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정도전 三峯集

187)정도전 삼봉집 제2권 / 오언율시(五言律詩) /성균관에 들어가다[入成均館] 이때에 공이 전 사예(前司藝)로서 교관(敎官)이 되었음.

이름없는풀뿌리 2018. 1. 23. 04:43

성균관에 들어가다[入成均館] 이때에 공이 전 사예(前司藝)로서 교관(敎官)이 되었음.

 

 

십 년이라 또 다시 여기를 오니 / 十年重到此

오히려 문밖에서 머뭇거리네 / 門外尙盤桓

바로 곧 예전의 사예지만 / 猶是舊司藝

지금은 새로 교관이 되었구나 / 今爲新敎官

재거는 비바람에 닫히어 있고 / 齋居閉風雨

묘 모습과 의관은 다름없구려 / 廟貌肖衣冠

유독히 사랑홉다 뒤에 지는 나무 / 獨愛後凋樹

뜰에서 추위를 넘겼네그려 / 中庭過歲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