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여행과산행길

산성길37(꽃의 날1, 22/04/15, 단공-남성-시구문-남단사-공예관, Mein Brief / Monika Martin)

이름없는풀뿌리 2022. 4. 16. 09:29
요즈음 – 산성길37(꽃의 날1) – 왔다 갈 봄꽃인데 이제야 바라보니 나에게도 있었던 현란한 꽃의 시절 땀 흘려 일하던 그 땐 눈치 채지 못했지.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4/15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산성길37(꽃의 날1) (1) 4일만에 올라보는 들머리. 온통 연초록 세상이다. 꽃보다도 아름다운 새 잎, 연초록. 그 화려했던 벚꽃도 어제 비온 뒤 대부분 洛花. 숨어있다 일시에 고개 내민 할미꽃, 종이로 접은 듯한 줄딸기꽃, 귀한 금붓꽃, 그리고 동의나물, 피나물, 고대했던 앵초도 아름다움을 뽐내고... 시선(視線)을 둘 수 없는 아찔한 현란이다. (2) 꽃은 피고 지고... 꽃이 피기까지 괴로움과 땀의 노고가 있었고 그러한 꽃의 시절, 정작 그 시절 꽃임을 몰랐다. 이제야 바라보니 나에게도 있었던 꽃의 날. 당시엔 괴로움과 땀뿐이었는데 지금 돌아보니 나에게도 있었던 꽃의 날.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꽃의 시절. 후일 돌아보면 바로 지금이 꽃의 날일 수도...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4/15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1) 단대 공원에 오르니 어느덧 연초록 세상(9:00) 2) 경주김씨 묘원, 어제 비온 뒤 벚꽃 대부문 낙화(花無十日紅, 09:40) 3) 산성터널은 고도가 높아 아직 절정(10:15) 4) 언제나 감동을 주는 개별꽃 절정 5) 예쁜 줄딸기꽃 6) 현호색 7) 남문(10:40) 8) 남문 근처 숲의 태백제비꽃 9) 남장대 숲의 곰보배추(10:50) 10) 비밀의 화원(11:00) 10) 할미꽃과 한참을 놀다가(11:11) 11) 제2남옹성에서 바라본 연초록 세상(11:15) 12) 제2남옹성의 할미꽃과 하얀민들레(11:20) 13) 남장대 아래 개별꽃 14) 제3남옹성에 바라본 하늘과 산마루금(11:30) 15) 성밖길의 고깔제비꽃, 콩제비꽃 16) 희귀한 금붓꽃 17) 노루귀는 어느덧 지고 솜털 난 귀만 쫑긋거리고...(11:55) 19) 남단사 산괭이눈(12:20) 20) 성남누비길에서 본 남장대 방면(12:45) 21) 공예관 동의나물 22) 피나물 23) 앵초의 화려함(13:20) 24) 단대동-불망비-남문-성밖길-시구문-한흥사-남단사-공예관(약10km, 09:00-13:20) Mein Brief(나의 편지) / Monika Mart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