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성길11(진달래꽃2, 2023/04/04, 장경사-한봉-벌봉-동장대-장경사, Morning Air / Bandari)
이름없는풀뿌리2023. 4. 5. 17:26
요즈음 – 외성길11(진달래꽃2) –
밋밋하고 부드러워 있는지 없는지 모를
흔적에 스민 사연 실어 온 봄바람에
불붙어 타오른 치열 끌 수 없는 활화산
배달9220/개천5921/단기4356/서기2023/04/04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외성길11(진달래꽃2)(1)
장경사 제1암문에서 큰골 돌공원으로 내려가
굿당 영원사지에서 오른
한봉 일대는 진달래 천국.
더구나 성벽 곳곳 오랑캐꽃, 금붓꽃이 장식.
솔붓꽃, 타래붓꽃은 아직 잠자고 있고
생강나무꽃은 거의 사위어 가고
14암문 주위는 복원공사로 부산.
여왕벌집 같은 벌봉을 올라 살피는 산하는 연록색 천국.
내려선 13암문 근처도 금붓꽃 출시.
동림사지에는 개나리와 앵두나무꽃이 예쁘고
봉암성 언덕은 개별꽃과 잔털제비꽃으로 범벅.
봉암성 무너진 성벽에 다시 금붓꽃을 살피다가
동장대지를 지나 장경사로 복귀.
오는 길에 시구문 비밀의 공원에 들르니
노루귀 몇 수 아직 봄을 붙잡고 있고 현호색과 앉은부채 점령.
시내에서는 저물어버린 벚꽃이 해발 500의 산성 곳곳 滿開.
(2)
한봉성의 진달래.
이렇게 크고 진한 색감의
진달래 군락이 있을 줄 몰랐는데
외진 고원에서 봄을 두들기며 잔치.
작기만한 개미 한 마리 조용히 기어갔다.
밋밋하고 부드럽고 연약한 작은 산야.
있는지 없는지 모를 미미한 동산에도
치열한 역사의 흔적이 있고
오고 간 이들의 정열을 느낄 수 있다는 거에 놀라울 따름.
배달9220/개천5921/단기4356/서기2023/04/04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1) 장경사 제1암문에서 큰골 돌공원, 굿당을 거쳐 영원사지를 지나 제16암문 한봉성 도달(09:00-09:25)
2) 16암문에서 한봉으로 가는 방향은 진달래 천국
3) 한봉 주위도 진달래 천국(09:40)
4) 다시 돌아온 노적산 갈림길에서 본 남한산(09:45)
5) 다시 16암문으로 가며 본 남한산 방향의 산천에 연둣빛 새잎이 돋아나고...(09:50)
6) 남한산으로 오르는 언덕의 고깔제비꽃
7) 남한산으로 오르는 한봉성벽에 의지하여 고개를 내민 금붓꽃(10:00)
8) 뒤돌아본 노적산, 약사산 방향(10:15)
9) 복구에 분주한 14암문 일대(10:20)
10) 홍타이지가 정기를 빼기 위해 깨트렸다는 벌집같은 형상의 벌봉(512.2m)
11) 벌봉 정상석
12) 벌봉 정상에서 본 검단-용마 라인, 송파 123층 방향(10:30)
13) 벌봉에서 13암문으로 내려서는 봉암성벽길
14) 작년에도 보았던 금붓꽃 군락지
15) 동림사지 개나리와 앵두나무, 그리고 마르지 않는 옹달샘(10:45)
16) 봉암성 언덕에 양탄자처럼 펼쳐진 개별꽃, 잔털제비꽃 군락지
17) 또 다시 보여주는 봉암성 금붓꽃
18) 동장대지에서 바라보는 봉암성(11:00)
19) 장경사신지옹성(11:10)
20) 장경사로 가는 길(왼편은 한봉)
21) 비밀의공원의 갈퀴나물, 노루귀, 현호색(11:40)
22) 산성 벚꽃 터널을 지나 돌아오다.
장경사1암문->16암문->한봉->16암문->15암문->14암문->벌봉->동림사지->봉암성->동장대지->장경사
약8km, 천천히, 3시간
Morning Air / Band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