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내가본야생화

올림픽공원 장미원에서 H에게 (Spring Song 봄 노래 / Mendelssohn)

이름없는풀뿌리 2018. 5. 29. 20:26
올림픽공원 장미원에서 H에게 (1) H! 가시가 있는 장미는 너무 화려하고, 뇌살적인 향기까지 동떨어진 인생 같아 별로 친밀하진 않았지만 올림픽공원 장미원에 서 보니 각양각색의 인생과, 역사와, 고뇌가 녹아있는 수많은 색감과, 수많은 종류들에 압도당하고 말았다. 또한 품종 개량자들의 인내와 노고가 보였다. (2) H! 지금 내가 생각한 것에 아랑곳없이 또 다시 악수와 포옹은 이루어졌다. 아무런 고해성사(告解聖事) 없이……. 벽돌을 쌓아 올릴 때 벽돌과 벽돌 사이에 접착 모르타르가 없다면 약간의 바람에도 쉽게 무너져 버리겠지? 어떻게 그렇게 쉬운 길로 갈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건지? 악수와 포옹의 한 분은 3대(代)에 걸쳐 악업(惡業)을 쌓은 사람, 또 다른 한 분은 바로 적폐청산 전문가(專門家). 한 사람은 악수는 하되 자신이 민족의 적폐1호라는 사실을, 한 사람은 악수는 하되 자신이 철저하게 이용당 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 미소와 포옹으로 민족의 미래를 기망한다면 중죄인(重罪人)일 것. 그러기에 그 악수와 포옹은 모르타르 없는 벽돌쌓기에 불과할 뿐. (3) H!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보지만 그 악수와 포옹 하나로 모든 것을 잊어버리는 저 맨붕의 망각증! 집단 최면증! 늦더라도 벽돌 한 장을 올리고 단단한 모르타르를 바르고 그 모르타르가 굳어지길 기다리는 인내가 아쉬운데... 뭐가 그리 급하신지. 모르타르는 바로 고해성사와 눈물, 그리고 깊은 참회와 용서... 배달9215/개천5916/단기4351/서기2018/05/28 이름 없는 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1) 티네케(Tineke) 2) 패뷸러스(Fabulous) 3) 코토네(Kotone) 4) 바닐라 퍼퓸(Vanilla Perfume) 5) 요한 슈트라우스(Johann Strauss) 6) 캔들 라이트(Candle light) 7) 란도라(Landora) 8) 카구야히메(Kaguyahime) 9) 아리아(Aria) 10) 와라베우타(Warabeuta) 11) 벨라 아로마(Bella'roma) 12) 기 드 모파상(Guy de Maupassant) 13) 엘르(Elle) 14) 프린세스 드 모나코(Princesse de Monaco) 15)시노부레도(Shinoburedo) 16) 코틸리온(Cotillion) 17) 호노카(Honoka) 18) 핑크 피스(Pink Peace) 19) 스위트 멜리나(Sweet Melina) 20) 몽파르나스(Montparnasse) 21) 데져트 피스(Desert Peace) 22) 크리스토브 콜롬브(Christophe Colomb) 23) 로라(Laura) 24) 탄초(Tancho) 25) 레드 에덴(Red Eden) 26) 러브(Love) 27) 프루이트(Fruite) 28) 코사이 29) 녹아웃(Knock Out) 30) 핑크 녹아웃(Pink Knock Out) 31) 그라프 레너트(Graf Lennart) 32) 칵테일(Cocktail) 33) 콘첼티노(Concertino) o o o Spring Song 봄 노래 / Mendelssohn o o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