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헌터에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오는 2028년 우주에서 아주 희귀한 현상이 일어나는데 이때가 외계인을 볼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고 천문학자들이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유럽천문학자들은 “오는 2028년 우주에서 매우 드문 `중력 렌즈 이벤트(gravitational lensing event)`가 발생한다”면서 “이때가 외계인을 찾을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중력 렌즈`는 어마어마한 중력으로 빛을 휘어 별을 두 개로 보이게 하고 은하의 상을 뒤트는 걸 말한다. 투명한 유리나 플라스틱으로 만든 렌즈를 통해 물체를 보면 물체 모양이 축소 되거나 확대되는 등 변형돼 보이는 것과 마찬가지다. 빛이 공기를 지나면서 경계면에서 빛이 굴절되기 때문에 생긴다. 우주에서도 이와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는데, 1916년 아인슈타인이 `일반상대성이론`에서 이를 설명한 바 있다.
2028년 `중력 렌즈`를 예측한 곳은 유럽남방관측소(ESO:European Southern Observatory)다. ESO 천문학자들은 향후 34년후 별의 움직임을 예측, 2028년에 중력 렌즈 이벤트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남반구 관측 및 연구를 목적으로 1962년 설립된 ESO는 유럽 국가 간 천문학 연구기관이다. 본부는 독일 뮌헨에 있다. 망원경과 관측소는 칠레 북부에 있는 라 시쟈, 파라날, 차난토르에 있다.
이번 예측은 지난 8월 세계 천문학자들이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항성 `프록시마 센타우리`에서 지구를 닮은 행성 `프록시마 B`를 발견했다고 발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나왔다. ESO는 자체 웹사이트에서 “2018년 5월 `레드 자이언트 스타`라 불리는 `S5`에서 나온 빛이 `알파 센타우리 A` 근처에서 아인슈타인 고리를 형성할 것이고, ESO 망원경으로 이를 관측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인슈타인 고리`는 은하가 일직선이 될 때 보이는 고리 모양의 상으로, 뒤편에 존재하는 은하의 빛이 퍼져나가면서 앞쪽 은하 중력에 의해 휘어서 고리모양처럼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방은주기자 ejbang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