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여행과산행길

남도여행 ②섬진강(24/03/14, 그런 사람 없습니다 / 이승철)

이름없는풀뿌리 2024. 3. 16. 08:09
요즈음 – 남도여행 ②섬진강 – 폰카 들어 어디에 들이대도 한폭의 그림 같은 오백리 섬진의 윤슬 어느덧 나도 모르게 그 속으로 들어갔다. 배달9221/개천5922/단기4357/서기2024/03/14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 윤슬 :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 덧붙임) 남도여행 ②섬진강 (1) 매화마을로 찾아가는 길은 지리산 자락 아래 섬진의 호안도로를 따라 내려가는 길. 천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푸른 물색의 윤슬을 자랑하며 오백리 길을 내려가다 청매실농원의 중턱에서 바라보는 분지봉 자락 아래의 祕境. (2) 그래도 세월은 두꺼비의 삶을 빼앗고 재첩의 삶을 빼앗아 중국산이 그 자리에 넘쳐나고 그나마 바다와 만나는 하류에서 섬진 특산 벚굴이 아직은 생산된다하니 오늘 맛보지 못하더러도 언젠가 한번 맛보고 싶다. 배달9221/개천5922/단기4357/서기2024/03/14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 섬진강의 유래 고려 말엽 우왕 때 (1385년경) 왜구의 침입이 극심하였다. 광양만과 섬진강에도 왜구들이 자주 출몰 하였다. 한 번은 왜구들이 하동 쪽에서 강을 건너려 하였다. 그때 진상면 섬거마을에 살던 수만 마리 의 두꺼비들이 지금의 다압면 섬진마을 나루터로 몰려들어 진을 치고 울부짖는 통에 왜구들이 놀라 도망치면서 무사할 수 있었다. 이로부터 섬진강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전남 광양시 다압면 섬진마을 '섬진강 유래비’내용) 17일 전남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 경내에 ‘홍매화’가 만개했다. 수령 300년이 넘은 화엄사 홍매화는 검붉은 꽃색으로 ‘흑매’라고도 불린다, 지난 2월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화엄사 관계자는 “앞으 로 2주 정도 붉게 물든 홍매화를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중앙일보, 2024/03/18) 22일 전남 구례 화엄사 화엄매(홍매화)가 개화율 90%를 보이고 있다. 화엄사는 내일(23일) 만개가 시 작되어 큰비가 없다면 3월 말까지 꽃을 감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수령 300년 이상으로 알려진 화엄 사 홍매화는 강릉 오죽헌 율곡매, 장성 백양사 고불매, 순천 선암사 선암매 등과 함께 우리나라 4대 매화로 꼽힌다.(중앙일보, 2024/03/22) * 섬진강 전북특별자치도 남동부와 전라남도 동부, 경상남도 서부를 흐르는 강. 중상류에서는 호남 지역을 흐 르지만 하류 지역에서 경남도와 전남도의 경계선을 흐르기 때문에 양남의 경계라는 인식이 강하다. 발원지인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 데미샘은 장수군과 진안군의 경계인 팔공산에 있다. 진안군 마령면 등을 경유한 다음, 임실군 운암면에서 섬진강댐 건설로 조성된 옥정호로 흘러든다. 섬 진강댐 하류에서는 순창군 동부를 남북으로 경유하여 남원시와 곡성군의 경계를 지난다. 전라남도에서는 남원시를 지나 흘러드는 요천과 곡성군 북부에서 합류한 후 남동으로 흐른다. 곡성군 과 구례군의 경계를 이루며 남동쪽으로 흐르다가 곡성군 오곡면 압록리 근처에서 보성강과 합류한다. 그 이후 순천시와 구례군의 경계를 살짝 지나다가 구례군과 광양시에서 지리산 남부의 협곡을 지난 후 경상남도(하동군)와 전라남도의 경계를 이루면서 남해 광양만으로 흘러들어 간다. 호남 지방의 동부를 흐르면서도 서부 지방과 달리 지형이 험하고 충적지가 적다. 유역 전체를 온통 호남 정맥이 둘러싸고 곡성, 구례, 악양 등지에 그나마 분지가 조금 있는 수준이다. 유역 면적은 4,913㎢이고, 유로 연장은 223.9km이다. 섬진강 유역은 한반도 내 대표적인 다우지로 한강, 낙동강, 금강 등 주요 하천에 비해 길이도 짧고 유역도 작지만 수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에 전남과 광주 등지에 용수를 공급하는 수자원으로 활용된다. 예전엔 곡성군에서 전라선 기차를 타면서 나란히 흐르는 섬진강을 보는 경치가 아름다웠지만, 복선화 되면서 이설되어 현재는 해당 구간에서 터널로 들어가 버리기 때문에 구례구역 근처를 제외하면 경치 를 즐기기는 어려워졌다. 다만 옛 철길의 일부는 섬진강 기차마을이라는 관광 상품으로 만들어서 디 젤증기 기관차와 레일 바이크를 운영 중이다. 경전선 진주역 - 광양역 구간이 개량 구간으로 개통되 면 폐선될 섬진강 철교를 레일 바이크 구간으로 만들 계획이 있다고 한다. 하동군 화개면의 재래시장인 화개장터에는 영남과 호남의 화합을 상징하는 남도대교라는 다리가 있 다. 구경 한번 와 보세요! 매년 3월 새하얀 눈꽃이 가득한 섬진강변 매화마을을 중심으로 광양매화축 제가 개최된다. 하굿둑이 존재하지 않아 기수역 어종이나 회유어종이 풍부하게 분포한다. 민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섬 진강 유역에서 자라는 벚굴 또한 유명하다. 맛이 은은하고 껍질과 살이 크고 아름다운 사이즈를 자랑 한다. 하굿둑이 없는 섬진강에서만 서식하는 데다 양식이 불가능해서 봄 짧은 시기에 모래밭에서 직 접 따야 하기에 값이 비싼 편이라고 한다. 섬진강에서 잡히는 재첩으로 끓이는 재첩국이 유명하지만, 수질 악화로 지금은 많은 식당이 수입산 재첩을 쓰는 실정이라고 한다. 역사적으로는 원래 가야의 포상팔국(3세기~4세기 초)과 반파국(5세기)이 번영했던 곳이다. 타 호남 지역과 달리 백제, 마한 외에 가야 유적도 많기 때문에 남원, 장수부터 시작해 유역 지자체에서는 운 봉가야 같은 가야 정체성을 밀기도 한다. 남해안적인 특징을 가장 강하게 띠는 지역들인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 남해군, 하동군, 사천시 등 을 "섬진강권"으로 부르며, 섬진강시라도 별도 광역시를 만들자는 논의도 나왔다. 다만, 엄밀히 말하 면 순천시(주암면, 송광면, 외서면 제외), 여수시, 사천시 세 곳은 섬진강 수계가 아니고, 위 논의에 서는 진짜 섬진강 수계인 보성군은 빠져있다는 문제가 있다. 남해안의 중간이라 하여 '남중권'으로 부르기도 한다. 국가 하천으로 지정되어 있는 한강, 금강, 영산강, 낙동강들과 비교해서 수질이 가장 좋은 곳으로 평 가받는데, 다른 하천과는 달리 유역이 호남 정맥 계곡을 흐르는 형태라 유역이 좁아 강 주위에 별다 른 산업 시설이나 도시가 발달해 있지 않고 하굿둑도 없기 때문이다. 그나마 꼽을 수 있는 산업 시설 이 금호타이어 곡성공장 정도이고, 본류만 따지면 발원지부터 바다에 도착할 때까지 읍면 지역만 흐 르다 바다에 다 도착해서야 동이 처음으로 나타난다(광양시 태인동). 하류에 공업 도시인 광양시가 있긴 하지만, 광양의 산업 시설은 본류가 끝나는 하구 및 해안 지역에 주로 위치해 있다. 그 때문인 지 4대강 정비 사업 때에도 별일 없이 그냥 넘어갔다. 물론 박준영 전라남도지사의 극구 반대가 있어 서 넘어간 거긴하다. 원래는 5대강이었지만 대선 유력 후보였던 이낙연부터 절대반대였다. 하지만 강 상류에 섬진강댐의 건설로 수량이 줄고 하구에 광양제철소가 들어서면서 바닷물의 흐름이 바뀌어 역류하면서 섬진강 하류의 생태계가 조금씩 피해를 입고 있다. 그 영향인지 섬진강 하류의 낚 시꾼 및 어민들은 섬진강 하류의 염화 현상이 심할 때(주로 밀물)는 바닷물고기를 잡고 그렇지 않을 때(주로 썰물)는 민물고기를 잡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 때문에 섬진강에서 바다 생물을 발견하게 되 는 일도 많은데, 유해 동물인 황소개구리나 붉은귀거북이 섬진강의 염화 현상으로 인해 올라온 상어 나 문어 등에게 잡아먹히기도 한다. 예전에는 재첩이 유명했으나 수질 오염으로 인해 점점 수질 오염에 잘 견디는 중국산이 한국산의 자 리를 대신하고 있으며 중국산 재첩과 교배한 한국산 재첩은 중국산 재첩과 똑같아지며, 맛이 떨어지 지만 그 대신 잡종 재첩은 환경 오염을 잘 견디게 되었다. 그런 사람 없습니다 / 이승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