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자[新亭]
새 정자가 툭 터진 들에 임했고 / 新亭臨曠野
들 밖에는 긴 내가 둘렀군 그래 / 野外抱長川
깊숙한 숲속에선 새들이 울고 / 鳥叫最深樹
해는 바로 한낮인데 사람은 조네 / 人眠正午天
산봉우린 스스로 병풍을 끼고 / 峯巒屛自擁
밭두둑은 수놓은 듯 서로 연해라 / 畦畛繡相連
그윽한 흥이 요즘 극에 뻗쳐서 / 幽興向來極
아이 불러 돌샘을 파라 했다오 / 呼兒鑿石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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