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 산성길37(꽃의 날1) –
왔다 갈 봄꽃인데 이제야 바라보니
나에게도 있었던 현란한 꽃의 시절
땀 흘려 일하던 그 땐 눈치 채지 못했지.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4/15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산성길37(꽃의 날1)
(1)
4일만에 올라보는 들머리.
온통 연초록 세상이다.
꽃보다도 아름다운 새 잎, 연초록.
그 화려했던 벚꽃도 어제 비온 뒤 대부분 洛花.
숨어있다 일시에 고개 내민 할미꽃,
종이로 접은 듯한 줄딸기꽃,
귀한 금붓꽃,
그리고 동의나물, 피나물,
고대했던 앵초도 아름다움을 뽐내고...
시선(視線)을 둘 수 없는 아찔한 현란이다.
(2)
꽃은 피고 지고...
꽃이 피기까지 괴로움과 땀의 노고가 있었고
그러한 꽃의 시절, 정작 그 시절 꽃임을 몰랐다.
이제야 바라보니 나에게도 있었던 꽃의 날.
당시엔 괴로움과 땀뿐이었는데
지금 돌아보니
나에게도 있었던 꽃의 날.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꽃의 시절.
후일 돌아보면 바로 지금이 꽃의 날일 수도...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4/15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1) 단대 공원에 오르니 어느덧 연초록 세상(9:00)
2) 경주김씨 묘원, 어제 비온 뒤 벚꽃 대부문 낙화(花無十日紅, 09:40)
3) 산성터널은 고도가 높아 아직 절정(10:15)
4) 언제나 감동을 주는 개별꽃 절정
5) 예쁜 줄딸기꽃
6) 현호색
7) 남문(10:40)
8) 남문 근처 숲의 태백제비꽃
9) 남장대 숲의 곰보배추(10:50)
10) 비밀의 화원(11:00)
10) 할미꽃과 한참을 놀다가(11:11)
11) 제2남옹성에서 바라본 연초록 세상(11:15)
12) 제2남옹성의 할미꽃과 하얀민들레(11:20)
13) 남장대 아래 개별꽃
14) 제3남옹성에 바라본 하늘과 산마루금(11:30)
15) 성밖길의 고깔제비꽃, 콩제비꽃
16) 희귀한 금붓꽃
17) 노루귀는 어느덧 지고 솜털 난 귀만 쫑긋거리고...(11:55)
19) 남단사 산괭이눈(12:20)
20) 성남누비길에서 본 남장대 방면(12:45)
21) 공예관 동의나물
22) 피나물
23) 앵초의 화려함(13:20)
24) 단대동-불망비-남문-성밖길-시구문-한흥사-남단사-공예관(약10km, 09:00-13:20)
Mein Brief(나의 편지) / Monika Mar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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