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안길11(장마의 틈4, 22/07/03, Living Next Door to Alice / Smokie)
이름없는풀뿌리2022. 7. 3. 20:32
요즈음 – 성안길11(장마의 틈4) –
구름장 잠시 비킨 산 여울 바라보며
둘째와 도란도란 나누는 이야기 길
성벽 틈 고개 내밀고 다람쥐도 엿듣다.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7/03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성안길11(장마의 틈4)(1)
둘째와 이른 아침 오른 남옹성.
잠시 물러간 먹구름 사이 틈이 열려
사라진 먼지 사이로 드러난
멀리 여울지는 산 물결이 아름답다.
둘째의 반듯한 반짝임을 보려는 듯
성벽 틈에서 다람쥐도 고개를 내민다.
(2)
둘째와 나누는
시대와 고민과 관점.
역시 울타리에 갇혀 있는 자신 발견.
의외의 시각이 보인다.
다람쥐도 그러한 소곤거림에
무언가 깨달은 듯 끄덕인다.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7/03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Living Next Door to Alice / Smok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