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성길3(사람, 20/07/05, 불망-남문-검단-자혜, Infinite Love / Ernesto Cortazar)
이름없는풀뿌리2020. 7. 8. 13:15
요즈음 – 산성길3(사람) –
어쩌다 차지했으면 겸손해야 할 텐데
남들과 자신까지 自害하는 미련탱아!
지금도 늦지 않았다 낮게낮게 산다면
배달9217/개천5918/단기4353/서기2020/07/05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산성길3(사람)(1)
아내와 둘째는 대전행.
홀로 좀 더 긴 산행하기로 함.
그동안 지화문까지 산성길을 돌았는데
2017년 가 본 검단산까지 가 보기로 함.
집 뒤 공원(05:20)-산성길 초입-
경주김씨 墓園(06:20)-불망비-지화문(07:20)-검단산(08:20)-
황송공원400M前(09:20)-망덕공원-자혜공원-귀가(10:00)
총 10km짐작, 4시간 40분 소요.
(2)
가면서 지구의 이 많은 사람들.
어디로 가고 있는지 생각해 보았다.
동물과 다르다며
고도의 문화와 문명과 종교를 가졌다고
자랑하면서 정작 그들이 하는 행위는
동물만도 못한 일이 비일비재하다.
그리하여
집단생활을 하면서
서로 의지하면서 살아가지만
서로 끝없이 경계하고 두려워하는 대상이 사람이다.
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것은 포악한 짐승도 아니요
지진, 해일, 미세먼지도 아니고 바로 사람 아닐까?
같은 뿌리를 갖고 있으면서
다투는 이슬람과 기독교, 카톨릭만해도 그렇다.
남과 북도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弘益人間이 빛나는 이유이다.
(3)
사람!
지금 74억이 부대끼며 사는 사람(Human)!
지금 지구의 주인이라 자처하는 사람 집단.
46억년의 지구 역사 중
겨우 멀리는 700만년 전, 가까이는 5만년 전에야 나타나
74억이란 어마어마한 숫자로 불리며
같이 존중하며 살아야 할 식물과 동물들을 한없이 핍박하며
지구의 모든 사물들을 깔아뭉개고, 파헤치고, 죽여 가며
자멸의 길로 치달아 간다.
한 곳에서 소수 집단으로 출발했으면서도
흑인, 황인, 백인, 기타 혼혈을 만들고
고립되며 멀리 떨어져 끊임없이 퍼져가 살았으면서도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철기라는 도구의 발전 단계를 거쳐
가족, 부족에서 국가로 발전해 간 집단.
언어, 문자, 교육, 풍습, 종교, 문화라는 동일 패턴을 보인
그들의 문명 진화 알고리즘.
어찌 보면 신기하고 신비롭기까지 한데
그 역사를 일별하여 말하면
善한 부분이 10%라면 惡의 역사가 90%라 하여 과장이 아니다.
10%의 善중에서 0.1%의 성인이 나와 99.9%의 不善을 이끌어 주었는데
그 0.1%가 바로 인류의 3대 성인이라고 생각한다.
(4)
가증스러운 것은 사람들이 자랑하는
언어와 문자, 종교라는 것이 惡의 도구로 활용되는 점이라 하겠다.
문제가 되는 점은 민주주의랍시고 다수결제도를 도입한 현재의 서구민주주의다.
10:90에서 다수결로 하면 당연 惡이 앞선다.
그래서 90%의 惡이 함부로 하지 못하게
각종 법과 제도로 통제한 것 까지는 좋은데
그대로 따라야할 법과 제도를 90%의 惡은 다수결로 바꾸려 한다는 데 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革命이다.
革命이 어렵다면 혁명에 버금가는 충격이 필요하고 진정한 리더가 필요하다.
보이지 않는 리더.
그 리더를 갈망하며...
이 惡의 시대를 고통스럽게 살면서 남한, 검단을 한 바퀴 돌다.
(5)
아래는 2002년 小作 “꿈이야기” 중에서
고타마 싯탈다를 탐구하면서 알게 된
현재까지 과학적으로 증명된 인류 進化史이다.
물론 연속적으로 진화하여 현재의 인류가 출현했다고 증명된 사실은 없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호모에렉투스로
호모에렉투스가 네안데르탈로
네안데르탈이 호모싸피엔스로 진화됐다고 증명 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진화되지 않고 돌연변이로 출현했다는 증거도 없다.
오히려 그 단절된 미씽링크(Missing Link)의 흔적이 속속 발견되고 있다.
즉 서로 진화의 연속선상에 있다는 고고학적 사실이 점점 수집되고 있다.
아래는 “꿈이야기”중
“우주와 인류의 시원” 부분을 발췌함.
우리 우주의 탄생 ->138억년 전
태양계 탄생, 지구탄생 -> 46억년 전
바다와 대기의 형성 -> 41억년 전
생물공통조상(LUCA, Last Universal Common Ancestor, 원핵세포) 출현 -> 38-35억년 전
스트로마톨라이트(시아노박테리아(Cyanobacteria) 남조류(Blue-green algae) -> 35억년 전
바다 식물조상출현(단세포생물, 진핵세포) -> 20억년 전
조류(藻類, 바다에 출현) -> 15억년 전
바다 환형동물 출현 -> 6억년 전
동물조상출현(다세포생물,이카리아와리우티아(IkariaWariootia,캄브리아대폭발 -> 5.5억년 전
육지동물 출현 -> 4.4억년 전
어류 출현 -> 4.8억년 전 -> 3.8억년 전 상륙 ->2.3억년 전(공룡, 포유류)
육지식물 출현 -> 4.25억년 전(쿡소니아, Cooksonia) -> 양치류(3.45억년 전)
파충류 조상출현 -> 3억년 전
공룡 출현 -> 2.3억년 전 -> 공룡 멸종 6,500만년전(1.65억년 간 지구 지배)
조류(鳥類) 조상출현 -> 1.6억년 전
영장류 조상 출현(플레시아다피폼, plesiadapiforms) -> 6,500만년 전
민꼬리 유인원 출현 -> 3,900만년 전
포유류와 원숭이의 공통조상 -> 2500만년 전
드리오피테쿠스(유인원 공통조상, 침팬지, 보노보 -> 700만년 전
투마이원인(600만년전 유인원과 인류의 분리) -> 700-400만년 전
드리오피테쿠스, 라마피테쿠스,아르디피테쿠스라미두스 -> 440만년 전
오스트랄로피테쿠스(아파렌시스,아프리카누스,로부투스,세디바) -> 530-160만년 전
호모하빌리스,호모루돌펜시스,호모에르가스터,파란트로푸스보이세이 -> 250-160만년 전
호모에렉투스(호모안테세소르,데니소바인,자바원인,베이징원인,아프칸트로푸스->170-30만년 전
호모하이델베르겐시스(네안데르탈렌시스와 호모싸피엔스 공통조상) -> 70만년-20만년 전)
네안데르탈렌시스(로디지아인, 솔로인) -> 30만-20만—2.5만년 전까지 살면서
7만의 무리로까지 번성한 네안데르탈인(2.5만년전까지, 유럽)은
데니소바인(5만년전까지, 유라시아),
호모플로레시엔시스(10-5만년전까지, 인도네시아 플로렌스섬)로
궁벽한 섬에서 난장이 호빗으로 살기도 했지만
3천의 무리로 아프리카에 등장한 호모싸피엔스(5만년 전)와
약 2.5만년간 같이 살면서 혼교까지 하더니(호모안테세소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3만년 전 나타난 현생인류(상동인, 그리말디인, 크로마뇽인)가 흑인으로 탄생되어
8천년 전에야 백인으로, 황인으로 변종되어 각각의 지역에 처박혀 살다가
현재74억으로 번성하여 사람 단일종으로 이 지구를 괴롭히고 있다.
그들은 3천의 무리로 아프리카에서 서아시아로, 유럽으로, 아시아로
뻗어나가며 네안데르탈인을 무찌르며 거대한 집단으로 번성하였지만
먼 부족 간 거의 대부분 서로 소통을 하지 않는 고립 생활을 하였음에도
거석문화와 불의 사용, 도구의 발명 그리고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철기시대라는 단계를 거치고
언어와 문자, 거석문화, 문화와 종교등 유사한 동일 패턴으로
누군가의 기획에 의해 진행되었다고 의심할 전도로
문명을 발전시켜 나갔음에 놀랍지 않을 수 없다.
처음에는 언어라는 의사소통 수단이 없었을 텐데
각 민족마다 언어를 갖게 된 것 까지는 이해한다 치더라도
언어의 구조와 패턴이 대동소이할뿐더러
문자라는 수단, 종교라는 수단, 문명이라는 수단으로
발전해 나가는데 있어서 큰 촉매제였다는 공통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배달9217/개천5918/단기4353/서기2020/07/05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1) 산성길 초입에서 본 검단산(상봉은 공군부대 주둔지, 우측 KT안테나봉 너머로 하산 예정)
2) 남한산성 상봉 청량산(479.9m) - 가랑비가 조금 내림
2) 불망비 근처의 덜꿩나무, 팥배나무, 누리장나무 친구들
3) 지화문 직전의 산수국, 원추리, 참빗살나무, 족제비싸리 친구들
4) 지화문 현판은 정조의 글을 輯字했다는데 이 바깥 현판이 아니라
5) 안쪽 현판이 정조의 글씨에 가까운 듯...
6) 우람한 지화문 돌기둥
7) 견고한 성채
8) 누비길 2구간 초입의 단아한 모습
9) 오늘은 검단산을 돌아 황송공원 방향으로 가다가 망덕공원으로 하산 예정
10) 싱그러운 억새의 추억
11) 까치수영도 반겨주고...
12) 오래전 계족산에서 보았던 딱총나무를 검단산 오르는 길에서...
13) 검단산(534.7m) 정상석, 실재는 뒤편 KT안테나봉 너머 공군부대주둔지가 정상인 듯...
14) 하산중 망덕공원 상단에서 본 비가 개인 맑은 하늘의 시가지
15) 오늘의 산행 개략도(10여km, 4시간 40분)
INFINITE LOVE / Ernesto Cortaz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