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여행과산행길

산성길44(자주쓴풀2, 22/09/29, 단공-남문-남성-시구문-종로, El Condor Pasa / Leo Rojas)

이름없는풀뿌리 2022. 9. 29. 08:27
요즈음 – 산성길44(자주쓴풀2) – 한 걸음 다가서면 두 걸음 물러나고 한동안 뜸했더니 곁눈길 주곤하여 내민 손 감격에 겨워 파란 힘줄 솟는다.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9/28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산성길44(자주쓴풀2) (1) 코로나의 후유증으로 두문불출하다가 가고 싶었던 남옹성으로 탈출. 성 안팎 철저한 예초작업으로 황량. 귀한 야생화가 피어있는 곳은 군데군데 둥그렇게 놓아두고 예초하자는 나의 제안 묵살. 하지만 거기에도 어떡하든 살아남아 진귀하고 어여쁜 모습을 보여주어 코로나의 잔재를 말끔하게 씻어준다. (2) 성벽에 기대어 피어나는 야생화, 작년의 구름 같았던 쑥부쟁이 향연은 화제예방의 예초작업에 철저하게 지워졌지만 칼날을 피한 싹들이 꽃을 피워 올리고 비밀의 화원에는 여전히 찬바람의 신호에 자주쓴풀이 숲 그늘 아래를 수놓고 있다. 노루귀가 자리했던 시구문 밖은 멸가치의 까만 열매, 풀솜대의 영롱한 구슬 같은 열매, 애기나리의 쥐똥 같은 열매가 가을을 알린다. 다음엔 봉암성, 한봉성을 둘러보아야겠다.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9/28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1) 자택(06:30) 단공 꽃구름다리(06:37) 2) 경주김씨묘원(07:15) 3) 남문(08:00) 4) 산성 성안길, 성밖길 식생제거, 고살작업 -> 두려움 5) 비밀의 공원을 지키는 사위질빵, 쑥부쟁이, 미역취 6) 남옹성 근처에 다가서니 기대했던 자주쓴풀의 개화 7) 말끔히 예초된 제2남옹성 조망(08:30) 8) 예초된 옹성에도 다시 피어난 오이풀 9) 예초된 옹성에도 다시 피어난 쑥부쟁이, 여뀌, 오리방풀, 산박하 10) 제3비밀의화원을 지키는 자주쓴풀 향연(08:40-08:50) 11) 제3남옹성의 예초에도 다시 피어난 자주쓴풀과 으아리 12) 제3남옹성 출입구 제10암문 조망(08:55) 13) 시구문 水口 앞 멸가치 열매(09:15) 14) 누루귀는 보이지 않고 대신 자리를 지키는 풀솜대, 분취, 애기나리, 나비나물 15) 오늘의 여정(단대공원-불망비-남문-남장대-시구문-종로, 약8km. 3시간) 16) 9/26 어머니 고향에 모셔다드리며 들른 처가의 산소에서 본 고마리, 쥐꼬리망초 El Condor Pasa / Leo Roj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