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소(竹所)
을축년(1385)에 공이 돌아와 개경에 있을 때다.
【안】 죽소(竹所)는 한상질(韓尙質)의 헌호(軒號)이다.
고상한 사람이 대로 처소 만드니 / 高人竹爲所
대는 사람과 함께 맑고 밝아라 / 竹與人共淸
달 뜬 저녁엔 그림자 춤을 추고 / 婆娑月夕影
바람 부는 아침엔 소리 우수수 / 淅瀝風朝聲
제 마음을 호올로 허여하노니 / 渠心獨自許
괴로운 절개 곧을 수밖에 / 苦節乃可貞
서로 대하면 유익한 친구가 되니 / 對比成益友
애오라지 이 생을 의탁하노라 / 聊以寄此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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