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내가본야생화

산박하(20/12/20, 너를 사랑해 / 한동준)

이름없는풀뿌리 2020. 12. 21. 08:59
요즈음 – 산박하 – 멀리선 그저그런 가까인 데면데면 어쩌다 들여다 본 얼개의 오묘함에 넋 나가 香氣 없어도 느껴지는 그 살결 배달9217/개천5918/단기4353/서기2020/12/20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 데면데면 :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친밀성이 없고 어색한 모양을 나타내는 말 * 얼개 : 각 부분들로 짜 이룬 전체의 뼈대 덧붙임) 산박하 (1) 20/07/11 성밖길 깨알같은 꽃을 피운 산박하. 작은 꽃이 군무를 이루니 연보랏빛 치마를 입은 처자가 다소곳 앉아 있는 듯... (2) 꽃을 피우기 전까지만 해도 멀리서나 가까이 그저 그렇고 데면데면했었는데 산박하는 향기는 없다고 하지만 깨알 같은 연보라의 작은 꽃을 어쩌다 들여다보니 그 오묘함에 봄햇살이 볼에 닿은 따스함을 느끼다. 배달9217/개천5918/단기4353/서기2020/12/20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산박하(山薄荷, Shan-Bo-He, Mountain mint, inflexed-rabdosia) 동의어(깨잎나물, 깻잎오리방풀, 깻잎나물, 애잎나울) 박하의 한 종류이며, 박하가 주로 들에 자라는 반면 산에 자라서 산박하라고 한다. 박하는 영어로 민트(Mint)라고 하는데, 그리스 신화에서 지옥의 신인 하데스의 연인 민테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여기에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지옥의 신 하데스는 제우스의 딸인 페르세포네와 결혼했는데, 그녀는 미인이었으나 성질이 급하고 사나웠다. 하데스는 아내 몰래 미모의 민테라는 처녀와 밀애를 나누었는데, 이를 안 페르세포네가 어느 날 둘이 사랑을 나누는 곳을 급습했다. 하데스는 급한 나머지 민테를 향기는 짙고 좋으나 볼품없는 꽃으로 만들어버렸다. 민테의 이름을 따서 이 꽃을 민트라고 했다고 한다. 박하는 향기가 좋은 야생화인데, 주성분은 멘톨(menthol)로, 치약이나 껌, 사탕, 화장품, 담배 등에 향기를 내기 위해 사용된다. 산박하는 우리나라 각처의 산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햇볕이 잘 드는 곳의 토양이 비옥한 곳에서 자라며, 키는 40~100㎝ 정도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모가 나 있다. 가지를 많이 내며 전체에는 잔털이 난다. 달걀형의 잎은 마주나고 톱니가 있으며 길이는 3~6㎝, 폭은 2~4㎝이다. 잎의 양면 맥 위에는 털이 있다. 6~8월에 하늘색 꽃이 줄기 아래에서 위쪽으로 올라가면서 피며, 지름은 0.8~1㎝이다. 열매는 9~10월경에 맺는다. 꿀풀과에 속하며 깻잎나물, 깻잎오리방풀, 애잎나울이라고도 한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어린순은 식용된다.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쌍자엽식물(dicotyledon), 합판화(sympetalous flower), 다년생초본(perennial herb), 직립형식물(erect type), 야생(wild), 약용(medicinal), 식용(edible), 관상용(ornamental plant) 적용증상 및 효능(고미건위, 구충, 담낭염, 식욕촉진) 산박하(과명 : 꿀풀과, 학명 : Isodon inflexus (Thunb.), 영명 Mountain isodon 산에서 나는 여러해살이식물이다. 키는 50~100㎝이다. 줄기는 모가지며 곧게 선다. 식물체 전체에 적은 잔털이 있다. 잎은 마주보기로 나며 난상 원형이다. 길이는 3~6㎝ 정도로 잎자루에는 날개가 있으며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다. 꽃은 6~10월까지 하늘색 꽃이 피며 원줄기 끝에서 많은 작은 꽃이 피는 취산화서를 이룬다. 화관은 통 모양으로 밑동이 불룩하게 나오고 끝이 입술 모양이다. 상순 꽃잎은 다섯 갈래 위로 굽었고 하순꽃잎은 밋밋하다. 수술은 두 개는 크고 두 개는 작다(2강웅예), 암술은 한 개이고, 암술대는 위 끝이 두 갈래이다. 수술과 암술이 화관의 하순 속에 숨어있다. 꽃받침은 종 모양으로 다섯 갈래이고 녹색이다. 포는 난형이다. 열매는 소견과이다. 한국, 중국의 동북 지방, 아므르, 우수리 지역에 분포한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로 들어설 무렵에는 가을 꽃이 만발한다. 그 중에서 산박하속 식물들이 일제히 꽃을 피우기 시작하는데 꽃의 생김새로 볼 때는 고만고만하여 식별하가가 어렵다. 산박하속 식물은 세계에 40여 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10여 종이 분포한다. 그중에서 산박하, 방아풀, 오리방풀의 꽃의 식별이 어렵다. 산박하는 산 박하라는 뜻의 일본명에서 유래한다. 잎이 깻잎을 닮아 깻잎나물, 깨잎오리방풀, 깨잎나물 이라고도 한다. 한방에서는 산박하(山薄荷)라 하여 건위, 통증완화, 해열, 종기, 타박상 등에 쓴다. 산박하는 박하향이 없다. 같은 종류인 향기가 강한 방아풀에서 항암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많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으며, 증식은 종자로 한다. 박하(Mentha piperascens) 박하는 대표적인 허브식물로 개울가나 저지대 습지에 나는 여러해살이식물이다. 키는 20~40cm 정도이다. 전체에 잔털이 있으며 방향성식물이다. 잎은 마주나기로 나며 긴 타원형으로 잎의 가장자리에는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꽃은 7~9월에 잎겨드랑이에 모여 흰색으로 피며 공모양을 이룬다. 이름은 박하(薄荷)에서 유래한다. 털박하, 재배종박하라고도 한다. 잎과 줄기는 약용으로 발한, 해열, 진통, 건위제, 해독재로 쓰며, 음료수, 화장품 제조 원료로 쓴다. o o o 너를 사랑해 / 한동준 o o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