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 외성길14(우물) –
우물을 긷지 않으면 썩어서 메워질 것
날마다 퍼내어서 아낌없이 나눠줄 때
샘솟듯 새물이 고여 새와 동물 모이리
배달9220/개천5921/단기4356/서기2023/06/08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외성길14(우물)(1)
외성이 보고파 나선 길.
한봉 일대의 야생화는 자취를 감추고
오솔길은 초목에 파묻혀 있다.
그래도 광릉골무꽃 군락이 배웅.
봉안성 곳곳 장식했던 금난과 붓꽃은
샛파란 잎사귀와 씨방만 남기고
털중나리와 사람주나무, 기린초, 땅비싸리가 장식.
(2)
내가 아니면 안된다고 걱정마라,
내가 사라져도
조직은 굴러가고 역사는 만들어지고 세월은 간다.
갈뿐더러 더 잘 운용된다.
조직에 있을 때
나 아니면 안된다며
절대 후배에 업무 요령을 가르쳐 주지도 않고
혼자서 철옹성을 쌓는 사람을 보았다.
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업무요령과 지식은
이 순간이 지나면 이미 죽은 지식이요, 불편한 요령일 뿐.
그렇게 하루가 다르게 소프트웨어가 업그레이드되고
신상품이 출현하는 세상이다.
그러므로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끊임없이 후배에 인계하고 퍼줄 때
나 자신의 우물에 새롭고 신선한 물이 유입될 것이고
그것이 바로 조직의 감초가 되고 그러면 조직이 나를 필요로 할 것이다.
그렇게 후배에 신속히 업무요령을 인계하고
항상 공부하는 전통을 가진 조직이야말로 살아있는 조직일 것이다.
배달9220/개천5921/단기4356/서기2023/06/08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1) 장경사암문(제1암문, 06:50)에서 큰골ㄹ로 내려서 한봉(07:30)을 들러 남한산으로 가며...(07:40)
2) 15암문 직하(08:00)에서 본 광릉골무꽃 군락지에서...
3) 붓꽃이 물러간 봉암성 여기저기 만개한 털중나리(08:10)
4) 역시 기린초도 마중나와 있었다.
5) 벌봉 일대를 아름답게 장식한 땅비싸리(08:20)
6) 동림사지 일대를 장식한 박쥐나무(08:40)
7) 봉암성 암문제12암문)근처를 장식한 으아리(09:10)
8) 동장대지(09:15)
9) 장경사로 내려가며 본 길퀴나물, 고삼, 장경사(09:30)
장경사1암문->16암문->한봉->16암문->15암문->벌봉->동림사지->봉암성->동장대지->장경사
약8km, 천천히, 2시간40분
남택상 러브플레이어 6집전곡 / Love Player Vol.6 by T.S.Nam Full Album [play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