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봉 관상인에게 부치다[寄瑞峯寬上人]
상문에 상수(上首)가 있음을 보니 / 桑門有上首
문장을 잘하는 건 하나의 여사로다 / 餘事能文章
뉘라서 길이 멀다 말을 하는가 / 誰謂道里遠
발돋움하면 바라뵈는 걸 / 跂予可相望
어쩌다 그물 속에 갇혀 있어 / 夫何在網羅
그 곁에 날아가질 못하는 건지 / 未得翔其傍
만나보는 대신으로 시를 지으니 / 題詩代良覿
청광을 대한 것과 방불하구려 / 髣髴接淸光
[주]상문(桑門)에 상수(上首) : 상문은 범어(梵語)로 사문(沙門)과 같은 말. 불교 또는 승려를 말한다. 상수(上首)는 우두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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