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내가본야생화

봄인 척1(20/03/15, Innige Verbundenheit 진실한 만남 / Ralf Bach)

이름없는풀뿌리 2020. 3. 16. 13:27
요즈음 – 봄인 척1 – 견디면 따뜻한 날 온다고 믿었는데 움트는 신호에도 뉴스는 절벽이고 봄인 척 해야 한다는 마스크 속 이 모순! 배달9217/개천5918/단기4353/서기2020/03/15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봄인 척 삭풍 몰아쳐도 조금만 견디면 어김없이 봄은 오리라고 믿었다. 그러나 얼마나 큰 죄를 지었기에 한 번 더 견뎌 보란다. 아니 몇 번을 견뎌야 할지 모르니 각오 하란다. 몰아치는 삭풍에 거덜 나고서야 봄이 오려나? 겨울을 두 번 견디고 세 번, 네 번 견디라 한다면 그렇게 해야만 하는 운명... 그래도 다시 솟는 저 꽃망울을 보면서 마스크를 쓰고 봄인 척이라도 해 본다. 배달9217/개천5918/단기4353/서기2020/03/15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Innige Verbundenheit(진실한 만남) / Ralf Ba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