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밖길40(나도송이풀꽃2, 22/09/20, The Power Of Love / Helene Fischer)
이름없는풀뿌리2022. 9. 21. 09:32
요즈음 – 성밖길40(나도송이풀꽃2) –
즐거운 것 하나 없고 아무리 힘들어도
발 딛고 서서 보는 조그만 여기가 바로
살만한 세상이라며 목젖 떨며 웃는다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9/20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성밖길40(나도송이풀꽃2)(1)
코로나에 걸려 2주간 격리.
근육통, 발열, 오한, 식은 땀.
어머니, 아내에게 까지 전이.
3주 만에 오른 산성은 가을의 초입에서서
또 하나의 전설을 쓰고 있다.
최근 오희문이 그린 임진왜란, 그 시절의 소묘,
그리고 그의 손자 오달제가 겪은 호란의 고초.
그의 가계에서 보건데 3대에 걸쳐 겪은 조선의 전란.
그들의 역사 한가운데에 山城이 있다.
(2)
야생화의 천연 寶庫였던 北城도 예초.
큰제비고깔과 큰꿩의비름도 사위어 가고
서성에 다다르니 예쁜 나도송이풀꽃이 반겨준다.
무엇이 그리 좋아서 목젖이 떨려오도록
까르르 웃고 있는 녀석들이 수풀 속 엎드려있다.
이즈음 南城에 가면 자주쓴풀과 더불어
나도송이풀이 군락을 이루곤 했는데
예초당하지나 았는지
다음주에는 시간을 내어 가봐야겠다.
그러고 보니 봉암성, 한봉성도 가본 지 오래다.
다음 주엔 부지런히 살피러 가야겠다.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9/20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1) 05:20 행궁 도착, 현절사 경유 오른 동장대지(06:00) 일출을 기다릴 수 없어 3암문으로...
2) 4암문을 지나자 어느덧 가을로 접어든 듯 까실쑥부쟁이가 피어나기 시작.
3) 야생화 보고인 北城도 세계유산 화재예방 명목으로 철저히 예초 작업중...
4) 그런 가운데에도 북장대의 병아리풀을 씨앗을 맺고 사위어 가는 중...(07:15)
5) 연주봉 성벽에 아직 끝물인 큰제비고깔이 쑥부쟁의 전송을 받고 있다(07:30)
6) 8월을 찬란하게 했던 西城의 큰꿩의비름도 사위어 가고...(07:45)
7) 이제 막 피어나는 나도송이풀꽃(南城에 많은데 자주씉풀꽃도 살필 겸 가봐야지...)
8) 산괴불주머니 아래 쥐손이풀꽃이 피어있는 南門(08:20)
9) 여정(행궁-현절사-동장대지-3암문(성밖길)-북문-서문-남문, 6km, 3시간여, 천천히)
The Power Of Love (사랑의 힘) / Helene Fisc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