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 입구의 역에서 중추를 맞다[旅順口驛中秋] 봉사잡록. 갑자년(1384) 가을.
이 달은 일년 만에 보는 달인데 / 月是經年見
사람은 만리를 떠나단 말가 / 人將萬里行
멀고 먼 나그네 길 따라를 와서 / 相隨客路遠
별이 밤에 밝혀 주니 도리어 좋네 / 却勝別宵明
바다는 하늘과 어울려 넓고 / 碧海兼天濶
은하수는 이슬과 함께 맑아라 / 銀河共露淸
봉창에 오래도록 앉았노라니 / 蓬窓坐來久
유달리 고향 생각 솟구치는 걸 / 偏起故園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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