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여행과산행길

내 고향 지오그래피(geography)

이름없는풀뿌리 2015. 7. 31. 11:12
내 고향 지오그래피(geography) (1) 다음 로드뷰 다음 로드뷰로 내 故鄕에 가 본다. 40여 년 전이나 지금이나 풍경은 별반 다르지 않은데... 변한 것은 없어 보이는데... 그렇게 높았던 뒷동산은 왜 그리 야트막하고... 넓었던 동구 길은 왜 그리 좁디좁고... 겨울철 물을 가두고 마을 아이들이 떼지어 썰매타고, 기르던 집오리떼 풀어놓던 "지난자리"는 왜 그리 좁고... 드넓었던 "똥뫼"는 무덤처럼 조그맣고... 높았던 "반산"은 높이조차 가늠할 수 없고... 게딱지같은 우리 집, 석순이네, 홍수네, 영모네, 호기네, 모치레댁네, 난순이네, 하붕이네, 영순이네, 양선생네, 전선생네, 최선생네...... 아직도 그 자리에 그대로인데... (2) 그 平安 다음 로드뷰에 들어가 내 고향 골목길을 한참 이리저리 돌아 다녀보니 아 ∼ 밀려오는 어머니 품에 든 것 같은 느낌. "해창" 밭에서 할머니가 빨간 고추를 따고 계셨고 중절모에 지팡이를 드신 할아버지가 "돌방재"를 넘어오고 계셨고 머리에 광주리를 인 어머니가 사립을 들어서시고 자전거를 타고 아버지가 "섭다리"를 건너 읍내에 가시고... 아 ∼ 밀려오는 40년의 時間派를 타고 넘어오는 그리움. 그리움. 배달9212/개천5913/단기4348/서기2015/04/02월 이름 없는 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1. “반산”이 내려다 보는 썰매타던 “지난자리” 2. 야트막한 뒷동산 아래 동네 입구 3. 오른 쪽에서 두 번째가 우리 집터(허물고 다시 지은 듯...) 4. "봉탱이절"이 보이는 "간사지"로 가는 길 5. 여기만 오면 똥마렵던 “똥뫼” 6. “간사지”가 보이는 동네 앞뜰 7. 먼지나던 신작로 옆 “하꼬방”있던 자리 8. “해창” 밭 가던 길 9. 할아버지와 고깃배 들어오면 가던 “해창” 10. 유년의 추억이 있는 초등학교도 새 단장을 하고... 11. “갈목”가는 길도 해안 관광도로로 포장되고... 12. “갈목”에도 새 항구가 들어서고...