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여행과산행길

오랫만에 가 본 한밭수목원(2015/04/02)

이름없는풀뿌리 2015. 7. 17. 15:33
오랫만에 가 본 한밭수목원 (1) 또 다른 故鄕 10여년 이상 情들었으니 고향이라고 하여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더구나 상처받은 마음에 平安을 주었고, 지친 나를 慰勞하여 주었고, 세상에서는 많은 背反을 당한 지친 육신에 예쁜 모습으로, 항상 웃는 모습으로 나에게 주기만 했던 곳이라면 고향, 그 이상이 아닐까? (2) 그 平安을 위하여 한밭에 온 김에 그러한 고향을 들러보지 않을 수 있겠는가? 더구나 그 곳엔 나에게 주기만한 예쁜 얘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오늘도 그 얘들은 어김없었다. 어쩌면 그렇게 8년 전 離別했던 모습 그대로 나에게 다가와 서울에서의 매연에 찌든 肉身에 평안을 주었다. 그러한 눈길을 받는 그 얘들이 오늘은 나에게서 慰勞를 받으려는 듯 자꾸 고개를 돌려 쳐다보는 것 같아 발길이 도무지 떨어지질 않았다. 그래! 우리의 그 平安을 위하여 틈나는 대로 다시 오리라. 잘 있거라. 얘들아! 배달9212/개천5913/단기4348/서기2015/04/02 이름 없는 풀뿌리 라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