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세(工商稅)
선왕이 공상세(工商稅)를 제정한 것은 말작(末作 공ㆍ상업(工商業)을 말함)을 억제하여 본실(本實 농업)에 돌아가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
우리 나라에서는 이전에는 공(工)ㆍ상(商)에 관한 제도가 없어서 백성들 가운데서 게으르고 놀기 좋아하는 자들이 모두 공과 상에 종사하였으므로 농사를 짓는 백성이 날로 줄어들었으며, 말작이 발달하고 본실이 피폐하였다. 이것은 염려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러므로 신은 공과 상에 대한 과세법을 자세히 열거하여 이 편을 짓는다. 이것을 거행하는 것은 조정이 할 일이다.
工商稅
先王制工商之稅。所以抑末作。而歸之本實。國家前此未有定制。民之遊惰者皆趨之。而南畝之民日益減。末作勝而本實耗。不可不慮也。臣故備擧工商課稅之法。著之於此。擧而行之。在朝廷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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