, 종기, 해열제로 사용한다.


▲ 물꽈리아재비는 산지의 물가나 습지에 나는 여러해살이식물이다. 키는 10~30㎝ 정도이다. 전체에 털이 없으며 부드럽다. 줄기는 네모지며 밑에서 많이 갈라진다. 잎은 마주보기하고 난형 또는 넓은 난형으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7~8월에 노란색으로 피며 화관은 다섯 갈래이다. 이름은  미조(물가)호즈키(ミゾホオズキ)라는 일본명에서 유래한다. 물꼬리아재비라고도 한다.


▲ 방패꽃은 고산지대의 습기가 있는 곳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식물이다. 키는 10~30㎝ 정도이다. 잎은 마주보기로 나며 잎자루는 없다. 꽃은 7~8월에 흰색 바탕에 자주색 맥이 있는 모습으로 핀다.  이름은 투구꽃과 유사하다는 데서 유래한다. 개투구꽃, 투구꽃, 누은꼬리풀, 누운꼬리풀, 방패꽃, 눈꼬리풀, 지금아재비, 투구꼬리풀이라고도 한다.


(필자의 저서 < 야생화 산책 > 중에서...)






출처 : 정천(나영학)의 자생식물 이야기
글쓴이 : 정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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