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 은행식물원 ⑥겨울 수목원 풍경 –
아팠던 지난 흔적 말라버린 언덕위의
溫室에 피어나는 溫情은 따스한데
여전히 삐딱扇 타고 불어대는 칼바람
배달9221/개천5922/단기4357/서기2024/01/04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은행식물원 ⑥겨울 수목원 풍경
(1)
아픔을 주었고
나의 걸음을 붙잡았던 2023은 가고
힘을 얻어보려 2024의 얕은 언덕에 올라
싱그럽게 살아가는 작은 온실에서
기쁨의 한자락 얻다.
그리고 금새 편석촌과 이상과 백석의
숨결에 파묻혀 보다.
(2)
혼돈의 시계 속 한반도.
그리고 전쟁의 회오리로 휩쓸린 세계지도.
巨惡이 활개치는 세상은 언제 종언을 고할 것인가?
괴수의 뒤를 따르는 이해할 수 없는 무리들
어딜 향해 주르르 몰려가나?
배달9221/개천5922/단기4357/서기2024/01/04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1) 아팠던 다리에 힘을 얻고자 언덕을 올라 식물원에 다다르다.
2) 항상 청초한하게 웃고있는 삭소롬
3) 열매 한 알에 아프리카의 어린 소녀의 애환이 보이는 커피나무.
4) 새우초
5) 만개한 극락조화
6) 바나나의 전송
7) 잘 자리잡은 덕구리란
8) 봄이 멀지 않았슴을 알리는 생강나무
9) 추상화를 그리고 있는 담쟁이
Any Dream Will Do (모든 꿈은 이루어질거야) / Phil Coulter & photo by 김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