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 외성길19(천망天網의 꽃) –폐허(廢墟)의 성터 위에 돌아온 들꽃들이비륜(非倫)이 난무하는 지나온 세월 들을천망(天網)에 걸러내어서 어여쁘게 피었다.배달9221/개천5922/단기4357/서기2024/09/08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천망(天網) : 하늘이 인간의 악행을 언젠가 걸러낸다는 그물이 천망이다. 현인 노자는 도덕경 73장을 통해 ‘천망회회 소이부실(天網恢恢 疎而不失)’이라, “하늘의 그물은 굉장히 넓어 엉성한 것 같지만 선한 자에게 선을 주고 악한 자에게 앙화를 내리는 일은 조금도 빠뜨리지 아니한다”고 했다. 하늘엔 인간 세상사를 걸러주는 망이 있고, 그물코가 넓고 커 성긴 것 같지만 놓치는 법이 없어 악행은 반드시 언젠가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반드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