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 도둑놈의갈고리 –
외통수 늪에 빠진 絶望의 순간에도
뜻밖의 도움들과 간절한 노력들이
붙잡을 갈고리되어 헤쳐 나올 수 있었지.
배달9217/개천5918/단기4353/서기2020/12/22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도둑놈의갈고리(1)
20/09/13 초가을의 산성 환주길
납작 엎드려 꽃이 지면서
열매를 맺고 있는 갈고리를 보니
지나온 인생 60년 너머의 아스라한 인생길이
흑산도 9곡길의 九折羊腸처럼 보인다.
(2)
좌절과 시련의 고비마다
도움을 준 누군가와 뭔가와
그리고 간절한 노력들이 붙잡을 갈고리가 되어
헤어 나올 수 없을 것 같던
그 늪을 빠져나와 여기까지 걸어왔다.
그렇게 주고받은 길이었는데
그런 것조차 이미 예정되어 있었고
不要한 것은 아니었는지 모를 일이다.
배달9217/개천5918/단기4353/서기2020/12/22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20/12/15 대설이 내린 흑산도 9곡길이 인생길의 여정을 닮았다.
도둑놈의갈고리(Big-leaf tick clover)
쌍떡잎식물강 장미목 콩과에 속하는 속씨식물.
학명은 ‘Desmodium oxyphyllum’이다.
열매 겉에 갈고리처럼 생긴 잔 가시가 있어 사람 옷에 잘 달라붙기 때문에
'도둑놈의갈고리'라고 부른다.
키는 1m에 이르고, 줄기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고 아래쪽은 딱딱하다.
잎은 잔 잎 3장으로 된 겹잎으로 어긋나며, 잔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잎 끝은 뾰족하다.
연분홍색 꽃이 줄기 끝이나 잎 겨드랑이에 총상꽃차례로 핀다.
열매는 협과로 가운데에 마디가 있어 2쪽으로 나뉘고 갈고리 모양의 털이 나 있다.
뿌리는 단단하다. 꽃은 7~8월에 피고, 열매는 8월에 맺힌다.
북한과 일본, 대만 등에 분포하며, 산이나 들에서 자란다.
사료용으로 쓰기 위해 심는다.
o
o
o
Nothing But Love 오직 사랑만이 / Judyesther
o
o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