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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토동 능선에서 본 自畵像 (2012/10/06 Dust In The Wind Sarah Brightman)

이름없는풀뿌리 2015. 7. 17. 14:41
금토동 능선에서 본 自畵像 (1) 지난 날 동물들이 거울 속의 영상에 경계심을 드러내는 것을 보면 호모사피엔스의 조상도 최초에 거울을 몰랐을 것이고, 그 러다 물에 비친 자신의 몰골을 보게 되고, 水面 같은 거울 을 발명하게 되었고 비추이는 영상이 그의 내면, 혹은 과 거 현재 미래까지 예언한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인간의 내 면을 들여다 보는 거울을 신령스럽게 알았다. 그러기에 선 사시대에 거울은 특권층만 가질 수 있었고, 거울을 가진 拍手는 부족장과 같은 權力을 지닐 수 있었다. (2) 거울 지금까지 나 자신을 들여다보지 않고 달려온 호모에렉투스 같이 살아왔던 지난 날, 요즘에야 나 자신을 거울에 비추어보는 호모사피엔스가 되어 본다. 그 거울 속의 호모사피엔스는 그러나, 형상은 호모사피엔스이되 비추이는 내면이 호모 에렉투스는 커녕 오스트랄로피테쿠스 같은 꾸부정함을 지녔다. (3) 하늘 그 때도, 지금도 봄, 여름, 가을, 겨울은 돌고 돈다. 화산과 공룡과 얼음이 명멸한 그 땅 위에서 신비롭게 탄생한 호모에렉투스가 쳐다보던 파아란 초가을 하늘이 부드러운 청계산 금토동능선에 걸려 있었다. 2012.10.06(토) 옛골-봉오재-이수봉-혈읍재방향-옛골 아내와 왕복 3시간여 소요. 내려와 먹는 시골국수 맛 일품 배달9209/개천5910/단기4345/서기2012/10/06 이름 없는 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1. 오르기 전 어느 집 정원 들여다 보기 2. 석기봉, 매봉이 뚜렷한 옛골의 여유 3. 부드러운 금토동능선이지만 사람은 많고... 4. 정상은 그야말로 발디딜 틈 없고... 각오 했던 일 5. 여유로운 하산길 6. 하산길에 만난 친구들 7. 경부 만남의 광장의 고속도로 기념비 굴지의 9개 건설사 중 5개사가 법정관리, 워크아웃등 비정상상태 대한민국 건설산업의 우울한 현주소
 
 

        *Dust In The Wind - Sarah Bright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