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 송파의 일몰 –
- 윤석열 대통령께 드리는 헌시9 -
거짓과 음모를 끌고 들어간 어둠의 감옥
수의에 파고드는 추위와 배고픔쯤은
여명의 절차이기에 얼마든지 견딘다
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1/20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송파의 일몰
(1)
2024에 보지 못한 일몰.
송파 가락을 다녀오다 박무에 갇힌 일몰을 보다.
빌딩과 자동차가 수목과 자연이 될수는 없겠지만
밀림의 숲 사이로 사라지는
둥근 해가 이 나라의 위선과 음모를 끌고
지구 저편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2)
오염된 이 밀림에서
우울을 끌고 가는 불덩어리처럼
구석구석 늘어붙은 거짓들, 사악들, 위선들
줄줄이 끌고 감옥으로 들어간 살신.
그리고 찾아온 암흑은 여명의 절차이기에
추위와 배고픔과 단절을 견딜 수 있다.
배달9222/개천5923/단기4358/서기2025/01/20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The Rose / Bette Mid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