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여행과산행길

은행식물원 ⑧봄비(24/03/26, Donde Voy / Chyi Yu)

이름없는풀뿌리 2024. 3. 28. 00:35
요즈음 – 은행식물원 ⑧봄비 – 부스러기 떨어지고 머리도 하얘지는 육십대 몸뚱아리 큰 대자로 눕혀놓고 은침(銀針)을 혈(穴) 한가운데에 찔러대는 의원님 배달9221/개천5922/단기4357/서기2024/03/26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 혈(穴) : ①민속 풍수지리에서, 용맥(龍脈)의 정기가 모인 자리 ②14경맥(經脈)에 속해 있는 혈 (穴)을 이르는 말. 경락(經絡)의 기혈(氣血)이 신체 표면에 모여 통과하는 부위로, 침을 놓거나 뜸을 떠서 자극을 내부 장기(臟器)로 전달하기도 하고 내부 장기의 징후를 드러내기도 한다. 덧붙임) 은행식물원 ⑧봄비 (1) 봄비 내린 후의 청명한 하늘 아래 피어나는 봄꽃. 은침(銀針) 같은 봄비를 맞은 수목에도 막힌 혈관이 뚫린 듯 기활찬 모습. (2) 나이 60중반에 접어드니 늙은 나무의 껍질이 벗겨지듯 몸에 각질이를 늘어나고 동작이 늦어지고 생각이 느려진다. (3) 수목원에 가 봄비를 맞으니 은침(銀針)을 맞은 듯 피부는 껍질이 떨어져 새살이 돋고 막히 혈관이 뚫려 피톨들이 쿵쿵거리며 온몸에 생기가 솟아나 가뿐. 배달9221/개천5922/단기4357/서기2024/03/26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1) 비 온 뒤의 청명한 하늘 아래 수목원 2) 오늘도 여전히 반겨주는 입구의 할미꽃 3) 개화한 미선나무 4) 청명한 하늘을 향해 뻗어나는 개나리, 생강나무 5) 오전의 비에 아직 꽃잎을 오므리고 있는 샤프란 6) 만개한 토종 히어리 7) 빛에 민감한 깽깽이풀의 꽃잎이 펼치는 날 다시 와야지 8) 비가 와도 활짝 웃고 있는 얼레지는 빛에 둔감? 9) 산수유도 절정 10) 핏줄이 불끈 솟으며 힘차게 대지를 뚫고 나오는 작약 11) 백매화 홍매화의 웃음 Donde Voy / Chyi Y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