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계 여행 - 4) 황룡동(黃龍洞)의 미로에서 -
2018/4/25
-> 14:10∼15:00 버스로 무릉원구로 이동
-> 15:00 보봉호수(선택, 유람선,40$) -> 17:00 황룡동(선택, 40$, 2시간)
-> 19:00 석식(WULINGYUAN, 무릉원빈관, 귀빈루)
4_1) 거대한 황룡동(黃龍洞)에서
황룡동 입구의 토가족 공연장 지붕은 잔디로 덮여 특이.
또한 장량이 이곳에 쫓겨 왔을 때 수차를 개발하여
토가족 농업 관개(灌漑)에 도움을 주어
토가족의 인심을 얻었다는 수차가
개울을 따라 도열.
지하에서 형성된 동굴이 아닌
지상의 산 전체가 빈 공간으로 형성된 동굴이라니 놀랄 뿐.
생각건대 종유석은 수분이 지하에 스며 100년에 1cm씩 자라는
걸루 아는데 지상의 산 전체가 빈 공간으로 되어 있다는 건
지하에서 동굴이 형성된 후 지각 변동으로 산으로 융기 된 건 아닌지...
이 부분은 어느 자료에도 나와 있지 않지만 혼자 상상해본다.
우리의 제주 萬丈窟은 총길이 10km, 1만평 개발, 용암동굴 세계 4위,
黃龍洞窟은 총길이 15km, 6만평 개발, 석회암동굴 세계2위.
(석회암동굴 세계1위는 호주 시드니 제놀란동굴이라 함.)
산속 빈 공간은 4개 층(전체 높이 140m)으로 되어 있는데
입구에서 얼마 안가 나타나는 호수(향수하)를
보트로 5분여 건너는 제1, 2층을 지나면
아스라한 나선형 계단이 나타나는데
이 계단을 타고 나머지 제 4층 꼭대기를 올라가
산 정상에 있는 용왕보좌(龍王寶座)부터 차례로 돌아 내려오면서
나머지 3개층의 무수한 종유석을 관람하는 구조로 되어 있었다.
4_2) 첫날 숙소 귀빈루
황룡동에서 가까운
무릉원구 중심가에 있는 귀빈루에서 夕食.
이곳 음식은 별루, 그나마 된장국과 김치가 먹을 만.
숙소도 좀 오래되어 남루한 편.
TV도 브라운관 형, 흔한 LED가 아닌걸 보면 얼마나 오래된 호텔인지 알만.
채널을 돌리니 온통 CCTV채널, 여기서도 남북정상회담이 화두.
그나마 “韓朝逢會”란 자막에서 혈맹이라던 중조관계의 균열 느낌.
비행여독, 보봉호, 황룡동 관람으로 아파오는 발바닥 주무르며 곤한 잠.
배달9215/개천5916/단기4351/서기2018/04/25 이름 없는 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1) 황룡동은 지하가 아닌 지상의 저 산속이 텅빈 동굴이라는데...?
2) 초입의 토가족 전통 공연장(지붕에 천연 잔디가 덮혀있다)
3) 초입의 水車(장량이 개발, 농업에 기여하여 토가족의 신임을 얻었다는데...)
4) 1983년 농부가 발견한 黃龍洞 찬사 글이 새겨진 碑林이 도열한 입구
5) 제주 만장굴처럼 입구는 비좁지만 안에는 별천지가 펼쳐지겠지?
6) 두 개중 한 군데로만 가야한다는 행복문(幸福門), 장수문(長壽門)
(우리는 들어갈 때는 행복문, 나올 때는 장수문으로 나왔다.)
7) 여기를 보고도 감탄했는데 이건 아무 것도 아니었다
8) 용무청(龍舞廳) 용녀(龍女)와 용자(龍子)가 무희(舞嬉)를 즐긴다는 뜻
9) 금거은창(金車銀槍)
고대 중국의 무기를 닮은 금거은창을 지나면 향수하(響水河)란 곳을 가기 위한 동굴내 선착장에 도달한다.
10) 향수하(響水河--Music River)
보트로 건너야 한단다(여기까지 총 4층중 1-2층) 동굴속을 흐르는 물은 수심이 6-12m
적막 가운데 들리는 물소리가 음악적인 매력을 자아내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은 듯 하다.
11) 동굴 속 보트 탐방이라...
11_0) 천선교(天仙橋)
11_1) 황룡동굴을 "지하마궁"이라고 부르며 옛날 이곳에 황룡이 살았는데
백성들이 기름을 갖다 부어서 쫓아 냈다는 전설이 있다
12) 선착장에 다다르면 동굴 4층으로 올라가는 아스라한 계단이 보임.
저기를 올라가 4,3,2층 차례로 관람하며 내려오는 방식임.
13) 거의 이름이 붙어 있는데 일일이 기억할 수 없는 아름다움
14) 천구전(千丘田) 천개로 구획 지어진 밭으로 옛날 용왕이 농사를 짓던 밭이라고.....
14_1) 천선수 폭포(天仙水 瀑布)
동굴위의 천정에 계곡물이 스며들어 만들어진 물방울이 높이 27,3m의 낙차로 계속 폭포처럼 떨어지는 지점.
15) 제4층, 그러니까 산꼭대기 속에 자리한 용왕보좌(龍王寶座)
16) 석금산(石琴山)
석금산을 지난 후에는 석순 숲이 눈앞에 펼쳐졌다. 석순이라고 하면 탄산칼슘이 녹아 있는 물이
오랜 기간 한 방울씩 천정에서 떨어지면서 떨어진 물이 공기와 접해 물속에 녹아있던 이산화탄소가
공기 중으로 날아가 버리고 그로 인해 물속의 수소이온농도가 미세하게 낮아 지면서 탄산칼슘이 침전되어
바닥에 쌓여 죽순모양으로 자라게 되는 돌기둥을 말한다. 이곳은 돌기둥이 수도없이 자라고 있는데 정말 장관이다.
17) 제3층에서 올려다 본 용왕보좌
18) 제3층의 이름이 기억이 안나 안타까운 종유석의 신비
19) 정해신침(定海神針)
*세계 석순중 가장 긴 것으로 굵은 부위 둘레40cm, 가는 부분 둘레가 10cm, 높이 19.2m
그래서 이름도 바늘 즉 "신의 침". 석순은 1년에 0.1mm, 100년에 1cm, 나이를 환산하면
19만 2천년! 태고의 오랜 세월동안 지켜온 휘귀하고도 진기한 보물. 석순(石筍)과 종유석(鐘乳石)은
물이 마르면 죽은 것으로 보는데 정해신침은 아직도 천정에서 물방울이 떨어지니 성장중인 석순이다.
앞으로 6m 거리의 천정까지는 6만년의 세월이....중국 보험사에 1억위안(한화 180억원)
20) 장수문을 통해 황룡동을 나오니 밖은 깜깜.
21) 숙소인 귀빈루에 돌아와 운무에 낀 보봉호, 미로같은 황룡동을 생각하며 잠듦.
■ 지하의 별천지, 황룡동(黃龍洞)
톈즈산 군지평 남동쪽 8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지각운동으로 인해 생성된 석회암 용암동굴로 상하 4층으로 되어 있고,
아래 2층에는 4개의 시내가 흘러내리는 동굴이다.
13개의 널찍한 홀과 96개의 복도, 3개의 폭포가 이곳에 있다.
황룡동굴은 1983년 한 농부에 의해 발견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종유동굴이자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용암동굴이다.
옛날에 이 동굴에 황룡이 살았었는데 백성들이 기름을 갖다 부어서
쫓아냈다는 전설이 남아 있다. 입구는 좁지만 내부로 깊이 들어갈수록 조금씩 넓어지며,
지하수가 흐르는 일부 구간은 보트를 타고 15~20 분 정도 관람하도록 되어있다.
둘러보는 내내 끝없이 늘어진 석주와 종유석, 석봉들은
지하세계의 또 다른 신비로움을 느끼도록 해준다.
수직고도는 160m, 동굴 길이는 15km이며, 이미 개발되어 있는 면적이 6만평에 달한다.
면적이 1600평방미터에 달하는 대형 홀인 용궁(龍宮)과,
높이 19.2m의 대형 석순인 "정해신침(定海神针)"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또한 동굴 안에는 수많은 기이한 종유석이 천태만상을 보여주고 있다.
황룡동굴에는 하나의 고[一庫: 황룡고(黃龍庫)],
두 개의 하천[二河: 향수하(響水河)·수정하(水晶河)],
세 개의 폭포[三瀑: 황룡폭(黃龍瀑)·천수폭(天水瀑)·천지폭(天地瀑)],
네 개의 연못[四潭],
열세 개의 궁청[十三宮廳, 용무궁(龍舞廳)·수정궁(水晶宮)·미인궁(迷人宮) 등]과
구십육랑[九十六廊]이 있다고 한다.
3층과 4층의 각종 석순과 종유석 전시장에 들어서자
황토고원[黃土高]에다 용왕이 밭을 일구었다는 천구전[天丘田],
천정에서 물이 떨어지는 천선수폭포[天仙水瀑布] 등이 널려 장관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눈앞을 가로지르는 석순과 종유석 무리 중에서도 정해신침(定海神針)이 단연 돋보인다.
정해신침은 19.2m의 높이로 뾰족이 솟아올라 천장에 다가갔는데
세계 석순 중 가장 키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굵은 부위 둘레가 40㎝,
가는 부위 둘레가 10㎝로서 늘씬한 자태를 자랑한다. 석순은 100년에 1cm 즉,
1년에 0.1mm 꼴로 자라는데 이로써 나이를 환산해보면 19만 2천년으로서,
20만년 가량의 엄청난 세월 동안 지진 등의 피해가 없이
온전히 지켜져온 희귀하고도 진귀한 작품임을 알 수 있다.
석순이나 종유석은 물이 떨어지지 않아 마르면 죽은 것으로 보는데
정해신침은 아직도 천장에서 물방울이 떨어지고 있어 살아있는 즉 성장중인 석순으로서
6m 거리의 천장까지 닿으려면 또 장구한 6만년의 세월이 소요된다고 하겠다.
한편 정해신침은 특이하게도 1억위안
(현재의 우리 돈으로 180억원)보험에도 가입되어 있다.
Message of Love -Don Bennechi-(Italian Ver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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