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정도전 三峯集

186)정도전 삼봉집 제2권 / 오언율시(五言律詩) /산동 도사에게 주다[贈山東都司]

이름없는풀뿌리 2018. 1. 23. 04:42

산동 도사에게 주다[贈山東都司]

 

온 누리가 같은 글 쓰는 이 날에 / 四海同文日

삼한이라 조공하는 가을이로세 / 三韓入貢秋

만난 사람 모두 다 영준들이라 / 相逢盡英俊

오래도록 머물러도 보람이 있네 / 高揖慰淹留

종부는 하늘을 잇대어 솟고 / 鍾阜連天起

용강은 성을 둘러 흘러가누나 / 龍江繞郭流

사공이 노래하고 글 짓던 곳은 / 謝公題詠處

참으로 제왕의 고을이로세 / 眞箇帝王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