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정도전 三峯集

181)정도전 삼봉집 제2권 / 오언율시(五言律詩) /구름[雲]

이름없는풀뿌리 2018. 1. 23. 04:39

구름[雲]

 

뜬 구름 변태성이 하도 많아서 / 浮雲多變態

걷을락 펼락 몹시 날씬하구려 / 舒卷也飄然

한가히 먼 봉우리 둘러도 보고 / 閒繞遙岑上

가늘게 맑은 달을 감싸도 보고 / 纖籠淡月邊

아슬아슬 바람과 함께 멀어도 지고 / 迢迢風共遠

아득아득 비와 서로 잇대기도 해 / 漠漠雨相連

숨은 선비 찾을 줄도 또한 알아서 / 亦解尋逋客

아침에 동천으로 들어를 오네 / 朝來入侗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