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정도전 三峯集

129)정도전 삼봉집 제2권 / 칠언절구(七言絶句) /정 총랑이 시를 지었는데, 낙화의 한탄이 있으므로 차운하여 돌려주다.

이름없는풀뿌리 2018. 1. 22. 07:49

정 총랑이 시를 지었는데, 낙화의 한탄이 있으므로 차운하여 돌려주다[鄭摠郞作詩有落花之歎次韻反之]

 

꽃이 피건 꽃이 지건 봄바람은 자연인데 / 花開花落自春風

늙어가니 시든 얼굴 다시 붉지 않네그려 / 老去衰顔不復紅

시 한 수를 읊어라 아름다운 술이 석 잔 / 美酒三杯詩一首

무르익던 흥취는 네 철이 마찬가지 / 藹然佳興四時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